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필독 중학 국어 문법 완성 2000제 (2024년용) - 중학 국어로 수능 잡기 필독 중학 국어 (2024년)
EBS(한국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음 /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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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도 역시 EBS

필독 중학국어 문제완성 2000제


겨울방학동안 수학에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를 했고 

동시에 영문법 기초를 더 단단히 다지는데 주력했다면

국어는 독서와 글쓰기만으로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었어요.


학기별로 독해서를 푸는 게 전부였던 아이와 중학국어를

대비하려니 어휘, 독해, 문법까지 영어 못지않게 해야할게 참 많더라고요.

그중에서 대표적으로 어려워한다는 국어문법 교재인

<EBS필독 중학국어 문법완성 2000제>를 추천받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 제시된 '문법'영역을 바탕으로 

개념확인/문제로 정복하기/수능도전/종합평가등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문법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 이 교재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요.

방학중이나 학기중에 학습계획표에 맞춰 스스로 계획을 짠다면

28일만에 국어 문법유형을 익힐 수 있으니 학생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겠네요.



목차를 보니 아직 예비중아이가 많이 어려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EBS 교재의 장점!

무료 강의가 제공된다는 것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어요.

사실 둘째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면서부터 초등 EBS를 먼저 접했지만

중등EBS를 이제야 꼼꼼하게 살펴보았는데요.

영어는 물론 국어,사회,과학을 비롯해 문해력까지 다른곳과 차별화된 콘텐츠가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독 중학국어 문법완성 2000제> 강의 1강부터 학습해 보았습니다.



워낙 집에서 강의 듣는 것이 익숙하지만 아직은 스스로 챙겨보기는 사실 쉽지 않더라고요.

습관이 되게끔 봐야하는 강의 목록과 요일을 정해 스케줄을 정하도록 이야기했답니다.

다른 공부 없이 교재내용만 확인과 강의를 듣고 풀었는데 1일차라 그런지 수월하게 풀었네요.

뒤로 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지겠죠?


문제로 정복하기/수능 도전

중학국어로 수능잡기라는 부제답게 수능도전 문제유형도 있는데요.

이부분은 나중에 풀어보기로 하고 문제만 살펴봤습니다.

실제 수능에 출제된 유형과 신유형 문제들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예비중학생은 물론 현재 중학생 친구들에게도 필요한 교재같더라고요.




공부하던중에 갑자기 <아하~ 함정넘기>라는 짤막한 코멘트를 눈여겨 보며 '노란양말'이 뭔지 아세요?

라며 묻더라고요.

초등교재와 달리 글씨가 작아서 쉽게 넘어가나 싶었는데

꼼꼼하게 살펴봤다고 이야기해주니 더 열심히 교재의 장점을 살펴보네요.




아이가 진학하는 학교는 1학기 시험이 없는걸로 알아요.

공식적인 시험이 없을 뿐 많은 수행평가와 단원평가는 이루어질거란 이야기를 해주니

약간 실망도 하네요^^

그래도 평소 글쓰기는 많은 대비를 했음에도 서술형에 대한 풀이가 많이 부족해 보였어요.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걸 잘 알기에 <정답과 해설>의 예시답안을 보며 제시된 조건을에 부합하는 내용을

서술할 수 있도록 연습이 많이 필요하구나 싶었습니다.


아래 정답 풀이 예시적어봅니다.

정답 풀이

문장 성분의 어순도 언어의 법칙에 해당한다.

언어의 법칙을 따르지 않으면 의사소통이 어려워질 수 있다.


하지만 아이의 답에는 이유는 있지만 왜 그런지 근거가 빠져있거든요.

앞으로는 더 신경써서 학습하겠죠?



미리 살펴본 교재도 좋았지만 높은 퀄리티의 강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새삼 놀라웠어요.

사실 수능은 아직 먼 얘기인것 같지만 중등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한다고 하잖아요.

초등학생때와 달리 스스로 계획도 세우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의 완성을 기대해봅니다.



● 교재와 강좌보기


https://url.kr/nxizo5

https://url.kr/97yxhz

https://book.ebs.co.kr






* 교재를 제공받아 아이와 실제 학습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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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확률과 통계 - 중학 수학까지 연결되는 확률과 통계 끝내기! 초등 바빠 연산법
징검다리 교육연구소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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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연산법시리즈는 영역별로 학습하도록 구성된 교재예요.

