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욱 작가의 작품은 늘 아쉬움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대지진이 나던 날의 작품에서 마을 사람들이 지진의 혼란과 굶주림으로 폭도가 되는 설정은..내심 아쉬움이 생긴다. 폭도들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이번 폭우로 사람들은 절망 속에서도 살고자 힘을 합쳤다. 물론 지진과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누군가를 구하려는 건이의 가족의 모습도 부족한 듯하며
지진이란 설정에서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일이 폭도의 등장은! 아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
지진에서 폭도의 등장은 시뮬레이션하는 과정에서 너무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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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어떻게 무기가 되는가 - 세상 모든 것을 숫자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다카하시 요이치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0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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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 보고!! 정말 실망이다.
한 신문의 짜집기 수준에 단락마다 결론은 고사하고
서두에서 말은 끝난다.
이 책을 1만5천원을 주고 사다니..돈이 아깝다.
또한. 일본 작가들의 수학도서를 읽어보았는데..수준이..별로다.우리나라 작가들이 맘 먹고 쓰길 바란다.
정말 일본작가들우려먹기 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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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개가 별로다. 어렸을 때 동네 개한테 코를 깨물린 아픈
"버려졌어. 이 개, 종은 잘 모르겠는데, 아마 이것저것 있..
"개 좋아해?"
추억이 있다.
겠지 뭐, 성별은……."
순희가 들고 있던 개를 빼앗아 중요 부위를 확인하였다.
"암놈이네. 암놈."
어쩐지 날 바라보는 눈길이 예사롭지 않더라니. 또다시 개를슬쩍 밀고 돌아서는데, 순희가 내 뒤통수에 대고 개를 가져가라고 소리를 질렀다.
"죽일 거야."
나는 뒤도 돌지 않았다.
"보호소 가면 말이야. 그러니까 그냥 네가 키워."
별로 예쁜 개는 아니다. 그렇다고 작은 개도 아니다. 깨끗하지도 않고 변태성도 약간 있는 것 같았다. 보호소 가면 어차피입양도 되지 못하고 죽을 것이다.
"죽는 것보단 낫잖아. 안 그래?"
순희가 정곡을 찔린 듯 조용해졌다.
그래, 너 들으라고 한 얘기 맞다.
- 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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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그렇다면 진짜 힘드시겠어요.
- 글쎄, 바로 그것을 잘 모르겠어요. 이런 생각이 진짜 힘들고 괴로운 것인지…. 늘 스위치가 켜져 있는 것 같아요. 언제나 죽음에 관해 생각하다 보니 이것을 단순히괴롭다‘ 또는 ‘즐겁다‘는 감각으로 나눌 수 없는 것 같아요. 전등이 환하게 켜져 있으면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사람도 있겠지만 또 누군가는 밝아도 여봐란듯이 쉽게잠들곤 하잖아요. 제 경우는 이제 스위치를 켜둔 채 잘자는 편이 된 것 같아요..
- P151

- 죽은 사람 집 하나를 완전히 정리하는 데 돈이 얼마나드나요?
병원이 아니라 집에서 돌아가셨나요?
- 네. 그렇다 치고….

그렇다 치다니, 뜨악한 대답이다. 세상에는 그렇다 치고,
넘어가도 될 여유작작한 대화법이 수도 없이 많겠지만, 나같은 사람에게 죽음은 그렇게 유보적이고 미적지근한 가정법으로 접근할 만한 것이 아니다. 내 일은 누군가가 죽어야성립되는 비즈니스다. 그런 아이러니에서 존명해나가는 것이 이 직업의 숙명이다.

-네, 집에서 돌아가셨다면 아파트, 원룸, 다세대주택… 어떤 타입인가요?
-주택이에요.
- P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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