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예"는 남은시간,미뤄진 시간이라는 뜻으로,이 글에서는 죽음을 앞둔 남겨진 (1)시간을 뜻한다.
이 글은 6.25전쟁중 본대와의 연락이 끊긴 부대의 부대장으로 보이는 사람의 상황을 적어놓은 글이다.대부분의 부하들은 전투중 죽거나 추위로 인해 얼어죽고,그 부대장으로 보이는 사람과 5섯명의 부하,총 6명만이 남았다.xx지점에 도착했을때 선임하사가 죽고,결국은 혼자남는다.어느 텅 빈 마을에서 한 사람이 인민군에의해 총살당하기직전의 상황을 목격하고,인민군을 향해 총을 쏘았으나 곧 잡힌다.그 후 1시간이 지나고 총살을 당한다.
내가 총살당할 그 사람이었다면 그냥 총을 버리거나 숨기고 총을 쏘지 않았을것이다.그 사람이 총을 쏜것으로 봐서,그 사람은 용기가 많았거나 무의식중에 쏜것같다.그리고 내가 죽기전한시간상황이었다면 나는 탈출하거나 매우 불안해했을건데 그 사람은 그냥 죽으러 갔다는 것이 신기하다.
나는 그사람에게 붉은 피를 흘리면서 죽어가는 모습을 생각하면 무섭고 죽기 싫었을 건데 그냥 담담히 죽으러 가는 것을 볼때 어떤 생각을 했었는지,그리고 인민군을 쏠때와 쏘고난 후 어떤 생각을 하였는지 물어보고싶다.
이 글을 읽었을 때,그 사람은 아마도 전쟁을 경험하면서 인간의 죽음은 허무하고 무의미한,즉 죽어도 유명인사가 아니면 전쟁중에 죽는것은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죽음을 받아들이고 죽었을지모 모른다고 생각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직접 전쟁중에 있지는 않지만 전쟁의 비극성등을 더 잘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