아이마다 공통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는가 하면 

유난히 힘들어하는 단원도 꼭 생기는데요.

5학년 2학기 평균과 가능성이 중등 2학년 2학기 확률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한 번 더 다져놓고 입학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확률과 통계>를 공부해 보았습니다.


사실 5학년 필독서라고 되어 있지만 저희 아이처럼 

예비중학생에게도 빠르게 복습이 가능해서 아주 유용했어요.


바빠 연산시리즈의 장점은 집에서 아이 학습 수준을 진단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5분만 투자해서 아이의 현재 실력을 진단으로

학습계획은 물론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빠르게 확인이 가능해요.

저희 아이는 뒷부분이 좀 헷갈리나 싶었지만 다 맞았네요.

중학생이 되는 시점에 틀리면 어쩌나 했는데 잘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그렇다면 필요한건 스피드- 10일 진도표로 바짝 공부하기로 했어요.






초, 중등 여러 학년에 흩어져 있는 확률과 통계

● 4학년 수학 : 막대그래프, 꺾은선그래프

● 5학년 수학 : 평균과 가능성

● 6학년 수학 : 여러 가지 그래프

● 중2 수학 : 경우의 수, 확률


사실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기 전에는 이렇게 학습연계가 되어 있는지 잘 몰랐어요.

초등수학의 중요성도 사실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고학년을 지나

중등까지 앞두고 있는상황에 돌이켜보니 초등수학을 가볍게 넘기면 

다시 복습을 해야하는 상황이 옵니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전체 로드맵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은 꼭 보충을 해주세요.

그런면에서 바빠연산시리즈는 흩어져 있는 부분만 모아놓아서 

전체적인 복습이 가능해서 지금이라도 공부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란 생각을했어요.


첫 단원은 4학년에 배운 내용이라 어렵지 않게 풀었어요.











사실 쉬워서 실수도 하는 부분이 종종 있지만

초등수학을 잘 정리해야 중등 수학이 어렵지 않다는 걸 알고 있어서 그런지 문제를 꼼꼼하게 읽고 풀더라고요.





바빠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쉬운 내용은 빠르게 훑으며 개념 정리를 하고

점진적으로 수준을 높여가며 실력을 다지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어려운 문제들만 모아놓은 교재도 좋지만 2월이 얼마 남지 않아 

복습하는 용도로 선택한 만큼 이 구성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그래프 종류를 한 번에 정리할 수 있는 교재는 유일한 것 같아요.

아이도 <바빠 연산서 확률과 통계>는 한번에 정리가 잘 된다며 풀었는데요. 바쁜 와중에 이렇게 복습도 해주니 너무 기특했답니다.

특히 전체에 대한 비율을 나타내는 부분은 6학년 수학 과정으로 비교적 최근에 배운 내용이잖아요.

배울땐 어려웠는데 이젠 짧지만 정확하게 개념 정리하며 문제 풀이까지 완료!







초등학교에서 배운 개념들이 쉬운것같아도 아이들은 의외로 헷갈려했거든요.

개념설명과 <바빠 꿀팁>을 통해 선생님들의 비법까지 아주 깔끔합니다.


바빠연산시리즈는 정말 강력추천할만큼 만족스러운 문제집인데요.

아직 2주의 시간이 남았으니 방학동안 확률과 통계 정리하고 싶은 초등고학년이나

부족한 단원 보충이 필요한 예비중학생들까지 한번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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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 초등 속담 + 따라 쓰기 - 교과서 속담으로 표현력 향상! 손 글씨는 예쁘게! 바빠 국어
분당 영재사랑 교육연구소.호사라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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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속담이다!

길게만 느껴진 겨울방학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요.

계획한 대로 잘 하고 있는 편인데 문득 국어 대비를 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게 되었어요.

이제 4학년이 된다고 생각하니 아이의 맞춤법과 글씨체가 떠오르며

남은 기간 동안 연습하기 위해 바빠 초등 속담+따라쓰기 책을 선택해 살펴보았습니다.




왼손잡이인데다가 워낙 쓰는 것을 싫어하다 보니

맞춤법이나 글씨체 교정을 위해 따라쓰기 교재는 한두 번 했었지만

완벽하게 고쳤다고 말하긴 힘들었는데요.

