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퀸투스 세르빌리우스 카이피오는 죽은 아버지가 8년 전 스미르나에 숨겨둔 탈렌툼의 황금을 찾아와 갈리아와 아시아 속주 등에 분배해 옮겨놓을 작정이다. 아시아 속주가 로마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키거나 징세청부업자들에 의해 조만간 아시아 속주 전체가 들고 일어날 것을 우려해서였다. 
 
 
드루수스는 이탈리아 전체에 참정권을 부여하는 것을 꿈꾸었다면, 그의 이탈리아인 절친 실로는 로마로부터의 분리 독립을 꿈꾸었다. 이탈리아 전체가 연합된 완전한 독립 국가, 통일 국가가 세워지고 나면 로마를 쟁취하겠다는 꿈. 라티움 시민권자들은 굳이 이러한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었으나 이탈리아인에 대한 로마의 노골적인 차별로 인한 상처와 모욕은 로마로부터 벗어나 분리 독립을 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탈리아인들은 수년을 더 인내하며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이탈리아인 실로는 지금 드루수스의 곁에 있는 것이다. 
 
 
 
읽다보니 세상만사 정말 알 수 없다. 관계가 이렇게 반전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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