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김동인 단편문학

김동인 단편문학 ㅣ 1318 청소년문고 5
김동인 지음 / 미니책방 / 2021년 7월

이 출판사는 왜 작가 이력도 작품 해석도 그 흔한 단어풀이도 없는지 불만이다. 독자를 위해 또는 작품을 전달하기 위한 성의가 좀 더 필요했다는 생각이다. 진짜, 작품만 있다.

[100자평] 물 요정의 숲

물 요정의 숲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해랑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2년 12월

초등 4학년 독서용으로 적합하다. 5ㅡ6학년에게는 특별히 매력적인 주제도 흥미도 없다는 것이 아쉽다. 전천당으로 유명하여 읽어보았으나 독창적이라 여겨지지 않았다.

[마이리뷰] 김유정 단편문학

김유정 단편문학 - 소낙비, 동백꽃 ㅣ 1318 청소년문고 26
김유정 지음 / 미니책방 / 2021년 12월

좀 아쉽다. 작가의 연표, 이력...정보.는 어디에도 없고 단지 작품만 모아 놓았다.
학생들을 위해 출판한 것인데 왜 작가의 생애가 들어있지 않는지 이해 되지 않다. 작가의 삶을 통해 작품이 들어난다. 그런데 왜~ 이 출판사는 작품만 실었을까? 흔한 작품 해설도 없다. 진짜 표지처럼 전체가 모던하다. 시대어나 북한어에 주석도 없다..
출판 시리즈가 다 작품만 있다.

[마이리뷰] 이상한 나라의 위험한 가짜뉴스

이상한 나라의 위험한 가짜뉴스 - 가짜뉴스와 혐오, 사이버 폭력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마우로 무나포 지음, 마르타 판탈레오 그림, 김지우 옮김 / 우리학교 / 2022년 1월

다양한 사례를 2016년부터 2019년 또는 최근까지의 정보로 대부분 다뤄져 있다.

가짜뉴스에 대한 서사를 거창하게 기술한 것은 결코 아니지만 순차적 서술이 편리하여 독자도 쉽게 읽으면서 정리할 수 있었다.

우리는 발전과 개발과 혁신으로 기뻐하면서 윤리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걱정을 털어놓는다. 걱정의 위치가 어긋났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윤리적 문제를 고민한다는 것은 하지말아야 할 것을 해냈기 때문이다.
뉴턴의 운동의 3법칙에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처럼 잘못된 작용은 당연히 예상치 못한 반작용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

진화된 소프트웨어는 딥페이크의 악용으로 인간의 구린내를 예술과 호기심으로 포장하나 여전히 코끝을 틀어잡게 만든다.

그러니 윤리 문제가 거론되고 법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본다.

[마이리뷰] 하얼빈

하얼빈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8월

초반에서 독자는 낯선 단어들로 감정적 흐름을 방해받는 느낌이었다. 물론 작가의 의도가 충분히 전달되지만 안중근의 심중을 찾아 책장을 넘기는 입장에서는 아쉬웠다.
2부에 해당되는 부분에서는 재판과정에서 소설이라기보다는 역사적 사실을 나열한 듯 긴박감이 부족했다는 생각이든다. 작품소재로 안중근과 시대적 제국주의에 일본 펼친 일방적인 재판을 한 책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더 많은 자료와 그 이상의 의미를 찾고 싶었던 것이 내 욕심인 듯 아쉬웠다.
그래서 별 4개다.
어쩌면 소설이라 했으나 딱 역사적 사실만큼 쓰고 싶었던걸까? 하는 작가의 마음을, 안중근과 그 사실을 소설적 가상으로 만들고 싶지 않은 그대로로 보이고 싶었던 것인가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