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로 숨 쉬는 법 - 철학자 김진영의 아도르노 강의
김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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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강 선물 주기의 기쁨과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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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르노는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없어진 것 혹은 망각된 것 중에 하나가 선물 주기라고 얘기한다. 선물 주기가 없어지면서 이를 대신하는 문화가 공식적으로 자리잡은 자선인데, 자선 행위는 근본적으로 비즈니스의 성격일 지닌다.  
 

선물은 주체와 주체 사이에서 오고 가는 것이라면, 자선은 계산적 분배다. 즉 주체와 객체 사이의 행위라는 것. 벤야민에 의하면 문화는 언제나 앞에 있었 것을 불러내고 그것과 결합하면서 다른 것으로 바뀌어 간다. 이를 인용이라고 하는데, 선물 주기를 폐기시키고 대신 자선사업이 이 영역을 장악한 것이 그 예다. 그리고 선물에 담겨 있는 기쁨이 간편화, 효율화의 성격을 띠면서 시장 논리와 접목해 생격난 상품권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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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의 실종이 가슴 아프다는 저자의 글에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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