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이동, 식민, 이민의 세계사
다마키 도시아키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in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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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특출한 재능과 능력을 지닌 개인이 역사를 만든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왕의 길' 이야기로 알 수 있듯이 역사의 진보란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뎠던 선인
들의 발걸음이 차곡차곡 쌓인 과정이다. -27



코로나 19로 사람들의 이동, 여행이 일시적으로 멈추었다. 그리고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다시 해외 여행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과연 언제쯤 자유로운 

시간을 살아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주, 이동, 식민, 이민의 세계사란 제목을 보자마자 흥미를 끌었던 책으로 생각

보다 작고 얇은 책이 왔다, 

책의 내용은 요즘 내가 읽고 있는 책과도 연관된 내용이어서 정말 재미있었고 

우리 인류의 문화와 경제, 교통의 발전, 발달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세계사를 이야기하자면 이주나 이동이 미친 영향이 매우 크다고 생각하기에 저자의 

이야기에 푹 빠져들어서 읽었다. 

외출할 때 들고 다니기 좋은 사이즈와 무게여서 들고 다니면서 즐겨 읽을 것 같다. 



학창 시절 수업시간에 배웠던 기억, 그동안 책이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알게 된 

사실들, 그리고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알게 된 내용들이 더해져 재미있었다. 

사람들의 이주나 이동은 처음에는 도보로 하였겠지만 말이나 낙타를 타기도 하고 

배, 철도, 비행기 등 이동하는 수단이 발달하게 되었고 이동하는 거리나 속도도 

엄청나게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문화, 언어, 식량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었다. 

과거에 먹을 것과 살 곳을 찾아서 이주하고 이동하고 정착했다면 지금은 더 풍요

롭고 살기좋은 나라로 이주 즉 이민가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요즘은 외국인의 유입에 점점 더 엄격해져가는 추세이다보니 난민이나 

밀입국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동, 이주는 물론 제국의 흥망성쇠, 전쟁, 식민지, 산업혁명, 종교, 페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들었고 첨부된 지도와 표, 사진 자료들이 이해를 돕는다.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메소포타미아문명이 다른 지역까지 어떻게 전해질 수 

있었을까? 또 다른 문명들과 어떻게 교역했을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우리 인류가 살아온 아주 긴 역사와 발달 과정을 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주, 이동하면 유목민만을 떠올렸는데 육로와 해상으로 또 높고 험한 산맥을 

넘는 혹독한 여정 끝에 사람들은 평지, 사막, 원시림, 열대지방 등 다양한 지역에 

삶의 터전을 잡았고 더러는 이동하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다. 

제일 충격적인 것은 아주 급속한 속도로 퍼져나가 많은 인명피해를 낸 흑사병

이었다. 지금 우리의 상황과 아주 비슷하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던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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