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白頭大幹)운 백두산병사봉(장군봉)에서 시작해 지리산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1400Km의 크고 긴 산줄기를 말한다.백두산과 지리산의 사이에 북쪽의 2000m급고봉들과 금강산,설악산,태백산,설악산,태백산,속리산,덕유산을 품고 있다.

  10대 강 물줄기의 발원지이며,한반도의 명산들이 대부분 자리잡고 있다.남한의 경우 6개의 도와 32개의시,군에 걸쳐있다.

  태백산맥,소백산맥 등 지금까지 우리가 배워온 '산맥'은 1903년 일본의 지질학자 고토 분지로가 발표한 '조선의 산악론'에 기초를 두고 일본인 지리학자 야스 쇼에이가 재집필한 '한국지리'라는 교과서에서 기인된 것으로,그 전까지는 '산맥'이란 개념이 없었다.우리 선조들의 국토 이해 방식은 산맥이 아니라 대간(大幹),(正幹),정맥이었다.

  이는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의 원리에 입각한 것으로,'산자분수령'이란 '산줄기는 물을 건너지 않고,산이 곧 물을 나눈다'는 의미이다.

  모든 산줄기가 백두산과 통한다는 개념은 일찍이 전통적 지리인식의 바탕에 자리잡아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이중환의 <택리지>등이 모두 이 개념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고 조선후기 여암 신경준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산경표(山經表)>를 통해 개념을 완성시켰다.

  그러나 백두대간의 개념은 일제침략시대를 거치면서 왜곡되고 잊혀져 왔는데,1980년 겨울,고지도 연구가 이우형씨가 인사동 고서점에서 우연히 조선 영조때 실학자였던 여암 신경준이 쓴 <산경표>를 발견하면서 다시 빛을 보기 시작했다.

  <산경표>에서는 우리나라의 큰 산줄기를 1대간 1정간 13정맥으로 구분하여 정리하보 있는데,이중에서 근간이자 기둥이 되는 가장 커다란 산줄기가 바로 백두대간이다.(최근 규장각에서 진본이 발견되 1대간,2정간(장백정간,낙남정간),12정맥이 정설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신경준은 백두대간을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길게 이어진 대간산맥*하나의 단절이 없는 대분수령*한반도남북을 달리는 대산맥축 으로 정리했다.

  또 88년 대학산악연맹 소속 대학생 49명은 60일동안 백두대간을 종주하기에 이르렀고 이를 연맹 연회보에 소개하면서 전국 산악인들 사이에서 백두대간 종주붐이 일게 됬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