바빠 초등 속담 따라 쓰기 책은

쉽게 상상되는 이미지로 연상하며 속담을 따라 쓰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필요한 표현을 고르고 국립 국어원의 예문까지 분석하는 등 영재교육학자인 호사라 박사님께서 제대로 만든 두뇌 자극 속담 책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이런 친구들이 보면 좋아요.

나는 글씨를 예쁘게 쓰고 싶은데 잘 안 되어서 속상해

나는 쓰기만 하는 책은 싫어. 재밌게 따라쓰기 하는 책은 없을까?

나는 띄어쓰기나 맞춤법을 틀릴 때마다 혼나는 게 싫어서 포기했어

생활 속에서 직접 써먹을 수 있는 더 멋진 표현을 배우는 책은 없을까?


호박사님께서 어린이들의 마음을 쏙쏙 담아 놓은 내용을 보니

딱 저희 아이 스타일인 <투덜이>가 있더라고요.

"나는 쓰기만 하는 책은 싫어.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으면서 따라 쓰는 책은 없을까?"

단순 글쓰기는 재미있지 않으면 시작하지도 않는 아이인데

이 책은 따라쓰기도 쉽고 할만해요~ 라고 말하더라고요.

4학년이 시작되기 전에 맞춤법과 글씨체 교정이 가능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답니다.




특히 이미지 연상이 쉽도록, 동물, 자연, 사람, 물건, 음식으로 묶어

속담과 사자성어를 익히도록 만들어진 구성이라

아는 내용은 빠르게 반복하고 처음 보는 내용은 흥미롭게 익히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 실제 활용한 사진입니다.

왼손잡이 아이라서 그런지 글씨 쓰는 것 자체를 참 어려워해서 따라 쓰기보다 스스로 칸 채우는 부분 먼저 해봅니다.



원래 투덜투덜거리고 팔이 아파요.

너무 길어요.

라며 말할텐데 반듯반듯하게 아주 잘 썼어요.


속담을 이야기로 익히니 외우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척척 이야기하네요.

바빠 초등 속담 따라 쓰기에는 <문장력 기르기>로 실제 글쓰기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문장이 있어

이 책을 완성할 때면 50문장의 문장도 익히게 된답니다.


오늘 남동생이랑 싸웠다. 오빠는 같은 남자라고 남동생 편만 들었다.

정말 가재는 게 편이라는 말이 딱 맞다.

p 13




내 건강이 걱정된다면서 형은 내 과자 봉지를 낚아챘다. 사실 자기가 먹으려는 거면서,

고양이 쥐 생각한다더니 그 말이 딱 맞다.

p15 




속담 초성 퀴즈 카드 50

책에 실린 속담이 카드로 추가되어 있어요.

앞면에는 속담 초성 퀴즈/뒷면에는 속담 그림이 있어 아이들과 속담맞추기 퀴즈도 하며

깔깔거리며 재밌게 놀기도 했답니다.

저희 아이는 하나씩 자르기보다 길게 뒀더니

타이머 재면서 빠르게 맞추는 놀이도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3-4학년 중에 글씨체 교정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추천해요.

아는 속담이 많아서 재미도 있고 얇은편이라 개학전에 바짝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속담을 맞추는 것도 재밌지만 초성퀴즈에 재밌는 어휘를 넣어 일부러 틀려보세요.

아이들 깔깔거리는 웃음소리를 마음껏 들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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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92 - 국내 최초 수학논술만화 코믹 메이플 스토리 수학도둑 92
송도수 지음, 서정 엔터테인먼트 그림, 여운방 감수 / 서울문화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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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를 응용하여 문제를 격파하는 수학의 해결사

수학도둑92 응용편

코믹 메이플스토리 수학도둑! 어느덧 92권이 출간되었어요.

아이들이 어릴 때 학습만화를 접하면서 수학이라는 과목도 만화로 볼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책인데요.

오랜만에 신간 소식을 알려주니 아이가 책이 오기만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답니다.

수학도둑은 소년한국 우수 어린이 도서로 선정된 만큼 콘텐츠가 훌륭한 점은 말할 것도 없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따라 읽다 보면 수학이 어려운 과목이 아니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해준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추천하시는 것 같아요.




