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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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들을 호송하는 열차는 비좁고 불결하기는 남녀가 마찬가지였으나 여자 죄수의 경우 남자 죄수 및 교도관과 호송병들부터 가해지는 성추행까지 더해져 호송 환경은 최악이었다. 그래서 마슬로바는 육체적.정신적으로 지쳐있었다.  그나마 네흘류도프가 모스크바에서 청탁을 넣은 덕분에 뻬르미에서부터 청치범 대열로 옮긴 후 사정이 나아졌다. 무엇보다 정치범들 사이에서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듣고 그들과 사귀어 좋은 영향력을 받았다.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고, 새로운 동료들에게 매혹된 마슬로바는 기차에서 내려 평균 30베르스따를 걷는 강행군에도 즐거움을 느낀다. 오히려 모르고 지나쳤던 사실은 알게 해준 유죄 판결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를 드릴 정도가 된다. 특히 부유한 장군 집안 출신으로 평범한 노동자 생활을 하며 동료 대신 죄를 뒤집어쓰고 정치범이 된 마리야 빠블로브나를 존경하고 사랑한다. 
 

마슬로바는 마리야와 자신을 향한 시몬손의 플로토닉한 사랑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네흘류도프는 이런 마슬로바의 변화를 눈치채고 있었다. 그런데 시몬손이 네흘류도프에게 마슬로바와 결혼하고 싶다는 말을 하면서 그녀와의 관계에 대해 묻는다. 시몬손은 마슬로바가 자신과의 결혼이 네흘류도프의 허락이 있어야만 한다고 여긴다.  
 

613.
그녀는 자유롭지만, 저는 자유롭지 못합니다. 

 
 
 
여자 죄수들이 남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성추행에 노출된다는 사실을 알게된 따라스는 아내 페도시야를 보호하기 위해 일부러 죄를 저질러 체포되어 죄수의 한 사람으로 아내와 함께 이송된다. 멋지구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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