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 충고하는 것이 습관이 된 사람들이 있습니다.충고니 조언이니 하는 말로 포장했지만 실상은 이런 사람들이 하는 것은 지적질이나 야단치는 것에 불과한 경우가 태반입니다.이 세상에서 제일 쉬운 것이 남에게 충고하는 것이라고 하니 "충고가 제일 쉬웠어요"가 되고 맙니다.
남에게 충고하는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남에게서 충고를 듣는 것이라고 하죠.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내가 남에게 하는 충고는 금과옥조 같아서 뼈가 되고 살이 되지만, 남이 내게 하는 것은 충고가 아니라 잔소리이며 얻을 것은 아무리 추려봐도 없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전형적인 이중기준이지요.
남에게 늘 충고하는 것이 버릇이 된 사람은 남의 말을 듣는 것을 싫어하고 자기 말만 하는 사람입니다.또 자기는 남에게 충고를 할 자격이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자기 자신을 객관화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주제파악이 안 되는 사람이지요.독선과 권위주의로 뭉친 이런 사람을 속칭 꼰대라고 합니다.존경받을 짓은 하지도 않으면서 존경해달라고 압력을 넣으니 아랫사람들은 죽을 지경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쉬운 것이 남에게 충고하는 것이며,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것이 나 자신을 아는 것입니다.나 자신을 아는 것이 이렇게 어려우니 최소한 남에게 잔소리하고 호통치고 싶은 마음을 자제하는 정도까지만 해도 꼰대는 안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