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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하)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206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종인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10월
평점 :

동굴로 돌아온 안셀모는 대전차포를 비롯해 대포가 넷, 기병대의 움직임 등 상당히 큰 병력의 움직임이 있었음을 얘기한다. 로버트는 안드레스에게 상황 보고서를 사단 사령부의 사령관한테 전하도록 지시한다. 그런데 문제는 사단이 계속 이동 중에 있으니 서류를 전달해야할 사령부를 찾아가는 게 가장 큰 일이었다. 로버트는 보고서에 적군의 움직임이 예상과는 다르고 규모도 심상치 않으니 공격은 중지되어야 한다는 것을 간곡하게 알리면서 실제 상황을 본부에서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설득력 있게 표현하느라 고심하며 작성한다. 어쨌든 안드레스는 세 시간 후에 동굴을 떠났다. 그러나 로버트는 알고 있었다. 결국 자신이 다리를 폭파해야 한다는 것을, 마리아와 함께 마드리드에 갈 수 없다는 것을.
로버트가 어린시절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는 장면에서, 어쩌면 그는 자신의 앞날을 이미 예견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애써 스스로를 다스리는 모습이 더 안타깝다
♤ 리딩투데이 선물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