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5
에노모토 아카마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알콩달콩 사내연애 커플의 모든 것

네이버웹툰의 콘텐츠 어플리케이션인 S시리즈에서도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이 회사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다. 이제는 아쉽게도 학원물의 청사과 같은 풋풋한 사랑 이야기에는 다소 무딘 나이가 되버린 터라, 로맨스 만화를 최근에는 많이 접하지 못하고 있던 터였다. 그러던 중에 반가운 작품이 바로 이 만화이다.

제과 회사의 경리부 직원인 마스구와 기획부인 유이는 동기지만 부서의 위치에 어쩔 수 없이 견원지간처럼 사이가 안좋았지만, 서로의 매력을 차자 알아가게 되어 이 둘은 비밀리에 커플이 되어 교제를 시작한다. 주변에 친한 이들 몇 명은 이들의 교제 관계를 아는 단계까지 갔지만 그래도 다행히 쿨한 주변인들에게 들켜서 무사히 행복한 커플로서 살아가고 있다.



사내 커플의 아슬아슬함과 장점을 보다

회사에서는 하루의 1/3을 보내는 시간만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인데, 이들 커플은 부서 간의 회식이나 점심 식사를 같이 해도 된다는 점이다. 물론 들키지 않기 위해 애정 표현을 조심해야 한다는 스몰 리스크도 있지만 말이다.

5권에 있어서는 벌써 이들 커플이 사귄지 반 년이 지났다. 마스구는 유이에게 커플링을 선물한다. 아무래도 커플인 것이 들키는 것이 걱정되는 마스구는 조심스레 커플링을 유이 앞에 보인다. 다행이 감동하며 받아들인 유이의 모습에 마스구의 행복 바이러스가 뽕뿅 보이는 모습이라니, 이 밖에도 연애 세포가 살아나는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고양이 뒷발 퐁퐁같은 장면들이 가득

드라이브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나, 회사 직원들과 함께 한 노래방이지만 같이 노래를 불으는 장면에서 단 둘이 가고 싶지만 그 아쉬움을 좋아하는 사람과 있는 사실에 행복해 하는 두 커플의 귀여움이 고양이의 뒷발 퐁퐁처럼 치고 싶어지는 장면들이 가득한다. 거기다 대학시절 우연히 두 사람이 같은 봉사활동 현장에 있다는 에피소드를 나누며 그들의 인연을 다시금 맞춰 간다.


리얼한 사내 연애의 모든 것을 담은 [이 회사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 로맨스 만화인 만큼 이 알콩 커플의 ing를 계속 보고 싶다.

하임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금색의 갓슈!! 완전판 1
라이쿠 마코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그란 눈에 언제나 정의와 우정을 외치던 순진무구한 금색 악마 갓슈가 완전판 즉 애장판급의 두툼한 두께로 찾아왔다. 당시 이 만화를 읽었을 때는 마계의 왕이 되기 위한 마물 100명이 인간과 함께 살아가면서 서로 결투를 통해 최고의 자리에 남기 위한 전투만화라고만 느꼈다. 즉 마물은 로봇 또는 장난감 카와 같은 대리 전투를 하는 하나의 기물로서 그려진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이 만화를 보면서 새롭게 깨달은 것이 있으니, 이 만화는 현시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주인공인 키요마루는 중학생으로, 머리가 똑똑하다 못해 천재로 불리는 아이이다. 그러다 보니 또래들의 문화와 수준을 맞추지 못한 채 그저 사회성 떨어지는 그저 재수없는 천재로 고독하고 따분한 학교생활을 지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외국에서 고고학 연구중인 아버지가 보낸 선물이 금색 머리를 한 똑뜩한 소년이 아닌가. 키요마루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그조차도 풀지 못한 빨간 책이 갓슈의 정체를 알 수 있는 단서라는 말고 함께 말이다.

갓슈는 다짜고자 키요마루의 근성을 고쳐주고 친구가 되어 달라는 키요마루 아버지의 부탁을 들어주러 왔다는데, 이 꼬마의 정체 실로 알 수 없다.

그렇게 시작된 다소 모자른 듯한 바른 근성을 강조하는 갓슈 벨과 같이 살게 된다.

