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중: 공공의 적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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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나는 공공의적 시리즈를 한번도 본 적이 없다.

경찰과 깡패의 이야기란 것은 알고 있었다.

우선 영화의 서두는 한 사람이 죽는걸로 시작한다.

칼에 맞아서.. 10대의 손에..

거성그룹.. 이름은 번지르르하다.

결국 타인이 못받아낸 돈을 받아주는 대행업체.. 금융, 용역, 등을 한다지만 결국 깡패짓인거다. 10대 소년들을 교육시켜 깡패들을 배출한다.

사람을 죽이는 일은 다반사.. 윗 사람들의 손은 타지 않는다.

크게 되고 싶은 깡패들.. 10대들의 손을 타서 죽이고,, 학교(감옥)에서 15년이상의 인생을 허무하게 보내고 나오면 자리를 하나 내어준단다.

그로 인해 벌어진 죽음.. 죽이고 겁내하는 고교 짱이라는 소년은..

두려우면 지는거다를 현실로 만들며 죽음을 맞는다.

칼에 맞아서.. 그것도 아주 섬세한 칼놀림에 의해...

그 모든 곳의 윗 대가리는 이원술.. 코뿔소

그의 대적할만한 강철중.. 강력계 형사.

아주 허술할 것 같지만.. 한번 걸리면 죽인다는 단순 무식한 생각으로 이원술을 잡으려 한다.

어른들한테 개기다가 결국된게 깡패가 아닌, 형사. 불행중 다행인 케이스인거다. 아주 드러운 일만 맡고,, 5천만원을 대출받지 못해 끙끙대는.. 착한 형사.

아주 독한 놈임에는 틀림없다. 칼에 맞았는데 수술할 때도 깨어있다.

역시 영웅은 영웅이다.

결국 정의는 승리한다.

악당 이원술과 1:1대결... 오호~ 아주 "으윽~ 으윽"신음소리를 내며 봤다.

총으로 맞은 곳을 밟히고, 차이고..

뭐 결국 이겼다.

시종일관 웃었다.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이 있어 빛난 영화.

대체적으로 영화를 보면 그 감독이 무슨 내용을 전달하고 싶었을까?를 생각한다.

싸움하는 영화라 폭력성에 대해 말했을까?

깡패들아.. 이런 경찰들 많으니 정신차려라 였을까?

글쎄.. 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요즘 사람들은.. 아니.. 요즘 젊은 사람들은.. 아니.. 요즘 10대들은 ... 경찰보다는 눈에 보이는.. 멋진 깡패를 좋아한다.

존경하기도 한다.

무슨 사연이 그렇게 많은지 깊은 눈빛을 하며 담배를 피워대는 깡패를 영웅이나 되는냥 동경의 대상으로 삼는다.

하지만 이건 알아야한다.

이 세상을 악하게 돌아가게 돕는것이 그들이고,

돈 있는 사람들만 간신배처럼 쫓아다니는 것도 그들이다.

그들은 결국 범죄자다.

그들이 정의롭고 멋지다면, 경찰이 왜 존재하겠는가?

나랏밥 먹으며 할짓 없이 그들을 잡겠는가?

대중매체로 인해 바르게 인식되어야 하는 것이 반대로 바르지 못하게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10대들은 알아야한다. 남을 죽이고, 돈을 갈취하는 것이.. 아주 흉악하고 나쁜 짓이라는 것을.. 법에 어긋난다는 것을..

15년 이라는 인생 다시 돌아보면 내 인생을 바꾸기에 충분한 시간..

가능성이 무한한 시간이다.

보이지 않는 희망에 대한 기대보다 좀더 노력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시간에 대한 예의고, 잔신에 대한 존중이다.

이런 면에서 공공의적 강철중은.. 이런 점을 알려주고자 함이 아니였을까?

굉장히 유쾌한 시간이였다. -> 여기서 나는 이민호를 눈여겨 봤었다는 사실! 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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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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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 몸상태가 제로였고,

축축 쳐지는 이 영화를 받아들이기 조금 어려웠음.

북한을 배경으로 해서 조금 낯선 분위기였다.

탄광촌에서 열심히 일하는 차인표는 자전거 한대 조차 있지 않고,

집은 방한칸에 부엌,침실 ,, 모든게 다 해결된다.

집이라고 하기엔.. 좀.. 으스스한.

부인은 얼굴이 반쪽이 되있다.

식사를 하는데 아들에게 더 먹으라며 밥을 나눠준다.

밥이라고 하기엔 묽은 죽이였다.

알고보니 그 부인은 임신해있고, 결핵이란다.. 하이고...

차인표는 전직 축구선수다.

우리나라 유명한 축구선수와는 많이 대조적이다.

정말 가난해... 집에 있는 백구를 잡아 부인과 아들을 먹이고,

아끼고 아끼던 김정일의 표창이라 새겨 있는 TV를 몰래 팔고,,

결국 중국으로 식량과 결핵약을 구하러 다닌다.

