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을 위해 많은 일꾼들이 필요했던 그 땅에 가축을 풀어놓은 뒤에는 한할 땅이 남아 있지 않으니 농사일 자체가 사라진 것입니다. 경작과 수곳이 없습니다. 이 사람들은 원매자를 느긋하게 기다릴 여유가 없기 때문에 세간을 헐값에 넘기므로 몇 푼 못 받습니다. 여기저기 떠돌이생활을 하다가 그 얼마 안 되는 돈마저 다 날리면 결국 도둑질 끝에당신 말대로 교수대에 매달리든지 아니면 유랑하며 구걸하는 수밖에없습니다. 하지만 유랑민이 되면 결국 게으르다는 죄로 감옥에 갇히게됩니다. 일할 수 있다면야 기꺼이 하겠지만 누구도 이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주려 하지 않습니다. 이 사람들은 농사일은 잘할 수 있지만 경작명의 양치기면 충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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