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스, 행복하기에도 모자란 하루야 피너츠 시리즈
찰스 M. 슐츠 지음, 강이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푸우와 함께 애정하는 스누피와 친구들 캐릭터.

한 손에 늘 애착 담요를 붙들고 엄지 손가락을 입에 넣고 다니는 라이너스는 버럭쟁이 누나 루시에게도 조곤조곤 말하고, 새들을 쓰담쓰담 해주는 따뜻한 아이다.

또래 친구들은 잘 모르는 어려운 말들을 줄줄 욾다가도 위대한 호박님과 산타클로스를 믿는 순수한 소년.

도서관에서 공짜로 책을 빌려주는 게 수상하고, 주사기를 찔러대는 의사선생님은 자신을 다트판이라고 생각하며 행복이란 수업이 끝나는 것, 그리고 누나에게 칭찬받는 것이라는 라이너스.

학교가 가기 싫어 '아마도' 배탈이 나서 못가게 될 거라는 뻔히 보이는 꾀병이나 성가신 안경에 담요를 꿰어 손을 자유롭게 해준다는 발상, 깐깐한 누나를 이기기 위해 살짝 비겁해지는 것쯤 감수하는 행동은 귀엽기만 하다.

타인을 위해 내 것을 챙길 때 하나 더 챙기고, 때로는 아끼는 것을 양보할 줄 알았던, 한때 예뻤던 내 마음은 어디로 갔을까? 찾아서 붙잡아와야 할테데...... .

꼬맹이 라이너스의 말에 인생의 정답이.

넌 어른이 되면 어떻게 되고 싶어?

"못 말리게 행복하게!"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지극히 사적인 리뷰.

못 말리게 행복하게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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