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애덤 스미스의 생애]
1723년 영국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에서 태어난 애덤 스미스는 홀어머니 슬하에서 성장했지만 아버지의 유산 덕분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았고, 14세에 그래스고 대학에 진학해(당시로서는 14세에 대학 입학은 보통이었다) 허치슨에게 도덕철학을 배웠다. 허치슨은 데이비드 흄과 더불어 당시 영국의 스코틀랜드 계몽주의를 선도한 저명한 철학자였다. 그에게서 자연적 자유, 자연볍, 정의, 이성 등 스코틀랜드 계몽주의의 핵심 주장을 배웠으며 스미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17세 옥스퍼드 대학에 진학했으나 강의가 부실해 독학으로 그리스.로마의 고전과 문학을 공부하다고 목사가 될 생각을 접고 23세에 고향으로 돌아와 몇 년간 사설 공개 강좌를 열어 수사학, 법학, 문학, 경제학 등을 강의했는데, 이 강의 덕분에 명성이 높아졌다. 이 시기에 철학자 흄과 알게 되어 이후 세상을 뜰 때까지 둘은 학문적으로, 인간으로 가장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다. 또한 사설 강의를 계기로 그래스고 대학의 교수로 옮겨 도덕철학(신학, 윤리학, 법학, 경제학을 포괄)을 강의 했다.
1759년 서른여섯 살에 첫 저서인 <도덕감정론>을 출판했는데, 스미스는 이 책을 평생 동안 가다듬어 모두 6판을 출간했으며 마지막 판은 그가 사망하기 직전에 출판되었다. 그는 이 책을 <국부론>보다 더 자랑스렵게 생각했다고 한다. <국부론>은 가정교사로 있을 당시 2년이 넘는 여행 도중부터 집필을 시작해 10년 동안 수정을 거쳐 죽기 바로 전 해인 1789년에 출판했다.
- 애덤 스미스의 개인 사생활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많지 않은데, 그의 일생에 대한 짧은 글에서 느껴지는 것은 정말 흔치않게도, 흠잡을 데 없는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삶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