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 공부 - 자유롭고 빛나게, 두려움 없는 인생 2막을 사는 법
김종원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2월
평점 :
펼쳐진 책 속에 하늘, 숲, 바다, 사막 등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을 모두
담은듯한 책표지를 그 어느때보다 눈여겨보게되는 책이었다.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 공부, 오십이란 단어에서는 벌써 살아온 시간, 삶의
연륜이 묻어나고 지금까지와는 달라질 앞으로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
하고 찾아가는 시기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오십 전후로 급변하는 삶을 살았던 연암 박지원이 남긴 글의 의미를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해서 담은 책이라고 한다.
일부분이지만 알고 싶었던 연암의 삶과 생각 그리고 그의 글을 읽고 배워가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하면서 책을 펼쳐들었고, 한장 한장 넘기며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귀를 기울여보려 했다.
어느 덧 인생의 절반 즈음, 하나의 질문을 되뇌인다.
'앞으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끊임없이 늘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책장을 열자마자 마주한 질문을 보는 순간
다시 마음이 조급해진다.
연암처럼 글쓰기를 통해 '단단하고 자유로운 나'로 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을 썼다는 작가는 우리에게 꾸준한 배움, 밝은 안목, 말의 내공, 지적 판단력,
단단한 내면이라는 5단계의 과정에 대해서 알려주었고 우리는 그 시간을 통해
글쓰기가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깨달아 갈 것이다.
오십을 위한 연암의 한 문장, 필사하기에 좋은 글이었고 작자의 생각을 읽으면서
우리도 의견도 함께 적어볼 수 있는 좋은 코너라는 생각이 들었다.
"................
내게 찾아온 갖가지 색을 문자라고 한다면
그것보다 더 나은 문장은 없을 것이다.
오늘도 나는 다시 볼 수 없는 글을 읽었다."
그는 이처럼 눈만 뜨면 보이는 모든 이미지와 풍경에서 텍스트를 발견했다. -66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그리고 책을 읽고 난 후에 생각하고 정리해
볼 수 있는 4단계 질문법에서 또 한 수를 배웠다.
연암이 제자 박제가에게 보낸 편지는 몇 번이나 곱씹으면서 읽게 된다. 스윽 읽고
지날 때 알아채지 못했던 심경을 알고나니 그의 문장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
던 것이다.
정말 인상적인 문장, 질문, 생각, 가르침들이 마음을 파고 들었고 여운을 주는 책,
늘 곁에 두고 수시로 꺼내 읽고 필사하며 배워나갈 인생책을 만났다.
하나의 문장을 가슴에 품고 살면, 결국 그 문장은 그 사람의 철학이 되어 여기와
저기의 경계를 허물고 삶의 주인이 되도록 만들어 준다. -150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