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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세로 낱말퍼즐 3-2 - 3학년이 꼭 알아야 할 ㅣ 가로세로 낱말퍼즐
그루터기 지음 / 스쿨존(굿인포메이션) / 2021년 1월
평점 :
3학년이 꼭 알아야 할 가로세로 낱말퍼즐 3-2, 스쿨존, 그루터기 기획
작년 말, 거의 처음으로 가로세로 낱말퍼즐 책을 풀이해본 큰 아이가 무척 재미있어한다.
일 년 동안 어휘, 독서 관련 학습지를 꾸준히 풀이해왔는데,
비슷한 형식의 학습지에 싫증이 났는지,
조금씩 어려워지는 난이도에 거부감이 드는지,
처음과 비교해 재미를 잃은 듯한 모습을 종종 보였었다.
그런 와중 마주한 가로세로 낱말퍼즐이 책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또 하나의 재미난 놀이북으로 다가온 듯하다.
재미있는 놀이북을 하며 어휘도 확장할 수 있다니, 엄마로서 만족도가 높다.
그래서 이 책도 눈길이 갔다.
이제 2학년이 되는 아이이기에 좀 어려울 수도 있겠다 생각되었지만,
엄마와 함께 새로운 낱말을 알아가는 것도,
앞으로 교과서에서 마주할 어휘들을 미리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 420여 개의 어휘는 3학년 2학기 <국어 가>, <국어 나>, <국어 활동>, <수학>, <수학 익힘>, <가을>, <겨울>, <안전한 생활>, <도덕>, <사회>, <과학>, <실험관찰>에서 발췌하였고, 또래들이 사용하는 생활 낱말도 담았습니다.
어렸을 적 일주일에 한두 번씩 전과를 보며 낱말 뜻을 적어가는 숙제를 했던 기억이 지금도 남아있다.
베껴 쓰기가 힘들어 싫어하는 숙제였는데
지금 다시 생각하니 중요한 학습의 과정이었던 것 같다.
교과서에 등장하는 낱말의 의미를 아는 것은
학습 내용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고,
낱말의 의미를 모른다는 것은
곧 수업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3학년 2학기에 배울 여러 교과의 어휘를
재미있는 낱말퍼즐을 하며 살펴보는 것은
충분히 매력적인 놀이인 동시에
아이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활동이라 생각된다.
3학년이라는 표지의 제목을 보고 선뜻 책을 펼치지 않던 아이가
책장을 몇 장 넘겨보더니 재미있겠다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큼직한 글자의 크기와 낱말퍼즐 칸의 크기,
그리고 적은 문항수가 부담을 덜어주는 것 같았다.
놀이터는 퍼즐로 익힌 낱말을
그림으로 연결하기, 미로 찾기 등으로
한 번 더 복습하게 하였습니다.
5개의 한 주 차분 낱말퍼즐을 풀이하고 나면 놀이터가 등장한다.
5개의 낱말퍼즐을 풀이했다는 성취감과 함께 또 다른 형태의 놀이를 할 수 있다는 보상적인 느낌을 주는 복습 활동이다.
이 낱말퍼즐도 재미있겠다며 의욕적으로 풀이를 시작한 큰 아이.
역시 예비 2학년에게는 첫 문제부터 쉽지 않다.
내가 앞서 책의 문항들을 살펴보며
현재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의 어휘 수준이 생각보다 높음에 놀랐던 터라
아이의 어려움은 이미 예상했었다.
엄마와 함께 문제 풀기를 좋아하는 아이이기에
문제를 함께 읽으며 접근하기 수월한 것부터
조금씩 부연 설명을 하며 풀이해 나갔다.
아이에게 생소한 우데기(이건 나도 무척 생소했다.), 달집태우기 등을 검색해보며
함께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끼고,
동굴집을 검색하며
터키 카파도키아까지 “낱말퍼즐과 함께 세계 속으로”를 다녀왔다.
예비 4학년 학생들에게는
지난 학기에 배운 것들이 쏙쏙 등장하여 더욱 재미있는 활동이 될 것 같다.
재미있는 낱말퍼즐을 하며 3학년 2학기 학습을 미리 대비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재미있는 낱말퍼즐을 하며 3학년 2학기 학습을 마무리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그리고 3학년인 나의 아이가 학교에서 어떤 것에 대해 배우고 있는지(혹은 배우게 되는지) 함께 살펴보고 싶은 학부모님께
권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