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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이스 1 ㅣ 아이네이스 1
베르길리우스 지음, 김남우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1월
평점 :

234 - 245행
우리는 성벽을 부수고 도시 성곽을 험루었다.
모두가 힘을 보태어 목마의 발아래 차바퀴를
굴러가게 달았으며 단단한 밧줄을 목마 목에
걸어 묶었다. 파멸의 기계가 성곽을 넘어든다,
무기를 가득 싣고. 주변 청년, 미혼의 처녀들이
찬가를 부르며 기뻐하며 밧줄에 손을 얹었다.
성벽을 넘자, 시 중앙으로 을러대며 굴러간다.
조국이여, 신들의 거처 일리온이여, 전쟁으로
유명한 달다눗의 성채여, 성 문턱에 걸려 네 번
멈춰 섰고, 네 번 배 속에서 무기 소리가 울렸다.
광기기에 눈이 멀어 알아채지 못한 채 밀어붙여
우리는 액운이 낀 괴물을 신전에 안치했다.
시논의 거짓말은 청산유수다. 프리아모스가 좀 더 영악했다면 그의 거짓말을 눈치챘을만도 한데... . 심지어 목마를 옮길 때 배 속에서 무기 소리가 네 번이나 울렸다고 했건만! 카산드라의 예언은 차치하고라도 헥토르가 살아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그나저나 엄청 재미지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