수학도둑의 구성은 기본 편(1~30권) 심화 편(31~45권)

창의 편(46~60권) 종합 편(61~80권)으로 되어 있어요.

그리고 81권부터 오늘 보게 된 92권까지 응용 편으로 출간되고 있네요.

머리말을 꼼꼼하게 읽어봤어요.

학습만화의 특성상 건성으로 읽기도 하고 학습과 연결된 부분은

기억이 희미해지기도 하지만 언제고 다시 꺼내 읽으며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었다는 독자가 많다고 합니다.

솔직히 학습만화를 보면서 수학에 대한 부담감을 낮출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잖아요.

하지만 그건 어른들의 시선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 스스로 같은 내용을 학년이 높아짐에 따라 다시 보면서

어느 순간 아~ 하고 깨닫는 경우가 분명 있다는 것이죠.

전적으로 아이들에게 맡겼을 때 말이에요.


그 부분이 참 공감이 가면서 학년에 상관없이 초. 중등 수학 개념을 넘나들며 수포자를 방지하고자

하신 기획의도를 제대로 알게 되었답니다.







차례

376화 번개의 온도

368화 부활의 암호

369화 론리의 비밀

370화 얼음 들판의 모험

371화 고래야, 나오지 마라

372화 여신의 얼굴

만화 내용이야 아이들이 워낙 잘 파악하고 있겠죠?

벌써 5회 이상은 읽은 것 같은데

사이사이 논리적인 생각은 그 생각을 유도하고자 애쓰기보다

생활 속에서 어떻게 수학이 연결되는지 전혀 다른 과학, 음악, 체육은 수학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신이 나서 얘기해 줍니다.

"엄마도 만화 읽어보세요"

"응~ 먼저 읽고 설명해 줘~(워크북도 있으니 참 좋다)"





책이 온 날부터 식탁 위에 항상 올려두고 보는 수학도둑 92권.

정말 열심히 읽습니다.

호기심도 많고 자기 고집도 있는 아이인데 수학도둑

볼 때는 얼마나 집중하는지 궁금한 내용을 먼저 채우고 나서야 다른 곳으로 시선을 주곤 하네요.




응용력 UP 수학교실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쭉 따라가다가보면 어느새 수학적 해결 방법에 도달합니다.

실수 이야기<분야:역사>

중학생 이상의 수준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참고하세요.

초등 4학년 아이에게는 어려운 내용이지만 5,6학년 이상아이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내용들이죠?

91권에 무리수 이야기에 이어서 나온 것 같은데 91권도 기회 되면 한번 봐야겠어요.








교재 뒷부분에는 수학도둑 워크북이 실려있어요.

다양한 학년이 풀 수 있는 문제들이 골고루 있어 초등학생부터 중학생들까지

한두 문제씩 풀어보면 유용할 것 같아요.

math in English도 있어서 완전 마음에 쏙 들어요.













수학도둑92편 읽더니 전권을 다 사달라고 이야기해서 지금 난감한 상황인데요.

얼른 도서관으로 출동해야겠습니다!

코믹메이플스토리 - 수학도둑 92권 강력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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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사교육을 줄이셔야 합니다
정승익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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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익 선생님은 아이들 영어 공부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많이 아실 텐데요.

현재 EBS와 강남인강에서 꾸준히 강의를 하시고

아이들 영어에 대한 고민을 유튜브에서도 나누고 계신 분이세요.


아이 영어학습을 잘 몰라서 갈팡질팡할 때 로드맵을 딱 제시해 주셔서 제게는 등대 같은 선생님이십니다.

사교육에 쏟는 비용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어머니, 사교육을 줄이셔야 합니다>라는 책을

출간하셔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제목만 보면 사교육을 하지 말자는 내용인가?

사교육 없이 대한민국의 입시 시스템을 어떻게 버틸 수 있단 말인가?

라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지만 '떠밀리듯 시키는 사교육은 이제 그만'이라는

메시지에서 알 수 있듯이 방향을 잡고 사교육을 시키자는 내용을 담은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원을 전부 없애자는 얘기는 더더욱 아니라는 점 먼저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금전적인 면이나 확고한 교육철학이 있어서

충분히 서포트가 가능한 분들이라면 읽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총 3장 구성으로 1장은 사교육을 줄여야 하는 이유를,

2-3장은 부모와 학생들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3장은 아이들에게 읽어보도록 해주세요.



