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뇌졸증의 후유증 중 가장 좋지 않은 점은 노년에 접어든 마리우스의 정신을 망가뜨리는 것이었다. 화가 잦아졌고, 남들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부풀려 받아들이며, 정적에 대한 태도는 완고해졌다. 그의 전성기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중이었다. 
 


 
반면 술라는 마흔두 살로서 절정의 시기에 다다라 있었다. 최고의 군인이자 유능한 행정가, 심지어 겸손해보이기까지  하며 조직을 이끄는 리더로서 더할나위 없었다. 그는 뭇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술라에게 있어 걸림돌은, 대상이 여자든 남자든 애정 문제가 그의 발목을 잡는다는 것이다. 
 
 



ㅡ 시작부터 두 사람이 아슬아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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