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는 다윈의 갈라파고스섬에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우리집 거실에서도 진화된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고 싶다면 우선 부모가 먼저 책을읽으면 된다. 이론과 실천이 간단하다. 그것이 환경이고 진화다. 책 환경은백 번을 이야기해도 부족하다. 무조건 서점에(도서관도 자주 가고, 책을구입하고, 거실에 쟁여두는 환경만 갖추어 가족들은 책을 읽는 DNA를이어갈 것이다.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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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말이 나오지 않았다. 어쩐지 외숙부로부터 답장이 없었다.
나는 그동안 외숙부께는 전달도 되지 않은 서찰의 답장을 기다리고있었던 것이다.
"어명을 어기는 것 그게 바로 역모지요. 세자가 죄인에게 보낸 역모 서찰이라. 으하하하!"
‘그냥 외숙부를 구하겠다는 뜻만 전하는 서찰이었는데? 그걸 역모로 엮겠다고?"
영상이라면 충분히 그럴 사람이었다. 온몸에 소름이 오소소 돌아났다. 웃음을 그친 영상이 사병들을 손짓으로 불렀다.
"귀한 인질이다. 광으로 모셔라. 인질이 사라지면 네놈들이 죽을것이다."
영상이 건물 안으로 사라졌다. 나와 신검은 한쪽 구석에 따로 있는 건물로 끌려갔다. 문이 닫히자 서로의 얼굴도 보이지 않는 어둠이 몰려왔다.
철커덕!
자물쇠 잠기는 소리에 심장도 덜컥 내려앉았다. 꽁꽁 묶여 있어무술에 능한 신검도 꼼짝 못 했다.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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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응, 로켓이 처음에 지구의 중력을 벗어날 때는 힘이 많이필요하니까, 커다란 액체 연료 탱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하지만 대기권을 돌파하려면, 그 무거운 연료 탱크를 떼어 내고 혼자의 힘으로 날아야 하거든. 사람도 마찬가지야. 누구나어느 순간부터는 자기 힘으로 날아야 하는 거야."
카론의 말이 맞았다.
에이다는 얼마든지 혼자의 힘으로 설 수 있는 사람이었다.
방탕한 아버지와 엄격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할머니와유모의 손에서 자랐지만, 에이다는 어머니의 수학적 재능과성실함에 아버지의 상상력을 발판 삼아,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 되었다. -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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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민족의 미래를 여는 열쇠이자 식민지 현실을 극복하는 도구였지만, 이념은 우리를 분열시켰고, 소용돌이 속에서 서로를 공격하기도 하며 결국 전쟁으로 이어졌다. 대립의 역사가 우리 과학에 남긴 상처는 컸다. 무엇보다거침없이 세계를 누비던 그 생생한 기록을 잊게 했다.
그렇게 우리는 그 시대를 잊고 있다. 100년 전에 이미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이 조선을 휩쓸고 지나갔음에도, 그리고최신 과학을 소개한 선구자들이 만든 기반이 기적 같은 성장의 바탕이 되었음에도, 마치 우리 선조들이 서양 과학 흐름에무지했다는 인식에 사로잡혀 있다. 하지만 우리가 잊고 있을뿐이다. 그들이 남긴 당시의 기록을 보면 오히려 현재의 교양과학이 더 후퇴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나는 ‘단절‘의 레볼루션(revolution)보다 ‘연결‘이라는 의미가담긴 에볼루션(evolution)을 선호한다.  - P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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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은 온통 수학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식당에 접힌냅킨에서부터 버스나 전철의 노선, 거리의 보도블록, 여러 식물의 성장 등은 우리가 알아채지 못하고 있었을 뿐, 모두 수학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어떤 경우는 고등학교 수준도 뛰어넘는 대단히 복잡하고 어려운 수학이 필요하지만, 어떤 것은 초등학교에서 배운 수학만으로도 원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수학을 잘할 수 있을지 궁금해합니다.
한 가지 방법 중에 "책을 읽으세요"라는 답을 줄 수 있겠네요.
수학을 잘할 수 있는 비결은 ‘이해력‘을 기르는 것인데, 독서야말로 이해력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지요. 특히스스로 수학에 관련된 책을 읽고 수학적 원리를 이해한다면 수•학 공부는 자연스럽고 흥미로워질 것입니다. - P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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