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과학소설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그 병이 또 도졌다. 자꾸만 과학적으로 따지게 되는 이상한 병이다. 아예 허구맹랑하면 포기가 될텐데 중간에 구체적으로 과학작 사실들을 나열하며 설명을 하면 또 오류나 허점을 자꾸만 찾으려들어서 독서에 방해가 되는데 이 책도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생가설의 외계생명체가 인체에 들어와 살고 있다는 발상은 재미있고 신선했다. 천재예술가나 무엇으로도 설명이 되지 않는 기이한 사람의 능력도 사실 알고보면 말이야… 우리 몸에 들어와 살고 있는 생명체(외계이든 돌연변이든)의 소행이야. 생각을 하니 너무도 그럴싸해서 신이나는 것이다. 그 와중에 아기 울음소리 패턴을 분석하는 것, 뇌의 패턴? -뉴런의 전기신호를 뜻하는 걸까- 데이터를 분석해 대화를 찾아내는 부분이 말이 안되지만 혼자 다른 상상을 하며 한참 웃었다. 아기들 뇌에서 뉴런의 전기신호를 무슨 무선데이터 통신하듯 주고 받고 그걸 중간에 해킹해 데이터 분석하는 연구원들이 연상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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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그녀의 것이던 순수함은 시간이 흐르며 이제 어리석음이 되었지만여전히 그녀에게 남아 있고, 상실을 경험한 예전의 그녀는 지금의 자신으로 이끈 사람이기에 소중하다. 또다른 아침, 눅눅한 밤을 보내고 맞는 화창한 아침에 길을 걸으며, 그녀는 자신을 감싸는 평온함을 당황하지 않고 받아들이면서 새로이 깃든 그 평온함을 기뻐한다. - P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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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밤 -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83
루리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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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샘 폭발 유발 책!
어떻게 살아낸 목숨인데 나란 펭귄아.
곡절있는 여러 동물들의 긴긴밤을 이어 만든 나란 펭귄아.
푸른 바다 새로운 세상에서도 이어지길…

외로움이라는 단어가 줄곧 내 마음에 들어와 박히는 느낌이 들었다. 이 외로움은 함께할 누군가와 이어지고 머지않아 다시 홀로되어야하고를 반복하며 성장하고 세대를 이어가는 그 과정을 눈물나게 묘사하고 있다.
아이들과 읽는 다면 너도 팽귄처럼 모두의 소망처럼 소중한 존재라고 얘기해 주게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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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를 보았네
올리버 색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마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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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바꾼 책이다. 청각장애인들에게 수화는 언어라는 것. 말로하는 언어처럼 그 속에는 개인의 정체성과 집단의 문화와 우리가 알고 있는 언어의 모든 것을 수화도 담고 있다는 사실에 감탄하였다. 그럴것이 들리는 사람들의 말과 같이 단순한 의사소통을 넘어 습득된 정보가 뇌에서 처리되고 저장되는 것은 언어와 똑같이 체계화 추상화 일반화 되고 이로써 생각을 만들어 내는 일련의 과정이 말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들리지 않는 사람들에게 수화의 의미를 너무나 잘 알게 되었고 그것도 과학적이고 구체적인 사례들의 보고를 너무나 잘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 전에 읽은 화성의 인류학자에서도 느꼈지만 환자를 대하는 태도나 사람을 이해하려는 면이 인류애적이고 면밀하고 분석적이어서 누구나 이 분의 글을 읽게 되면 감탄을 하게 된다. 이번 책은 청각장애인과 수화에 대한 깊이있는 고찰이었는데 그가 여기 나온 사실들을 접하고 정리하면서 얼마나 또 감탄하고 놀라워했는지가 느껴질 정도이다.
읽는 나도 물론…
이런 저서를 남겨주어 이런 무지의 나 같은 사람을 일깨워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올리버 색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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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짜리 물고기야." 노인은 말했다. "물고기였던 물고기야.
내가 너무 멀리 나온 게 후회스럽구나. 내가 우리 둘 다 망쳐버렸어. 하지만 너와 난 함께 많은 상어를 죽이거나 박살내버렸지.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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