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ㅡ 피트 몬드리안
초등생들에게 몬드리안 그림을 보여주면 제일 먼저 나오는 말이 "저도 이렇게 그릴 수 있어요." 다. 아마 이 말은 내가 아는 초등생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한 말일 것이다.
1908년부터 1912년에 걸쳐 완성된 <나무> 시리즈는 몬드리안의 예술적 진화 과정을 보여준다. 이는 사물의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자신의 예술 이념을 신조형주의라고 칭한 몬드리안에게 색채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다. 빨강은 인간의 육체는, 노랑은 이성을, 파랑은 영혼을 상징했다. 인간의 조화와 통일을 갈구했던 몬드리안이 지향하는 것은 이분법적 대립이 균형을 이루는 조화였다.
1929년 이후 대공황으로 세계가 지옥이 됐다. 몬드리안은 미국을 떠나 미국으로 가서 미국추상화협회를 만들고, 잭슨 폴락을 발탁하는 등 미국미술에 공헌했다.
몬드리안의 바람은 아직도 요원하지만 인류가 존재하는 한 조화를 향한 발걸음은 계속 될 것이라고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