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더블 서프라이즈
새해 전야 자정, 새해를 알리듯 아르덴 근처의 모든 미군 포병대가 일시에 포문을 열었고, 독일은 해가 바뀌기 직전에 북풍 작전(노르트빈트 작전)을 개시해 제6집단군 좌익을 공격했다. 한편 독일은 공군의 총공격을 시도한다. 날 수 있는 모든 항공기를 총동원해 연합군의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에 활주로에서 모두 파괴한다는 작전이었다(이제 독일군에는 경험이 많은 노련한 조종사는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이들도 일본의 가미카제 돌격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어처구니 없는 사실은 '살아 돌아오라'는 단서를 달면서 각 편대에 조종사들을 감시하는 제트전투기가 한 대씩 따라붙었다고 하는데, 도대체 가미카제와 뭐가 다른가. 더 황당한 사건은 보안을 위해 보덴플라테 작전을 대공포부대에 알리지 않아 갑자기 나타난 거대한 무리를 보고 당연히 오인한 대공포대들에 의해 16대 전투기가 격추당했다는 것. 독일군의 기습은 일부 성공했으나 결과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초래했고 조종사를 보충할 인력을 구하기는 불가능했다. 이로써 독일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 스트라스부르에 대한 시각은 미군과 프랑스의 입장이 전혀 다르다. 미군이 지리적 가치를 따진다면 프랑수는 주권 회복의 상징으로서의 가치를 둔다. 우리나라의 경우 독도가 지리적 가치는 말할 것도 없지만, 이제는 상징성이 갖는 가치의 무게가 훨씬 큰 것도 이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