사교육을 줄여야 하는 이유가 여러 가지 있지만

스스로 공부하지 않는 아이들은 언젠가 한계에 부딪히고 더 좋은 성과를 내기는 힘들다는 것이 가장 크다고 합니다. 특목고에서 근무하시며 봐온 많은 사례들이 선생님의 의견을 충분히 뒷받침해 주는데요.

실제로 특목고에서 인 서울 대학에 진학한 친구들은

학원은 다녔지만 등떠밀려 공부한 아이들은 아니라는 것을 직접 봐온 저도 많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또한 그에 못지않게 잘못된 것은 실패를 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 부모들도 있고요.



입시 시스템의 문제점도 언급하셨어요.

책 한권을 낸다고 해서 근본적인 변화는 없을지라도 사교육에 대한 고민을 해보자는 이야기는

쉽게 꺼내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의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

저는 요즘 노후대비에 대한 고민을 하는 중이라 이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


여러분들은 노후를 잘 대비하고 계시나요?

저희는 이사실을 너무 늦게 깨달아서 아이들이 어릴 때

좀 더 돈을 모으지 못한 게 너무 후회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거든요.


몇 년 사이에 4인 가족이 되고 외벌이라는 카테고리에 들어오니

이제 초. 중등의 학원비 차이를 실감하다 보니 더 공감이 되었나 봐요.







이렇게 1장에서 사교육을 줄여야 하는 이유를 쭉 읽으며 공감을 하실 즈음

사교육을 줄이면 당장 아이들 교육은 어떻게 시켜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예상하시듯

실천 방안을 2장, 3장에 적어 주셨습니다.



2장 부모 실천 편

거실공부법을 포함해서 아이들에게 환경을 만들어 주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시면서

무조건 공감하는 대화법을 적극 추천하셨습니다.

특히 공감을 제외한 대화법은 모두 틀렸다는 대목을 살펴보세요.

칭찬, 동의나 걱정, 달래기도 올바른 대화법이 아니라고 하는 대목이 눈에 띄었는데요.

참 어려운 실천 목록이지만 행동해야겠죠?


가만히 읽어보니 조심성 없는 둘째에게는 매번 탐문, 취조식으로 말한 것 같은데.. 정말 반성했답니다.





3장 학생 실천 편은 예비 중인 아이도 읽으라고 했는데요.(아 이런 건 할 수 있겠죠?^^)




제가 학생은 아니지만

시켜서 하는 공부는 하지 마세요. 이 말에서 뭔가 울컥했어요.

이제 초등학생인 아이들에게 시키는 공부만 할 거라면 하지 말라고도 했고

보상을 주며 공부를 하도록 유도하기도 했거든요.


또, 공부는 재능이 아니라 노력하면 누구나 다 잘 할 수 있다는

메시지는 모든 아이들에게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쓰신 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스스로 나의 정체성을 찾는 시간을 가진 후에

공부에 대한 동기를 찾기. 아이들이 꼭 기억해주면 좋겠어요. 







제 주변에는 사교육 없이는 아이들 공부 자체를 생각할 수 없다는 친구들도 있고

저처럼 꼭 필요한 시기에 보내기 위해 학원을 다니지 않고 집에서 공부하는 초등학생들도 종종 있습니다.

선생님의 책을 기다리셨던 분들은 당연히 보시겠지만

가장 먼저 보셨으면 하는 분들은 사교육을 시키지 않으면

다른 대안을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입니다.


저 역시 초등 4-5학년에는 당연히 학원을 가야 할 곳으로 생각했지만

코로나를 계기로 여러 책과 학습을 곁에서 보고 나니 교육에 대한 철학이 조금씩 생기게 되었어요.

저 역시 언젠가는 학원으로 다른 사교육으로 학습적인 도움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때 되면 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에 필요한 사교육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으로 생각도 정리가 됩니다.




공교육이 가야 할 길은 변하지 않더라도 모두가 묵인하기보다

소수의 목소리라도 내야 한다는 신념으로

책을 출간해 주신 정승익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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