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하지만 녹나무의 힘은 필요 없어요. 방금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이렇게 마주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전해져오는 게 있다는 걸."치후네가 오른손을 내밀었다. 그 여윈 손을 레이토는 두 손으로 감쌌다.치후네의 마음이, 염원이 전해져오는 듯한 마음이 들었다. - P549
이윽고 2016호실 앞에 섰다. 짙은 갈색 문은 어딘가 또 다른 세계로 연결된 입구처럼 보였다. - P30
매화꽃 먹는 걸까요?산책길에 나무꼭대기에서 꽃먹는 새를 봤어요. 우리가 가까이가도 신경쓰지 않고 제 할 일만 하더라구요.
연암의 눈으로 본다면 세상은 곧 하나의 커다란책이다. - P30
일상에서 당신도 실천해보라. 연암처럼 우연히 발견한 영감으로 한 편의 글을 쓰고 싶다면, 먼저 대상을 내 눈앞에 생생하게 보이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머릿속에 담은 그 영감이 종이 위에서 연극처럼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게 할 수 있다. - P41
먼 옛날부터 그곳에 자리잡은 녹나무의 장엄함과 박력에 압도되어 레이토는 어떤 감상의 말도 하지 못한채 한참이나 멍하니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 P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