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메리 커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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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커셋을 읽기 전에 앞서 '조화'에 있어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르누아르는 여성 예술가에 대해서 같은 입장을 취한다. 자기의 그림에서 여자를 아름답게 그렸던 그는 여성 예술가들을 '괴물이자 다리 다섯 달린 송아리'라고 편견과 차별을 가득하 담아 표현했다. 같은 예술가가 이럴 정도고, 가족 이외의 남성에게는 모델을 부탁할 수 없고, 여성 혼자 길을 다닐 수 없던 시절이었으니 당시 여성 예술가들이 현실에서 부딪혀야 할 벽이 얼마나 높았을지 짐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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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관습에서 메리 커셋은 육아 및 가정생활이 이루어지는 공간과 일상을 그림에 담아 인상주의 외연을 확장했다. 그런데 그녀의 그림에 등장하는 여성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다. 화가는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갖힌 여성의 위치를 은연 중에 비판한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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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인 여성은 못생겼고, 반대로 예쁜 여성은 지적이지 못하다'는 사회적 편견은 최근에 들어서야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현재에도 여전히 여성에 대한 외모 평가는 계속되고 있다. 뜨끔하는 분들, 있을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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