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스 딜리버리 안전가옥 쇼-트 4
전삼혜 지음 / 안전가옥 / 2020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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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읽고서 크게 감동을 받았다거나 묵직한 교훈을 느끼지는 않았다. 안전가옥의 쇼-트 시리즈가 대부분 가볍게 읽을 만한 작품들을 모아둔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애초에 그리 큰 기대를 하지도 않았다. 다만 이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아직은 덜 자란 청소년들이어서, 그런 미성숙함에서 비롯하는 행동들이 그냥 귀엽고… 사랑스럽고… 무슨 사고를 칠까 조마조마 하면서도 내심 응원하게 되는 그런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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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작 [위치스 딜리버리]에는 친구를 구하기 위한 예비 마녀 ‘보라’의 우당탕탕 좌충우돌 모험기(?)의 내용이 담겨있다. 한줄평에서 언급한 ‘항마력’이 이제 ‘마녀’라는 소재를 비롯하여 마녀의 ‘주술’이라든가, 빗자루 대신 청소기를 타고 하늘을 난다는 설정이라든가 등등…에서 필히 요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그래도 꾹 참고 읽다보면 ‘보라’의 마음과 행동들이 조금은 무모하더라도 결국 응원하게 된다. 따뜻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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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소설 [에어프라이어 콤비의 탄생] [위치스 딜리버리]보다 심하다. 주인공미카엘라세이 초능력자 나오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이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나는초능력 소재로 작품들을 읽지 못한다. 현실성이 너무 떨어진다고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너무 오글거린다. (그렇게 재밌다는 <돌이킬 있는>이라는 작품도 중간에 하차했다.) 하지만 작품은 그럼에도 끝까지 읽었다. 그럴 있던 이유는 주인공들이 너무 귀여워서…, 아주 사고뭉치 같은 놈들(?)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냥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게 된다.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책을 찾는 사람들, 머리를 리프레시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사람들에게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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