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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관 2 - 2부 ㅣ 마스터스 오브 로마 2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11월
평점 :

드루수스의 법안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반대하고 나섰다. 에트루리아와 움브리아 지주들이 로마 공유지 분할에 반대하고 나섰고, 삼니움 출신의 일부 이탈리아인들은 로마와이 관계에 희망을 갖지 않고 있었다. 다행히 미리 정보를 전해 준 실로 덕분에 무사히 해결할 수 있었다. 그런데 드루수스가 정작 걱정한 것은 따로 있었으니, 모든 시민의 공유지 균등 분배로 인해 최하층민에게 도달할 토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들의 분노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 곡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곡물법을 통과시키는 일이었다. 드루수스는 일부 화폐의 가치를 절하하는 방법을 들어 원로원 의원들을 설득해 기적적으로 곡물법을 통과시켰다. 이제 이탈리아인에게 로마 시민권을 주는 법안만 통과시키면 된다. 드루수스는 로마 세계 인구의 4분의 1일 피호민으로 얻게 될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었다.
- 이탈리아인의 로마 시민권 부여에 관련한 드루수스의 연설의 내용은 틀리지 않은 말만 했으나 원로원 의원들, 더 나아가 로마 시민들이 듣기에 충분히 빈정상할 만하다. 적정선을 지키며 영리하게 여러 법안을 통과시킨 사람이 왜, 가장 중요하고 위험한 법안에서 필요 이상으로 소신 발언을 한 것인지! 이건 마치....... 나치당 한가운데에서 유대인은 아리아인, 아리아인은 유대인이라고 외친 것과 비슷하지 않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