아들의 이름이 기억나진 않지만, 그 아들에게 엄마를 잘 보살피라고 한다.

차인표는 국경선을 넘어 중국으로 가서 일을 하고 돈을 모은다.

그 사이 식량이 없는 차인표집은... 부인이 죽고, 아들만 남는다.

차인표는 중국에서 일을 하다가 경찰에 잡혀가려다 결국 탈북자애호협회를 통해 중국 대사관으로 들어가 대한민국으로 귀화된다.

원하지 않던.. 어쩔수 없는 귀화..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구하기 어려운 결핵약을 보건소에서 무료로 주고,

밥도 있고, TV도 있고, 휴대폰도 있는 참.. 대조적인 모습을 다시한번 보여준다.

헤어진 아들과의 만남을 고대하던 차인표..

결국 아들은 죽는다. 국경을 넘어왔지만,,

대사관에 보내지지 못해..

혼자서 열심히 달렸는데.. 결국 구출되지도 못하고 싸늘한 시체가 되어 아빠품으로 돌아온다.

크로싱.. 내 해석으로 봤을땐 십자가는 진행중인거다.

마지막장면에서는 그렇게 불행한 삶을 살고 간 사람들이 행복하게 웃으며 밥을 먹는 모습이 나왔다. 해맑게 웃으며 축구를 하는 차인표도 나온다.

북한은 성경을 보는 것 자체가 불복종인것이며,

어디론가 끌려가 죽음을 당하게 된다.

우리는 희망한다. 현재보다 더 나은미래.

더 나아가 더 행복한 천국이란 세상.

이들또한 그런 세상을 바랬던 것이다.

결국 그들은 지금 이렇게 행복할 것이다.

라는 것을 알리려 함이 아닐까?

아주 밋밋하면서 뭔가 아쉬우면서... 뭔가 씁쓸한 기분...

지구는 둥글고, 매우 큰데..

각자의 삶은 천차만별이다.

어떤 삶이 정말 행복하고, 좋은 삶이다라는 정석은 없다.

어떤 믿음.. 지금은 이래도 나중에 더 행복할 수 있다는 기대는 더 나은 삶.. 행복한 삶을 살게 하는 힘이 아닐까?

영화를 보며 참 복잡하게 많이 생각했다.

"일 없습니다."라는 말이 귓가에 맴돌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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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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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던 사람들이 20명되 채 되지 않았다.

조금씩 시간이 지나갈수록 관람객들이 나가기 시작했다.

사실 올해 본 영화중 최악이라해도 과언은 아니다.

세상에는 여러 사랑이야기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유명하고, 대단한 사람들이 예술성을 살려 만든 작품이었다해도

관람객인 평범한 나로서는 도저히 참기 힘들었던 영화.


-> 나는 마냥 웃낀 영화, 마냥 슬픈 영화를 많이 찾는다. 이 영화는 그런 나를 충족 시켜주지 못했던 것 같다. 그 감독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면 생각을 또 달랐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 영화는 정말 여러나라의 사랑을 보여준다. 아주 다양한 사랑이야기를 들려준다. 사랑이라는 건 귓속에 간질 간질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퇴폐적인 또는 에로틱한 사랑등도 모두가 사랑인 것이다.  

그땐 몰랐다. 무엇을 이해할때 내 기준이 아닌, 그들의 기준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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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 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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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봤던 영화였다.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정신지체.발달장애 아이들의 권리를 찾아주는 일이다보니

같이 일하는 선생님들과 함께 보며, 웃고, 울었다.

마지막에 여운이 너무 많이 남았던 영화.

상은이의 어리숙하면서도 무언가 해내는 멋진 모습에,,

희망이란 단어를 떠올리고,

배종옥(엄마)의 끈끈한 모성애와 딸의 자립심을 키워주기 위한 노력에...

든든한 버팀목이란 단어를 떠올리고,

이 세상엔 힘겨운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장애아동을 키우는 부모의 마음.

본인이 아니고서야 알 수 있을까?

2007년 나에게 행복이란 단어를 알려준 예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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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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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굉장히 코믹하다.

그냥 생각없이 웃고 싶은가?

적극추천이다.

뻔한 스토리 같긴 하지만,

배우들이 영화를 특별하게 만들었다.

같이 일하는 회사 직원 6명과 주루륵~ 앉아서 영화를 보았다.

사실 모두가 웃고 싶은 날이였을 것이다.

김수미라는 코믹하고도 진솔한 배우,

진지하고, 은근 코믹한 연기파 배우 임채무,

뉴 페이스 석진,

피부미인 유진,

새콤달콤한 아일랜드 드레싱 같은 윤다훈, 안연홍의 조화.

VerY GOOD!!

웃고 싶은가? 이 영화 마음껏 웃기좋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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