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시대의 여행자들
줄리아 보이드 지음, 이종인 옮김 / 페이퍼로드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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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미가 조여 오다 
 
 


1931년에 접어들면서 독일의 생활 환경은 더 나빠졌다. 대공황으로 유럽이 모두 마찬가지였지만 전쟁 배상금 지불의 부담까지 안고 있는 독일의 상황은 특히 심각해졌다(북부보다는 남부가 그나마 나았지만). 관광객 유입이 현저히 줄어들었지만, 독일의 혁신.문화.기술은 사업가, 과학자, 지식인, 기인들을 꾸준히 끌어들였다. 그러나 독일의 경제적 위기로 인한 환율의 변동은 유복한 여행자들조차 귀국 경비가 부족한 지경에 이르게 했다. 1932년 연방 총선에서 나치당은 230석을 획득하여 제국의회 내에서 제1당이 되었다. 스물두 살 제프리 콕스가 느낀 당시 분위기는 6개월 이내에 독일은 공산당 정부가 들어서거나 전력을 강화해 폴란드와 전쟁을 할 거라고 예상할만큼 위험했다. 그 정도로 독일인들, 특히 젊은이들의 절망감은 컸다. 1932년, 독일에서는 이미 유대인을 노골적으로 억압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1933년 1월 10일, 새로운 독일 총리 아돌프 히틀러와 그의 내각은 대통령 집무실에 집결했고, 52일 뒤에 바이마르 공화국의 종식을 선언했다. 수권법으로 인해 히틀러는 사실상 절대 권력을 갖게 됐다. 저자의 표현에 의하면 죽음의 비명이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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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독일에는 지역마다 다른 모습들과 편차를 보이고 있다. 한마디로 단정할 수 없는 모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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