인간과 마물이 한 팀이 되어 진행되는 RPG형 스토리

갓슈의 정체는 100명의 마물 중 한 명으로, 이들 마물들이 인간과 팀을 이룬다. 이들은 최후의 1명이 될 떄까지 결투를 벌이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마물과 인간은 결투를 겪으면서 책에 쓰인 주술들이 해방이되며, 사용할 수 있는 마법 기술들이 늘어나는 구조이다. 현재 가장 일반적인 게임 장르인 RPG와 같은 성장형 어드벤처물이라 하겠다.


소외한 인간들을 대표하는 인간과 마물의 극복 스토리

일본의 학교 따돌림 문화(이지메 문화)의 일면을 보여주는 만화이기도 하다. 다양한 기술과 각 마물들의 스토리가 하나씩 열리는데, 사정 없는 악인은 없다 하려나, 여기에 나온 인물들은 모두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다. 또래 친구들보다 뛰어난 키요마루가 갓슈를 통해서 위기에 처한 주변 사람들을 도와주기도 하고, 그들의 아품을 공감하면서 일명 비사회적인 성격들이 점차 바뀌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갓슈 또한 마물로서 일방적인 의사소통을 하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키요마루와 함께 다양한 마물과 그들의 조종하는 인간들을 만나며 점차 제 역할을 하는 마물로 성장한다.

마물들의 다양한 능력과 이를 돌파하는 키요마루 갓슈 벨 콤비의 모험, 애장판인 만큼 끊김없이 쭈욱 집중해서 볼 수 있을 만큼 두툼한 사이즈가 마음에 든다.

하임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슐 MASHLE 1 - 마슈 반데드와 단련된 근육
코모토 하지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법 세계에 마법사가 아닌 괴력의 소년의 최고의 1인 도전기


마법이 통용되는 마법계를 배경으로 한 섹계에 마법과는 연이 먼 일반인보다 못한 존재인 마슈는 할아버지와 함께 숨죽이며 살아가고 있다. 마법을 못 쓰는 것은 이 세계에서는 이물질과 같은 존재이다. 하지만 마슈에게는 마법을 못쓰는 대신 할아버지의 특훈으로 엄청난 체력을 가지게 된다.


슈크림을 좋아하는 소년은 마을에 몰래 나가서 사먹게 되지만, 마을 소동에 휘말려 결국 본인의 정체를 마법계 경찰 블러드에게 들키고 만다. 그리고 그들은 마슈를 끌고 가지 위해 집에 쳐들어 오게 된다. 하지만 괴력을 가진 마슈에게 지고 마는 경찰.

하지만 블러드는 마법 학교의 신각자 즉, 신이 선택한 최고의 1인이 되면 마슈의 정체와 마슈를 숨기고 키워온 할아버지의 죄를 눈감아 주겠다는 거래를 제안한다.

마슈는 본인만의 괴력으로 마법학교 입학 시험을 거뜬히 통과한다. 그 방법이 매우 유머스럽고 재미스럽게 그려졌는데, 소년만화다운 과정이 매우 재미있게 그려진다.


마법 학교에 입학하지만, 마법을 부리지 못한 마슈는 이질적인 존재인지, 학교 내 철 없는 마법사 학우들의 괴롭힘이 계속된다.

무표정에 아무런 생각이 없는 마슈지만, 정의롭지 못한 행동에 한해서는 무지막지한 파워를 보이며, 통쾌한 액션으로 이들을 응징하는 장면은 매우 흥미롭다. 점프 연재작의 공통적인 메인 주제인 정의를 그대로 잘 답습한 작품인데, 앞으로의 잠재력이 매우 기대되는 작품이다.



마슈 앞에 나타난 악의 무리를 몇 차례 잘 이겨내지만, 강적이 나타나고 만다. 마법 없이 단지 괴력으로 신체적 능력만으로 마법을 이겨나가는 마슈의 도전기. 아직 1권인지라 많은 진전은 없지만, 2권이 기다려지는 작품이다.


하임뽕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라에몽 이야기 - ~후지코 F 후지오 선생님의 뒷모습~
무기와라 신타로 지음, 이은주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라에몽 발간 50주년 기념 관련 서적, 한국 정발본 쭈우욱!


1970년 1월 일본 유아지였던 <착한 아이>,.와 학년지에서 동시 게재를 시작한 [도라에몽]이 50주년을 맞이한 2019년부터 일본에서 지속적으로 관련 서적 시리즈가 나오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도라에몽 시리즈를 출간한 대원씨아이에서도 관련 서적을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시리즈를 내고 있다. 이전에 읽었던 [도라에몽] 0권에 이어 이번에는 [도라에몽 이야기]라는 신간이 발간되었다.


