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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6 - 캔 우유나 팩 콜라는 왜 없지? ㅣ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6
원종우.최향숙 지음, 정민영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3년 8월
평점 :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에서
쏙쏙 뽑아낸 엉뚱하고 재미난 과학 이야기
이번에 만난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책은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멋진 책이랍니다.
이론적으로 과학의 원리를 알려주는 것보다 이렇게 재미난 책으로 과학을 만나면
아이들도 훨씬 잘 이해하고 오래 기억하는 것 같아 요런 책 넘 좋습니다~
게다가 믿고 보는 와이즈만 BOOKs가 만든 책이라 더 만족,,
1~5권은 이그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들의 연구를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생활과학 다섯 분야로 나누어 알려주었는데,
이번 6권부터는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엉뚱하지만 재미있고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하니, 더 기대됩니다.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시리즈는 과학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은 물론
과학문해력까지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 있어서
지금 아이에게 딱~인 책인 듯 하네요~
이번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6]에서는
초등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러 공간 중에서
첫번째로 '편의점'에 숨어 있는 과학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편의점에는 우리가 즐겨 먹는 과자나 음료, 간식은 물론
편의점 공간에서도 다양한 과학을 찾아낼 수 있다고 하는데, 너무 궁금합니다.
<왜 그 얼음이 더 달고 맛있을까?>
편의점 얼음이 집에서 얼린 얼음보다 맛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편의점 얼음 맛의 비결을 파헤쳐봅시다.
편의점 얼음은 집에서 얼린 얼음보다 단단해서 음식 속에서 잘 녹지 않기 때문에
음식이 더 맛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맑고 투명해서, 더 맛있어 보이죠.
편의점 얼음이 더 단단하고 투명한 까닭은
제빙 과정에서의 온도가 우리 집 냉장고와는 다르기 때문인데요.
보통 영하 20도 정도를 유지하는 집 냉장고에 비해,
제빙 공장에서는 0도 정도에서 물을 얼리기 시작해 거의 48시간 천천히 얼린다고 합니다.
천천히 어는 바람에 결정이 커서 잘 녹지 않는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즉, 어는 온도와 시간, 또 얼음 속 공기의 양에 따라
얼음이 얼마나 단단하고 투명한지가 달라지는 것이랍니다~
<캔 우유나 팩 콜라는 왜 없지?>
먼저, 캔 우유가 없는 이유는 온도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유는 쉽게 상하기 때문에 반드시 냉장 상태로 유통해야 하는데,
캔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서 열전도율이 높아 미지근해져서 쉽게 상할 수 있습니다.
또 캔은 금속으로 만드는데, 금속과 우유가 만나면 서로 반응해서
부유물을 만들거나 부패하기 쉽기 때문이죠,,
반대로, 콜라 같은 탄산음료는 탄산의 압력을 버텨 내는 힘이 가장 중요한데,
종이에 비해 캔이 그 압력을 버틸 만큼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 일상 속 숨어 있는 아주 사소하지만 궁금한 질문을
과학적으로 접근하니, 아이도 과학을 훨씬 더 재미나게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 책이 아이들이 과학과 더 친해지고
세상을 과학적으로 바라보는데 좋은 계기가 되어줄 듯 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