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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렘 셔플
콜슨 화이트헤드 지음, 김지원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10월
평점 :
페퍼는 5학년 학교를 그만두고 셀룰로이드 제조회사에서 잔심부름을 시작으로 사기꾼들과 좀도둑 주위를 기웃거렸다. 하고 싶은 대로 살았던 그는 감옥 대신 전쟁터로 보내졌고, 그곳에서 세상이 무심하고 잔인하며 비열한 곳이라는 것을, 흑인 병사에게는 더 가혹하다는 것을 배웠다. 아서의 죽음을 전해들은 페퍼는 칭크의 짓인지, 아니면 마이애미 조의 배신인지 알 수가 없다. 무엇보다 돈과 보석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게 문제였다. 그는 잠적해버린 마이애미 조를 찾아 카니의 트럭으로, 카니를 끌고 다니며 오후 내내 할렘을 뒤지고 다녔다. 그리고 뜻하지 않은 인연과 사건의 해결. 위기는 기회라고 했던가?
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 이 유쾌한 마무리는 무엇? 이러면 다음 에피소드가 기대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