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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을 위해 많은 일꾼들이 필요했던 그 땅에 가축을 풀어놓은 뒤에는 한할 땅이 남아 있지 않으니 농사일 자체가 사라진 것입니다. 경작과 수곳이 없습니다. 이 사람들은 원매자를 느긋하게 기다릴 여유가 없기 때문에 세간을 헐값에 넘기므로 몇 푼 못 받습니다. 여기저기 떠돌이생활을 하다가 그 얼마 안 되는 돈마저 다 날리면 결국 도둑질 끝에당신 말대로 교수대에 매달리든지 아니면 유랑하며 구걸하는 수밖에없습니다. 하지만 유랑민이 되면 결국 게으르다는 죄로 감옥에 갇히게됩니다. 일할 수 있다면야 기꺼이 하겠지만 누구도 이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주려 하지 않습니다. 이 사람들은 농사일은 잘할 수 있지만 경작명의 양치기면 충분하게 되었습니다.
-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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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자기 엄마와 같다고 나를 엄마라고 부르며 따라다녔지. 그 병사가 낮잠을자면서 "엄마, 집에 가고 싶어" 라고 잠꼬대를 하는데, 그만 눈물이 나더구나, 마음 같아서는 당장 그 병사를 엄마에게 돌려보내고 싶었어. 지금쯤 그는 집으로 돌아가서 엄마가 해 주는 맛있는음식을 먹고 있을까?
큰 전쟁이 나면 어린 병사들이 참전해,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세상 물정도 모를 때 무지막지한 전쟁터로 나오는 거야.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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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과 제국 아우또노미아총서 30
안토니오 네그리 지음, 정남영.박서현 옮김 / 갈무리 / 2011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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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만 21세기의 자본을 맑스를 기저로 해서 불가역적 변화에 다중의 존재, 제국이라는 움직이는 힘을 새롭게 조명하여 즐겁게 읽었다.
이후 존 그레이와 페터 슬로터다이크 작품도 더 읽고 싶다. 또한 네그리가 쓴 스피노자의 자본해석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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