후지오(후지모토) 선생님의 마지막 제자인 무기와라 신타로 선생님의 시선으로 그려낸 도라에몽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초반에 무기와라 선생님이 도라에몽을 만나고 나서 만화가의 꿈을 꾸고 도라에몽 관련 만화 공모전인 후지코상에 4년에 걸쳐 투고한 끝에 가작으로 당선이 되면서 시작된다. 후지오 선생님 같은 만화가가 되겠다는 그 열정이 대단하다고 해야 할까. 그 정성 때문인지 후지코 프로 설립 당시 초창지 멤버로서 참여하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된다.


1996년 9월 23일 운명하신 후지오 선생님의 도라에몽 월드가 21세기인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던 것은 바로, 일본의 프로덕션 시스템의 견고함을 다시금 알게 해준 부분이다. 생 마지막까지도 펜을 놓지 않고 마지막 유작의 밑그림과 아이디어를 남기셨다는 부분은 도라에몽 작품에 끝까지 혼을 담아 마무리 하고 싶어한 명인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후지오 작가님과 후지오 프로의 스태프의 힘을 모안 만들었고 현재까지도 만들어지고 있는 [도라에몽] 세계에 입문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당연 필독서 [도라에몽 이야기] 이다.


하임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란스럽게 밥 3
오카자키 마리 지음, 김진수 옮김 / 미우(대원씨아이) / 2021년 3월
평점 :
품절


매력 넘치는 그림체와 스토리를 구사하는 오카자기 마리 작가의 미대 출신 3인의 3가지 사랑 이야기 


오카자키 마리 작가는 본래도 개성 넘치고 아름다운 그림체를 가진 작가지만 그 외에도 효과선에 표현하는데 있어서 다양한 시도를 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만화 칸을 넘어서 흘러오는 다양한 문양과 표현들을 보면 신비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그 효과들은 캐릭터들의 심정을 이미지화 하기에, 언제나 장면 장면에 감탄을 하며 읽게 된다. 



미대 도기인 치하루, 나카무라, 에이지는 동창생의 장례식장에서 우연히 만난 뒤 ㄱ들만의 모임을 갖게 된다. 이전까지 치하루 집에서 모이던 이들이지만, 같이 식사를 하면서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사이가 되었다. 마침 치하루의 집에 방이 비여 있어, 에이지와 나카무라가 치하루의 집에 살게 된 후의 시점부터 3권은 시작한다. 



3권에서는 소면과 파스타, 타코 라이스 등이 등장한다. 면 요리를 맛깔나게 먹는 3인의 식사에는 사랑과 일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소통의 장으로 표현되고 있다. 사내 커플이었던 남친과 헤어진 후 어쩌다 보니 타 부서로 이동한 나카무라는 왠지 외인구단 같은 부서에 떨어지고 만다. 다들 회사에서 각자 사정 있는 인물들이 집합해 있는데 이는 이대로 다시 새롭게 일할 원천을 얻게 된다.  



게이인 에이지는 새로운 사랑을 만나게 된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미대 동창생이었던 에이타로의 전시회를 찾은 에이지는 이전 모습과 달라진 그의 모습에 첫 눈에 반하게 된다. 하지만 아직 게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 탓에 짝사랑의 두근거림을 갖게 된다. 치하루와 나카무라도 아는 인물인기에 이들 3인의 식탁에 에이타로를 초대하게 되고, 그의 턱선고 속눈썹 그리고 먹는 모습 하나하나가 매려적으로 에이지에게 눈에 그려진다. 캐릭터의 감정 곡선을 너무나 잘 그려내는 오카자키 마리 작가의 실력이 다시금 부각되는 장면이다. 




3명의 주인공은 너무나 다른 길을 걷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서로의 사랑과 일 그리고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음식이라는 매개를 통해 마음의 장벽을 무너트린, 그야말로 무방비 상태로 서로를 대하게 된다. 맛있게 음식을 먹는 장면은 그야말로 본능을 채워가는 행위이기에 가장 솔직해지는 순간임을 보여주는 만화 [소란스럽게 밥]이다. 



하임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