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 드디어 다윈 4
찰스 로버트 다윈 지음, 김성한 옮김, 최재천 감수, 다윈 포럼 기획 / 사이언스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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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표현의 일반 원리 ㅡ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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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애초부터 의지에서 독립한, 그리고 일정 정도습관에서 독립한, 신경계 구성에 기인한 행동원리 : 감각 기관이 강하게 흥분할 경우, 과도하게 생성된 신경력이 신경 세포의 연결 방식에 따라, 그리고 부분적으로 습관에 따라 어떤 일정한 방향으로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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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동 원리에 대한 고찰 
 
특정 행동은 신경계 구성의 직접적인 결과이고, 이것은 애초부터 의지와 독립되어 있으며, 상당 부분 습관과도 별개다. 이에 대한 예로, 신경계가 강하게 영향을 받았을 경우 머리카락 색깔이 없어지는 경우, 근육의 떨림, 신체 기관의 분비와 활동이다. 떨림을 야기하기 쉬운 감정은 두려움 혹은 분노다. 그러나 여러 사례를 통해 육체적 원인가 감정 중에서 떨림을 설명할 수 있는 공통적인 것은 거의 없는 듯하다고 말한다. 한 예로, 신체 기관의 분비는 감정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 그 방식은 의지나 연계 습관과 무관하게 감정 중추가 신체 기관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또다른 사례다. 이에 대한 영향의 정도는 사람마다 편차가 매우 심하다. 다윈은 인간과 동물들에게서 나타나는 고통과 분노의 특징적인 징후를 살펴본 뒤 두 가지의 경우에 직간접적으로 댜양한 기관들에 영향을 준다고 단정한다. 반대로 즐거움 혹은 강렬한 기쁨에 도취되어 있는 사람은 목적 없는 여러 행동(손뼉을 친다거나 큰소리로 웃는 등)을 하는데. 이는 즐겁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쾌락을 얻으리라는 기대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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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은 세번째 원리에 대한 적절성에 대해서, 자발적인 동작이 이루어져야 해소  내지 충족되는 다른 어떤 강한 감정을 고찰해 보고, 흥분된 마음 상태와 낙담한 마음 상태 간의 특징을 대비해 봄으로써 가늠한다.  이 장에서 재미있는 점은 어머니가 자식에게 위협이 가해질 때 나타나는 분노의 감정이 모성애가 아닌 습관적 행동에 의한 것이라고 얘기하는데, 이에 따르면 모성애는 본능이 아니라는 주장이 힘을 받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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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우리는 신체에 대한 감각(흥분, 낙담, 두려움 등) 중추의 직접적인 작동 원리가 수많은 표현들의 구제적인 모습을 결정하는 데 매우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한다. 저자는 이러한 작동 원리가 신경계의 구성 방식에 좌우되고, 처음부터 의지에 독립해 있다고 말한다. 물론 개별 사례에 따라서 단정지을 수 없는 경우가 흔히 있을 것임을 첨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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