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식당 4 : 구미호 카페 특서 청소년문학 30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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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원하는 걸 100퍼센트 이룬 사람은 재후야. 재후는 100퍼센트에서 200퍼센트,

300퍼센트, 자기가 원하는 걸 더 넓혀 갈 수도 있어. 재후는 자신의 시간에서 간절히

원하는 걸 이뤘으니까. -216 



달이 뜨는 날에만 문을 연다는 구미호 카페, 어떤 곳일지 궁금하지 않나요?

구미호 식당을 재미있게 읽었기에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일까하며 관심이 갔던 책이었다.

보름달이 뜬 날 그것도 비를 맞으며 설문 조사하는 게 딱해 보였다는 성우가 받아든 설문지

에는 '지금 간절하게 갖고 싶은 게 무엇인가'를 묻고 있었다.

이상하게도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곳에 자리잡은 카페, 그것도 설문조사를 하고 난 뒤에

받은 전단지가 있어야만이 들어갈 수 있단다.

카페 위치만큼이나 특이한 직원과 메뉴가 있는 수상한 카페로 무엇보다 정말 독특한 물건

들을 팔고 있었는데 그 물건을 사면 '정해진 기간동안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한다.

이 곳에 오면 간절한 소망을 이룰 수 있다니, 정말일까하는 의문과 강한 호기심 그리고

정말 간절한 소망을 품은 사람들을 이 카페로 이끌었을 것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네가 다른 이의 시간을 가져가서 살듯, 너도 네 시간 중에 느는 부분을 지불하게 될 거다

 p.43


또 그들이 소원을 이루려면 몇 가지 규칙을 지켜야 하며, 댓가로 어떤 값을 치뤄야 한다

는데 어떤 댓가일지 성우만큼이나 궁금해졌다.

사촌간인 성우와 재후 그리고 영조와 지레는 같은 반으로 우리 주변에서 만날법한 아이들

이었다. 구미호 카페에서 과연 누가 어떤 물건을 샀을까 또 어떤 사연이 있길래?

비밀 가득한 구미호 카페를 찾아온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짙은 여운을 남기고 자신이

정말 간절히 원하는 것을 갖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해주고 있었다.

외모와 성격만큼이나 다른 성우와 재후, 두 사람 다 말못할 고민이 있었지만, 어떻게 해결

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과 노력 또한 달랐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기준으로 보고 생각하고 판단한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나 행동만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면 안된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었고, 소원을 생각하며 보내는 하루하루가 그들에게 어떤 시간이었는지,

내 곁에 함께 하고 있는 가족이나 친구, 내가 가진 것, 지금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같이 경험하며 깨닫게 될것이다.

지금 간절하게 갖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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