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Spirited Away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일어 공부를 하기 위해 보게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나는 처음에 센이란 아이와 치히로라는 아이가 행방불명이 되는 줄 알았다. 

아마 누구나 다 그랬을 듯...  

그런데 치히로라는 여자아이가.. 

신의 세계에 들어가서 일을 하게 됨으로써 갖게 되는 이름이 센이였다.  

본인의 이름 한자에서 따온 이름.  

치히로는 시골로 이사를 오는데 아빠의 매서운 운전솜씨로 인해 길을 잘못 들고,  

현 세계가 아닌, 신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신들이 쉬었다가는 온천으로 말이다.  

치히로의 아빠와 엄마는 음식에 눈이 멀어 정신없이 먹어대다가  

그만 돼지로 변해버리고,  

치히로는 두려움에 떨다가 하쿠라는 남자 아이에게서 도움을 받는다.  

그 온천에서는 인간이 들어올수가 없는 곳.  

그리고 그곳에서 일을 하거나, 살아남기 위해서는 유바바라는 마녀(?)와  

계약을 맺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얻은 이름이 센.. 치히로라는 본래의 이름은 잊어버리게 되어있지만, 

하쿠는 잊지 않도록 잘 가지고 있어라고 한다.  

결국 치히로는 일을 하며 많은 이의 도움을 받으면서  

결국 현세계로 찾아가게 되는데..  

하쿠는.. 본래 강이였고, 유바바에게 끌려와 노예처럼 살게 되었던 것이다.  

치히로를 옛날에 지켜주었던 강...  

이 애니를 보며 이름의 소중함을 느끼며,  

일본의 정서를 한몸에 느꼈다.  

다양한 신을 모시는 일본이라 가능한.. 애니..  

단아하면서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이 영화는..  

아이들에게도..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  

오랜만에 애니메이션을 많이 섭렵하는 나에게..  

아주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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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purple 2009-03-08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인적으로는 미야자키 하야오 영화 중에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 영화에요. 특히 영화 전반부에 센의 엄마 아빠가 돼지로 변하는 장면은 실사보다 더 끔찍한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어찌보면 교훈적일 수 있는 부분들인데도, 한 아이의 모험을 통해 하나의 구축된 세계속에서 잘 담아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에 봤던 '벼랑 위의 포뇨'는 좀 너무 어린이 들이 보기 좋은 것 같아 좀 그랬습니다만. ^^

소심한가시 2009-03-09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는 사실이 당시에 저로선 너무 놀랐습니다. 이상현상인것만 같았지요..후후후후. 그래도 그 덕분에 애니에 대해 인식이 조금 바뀐것 같아서 좋았어요.^^ 저역시 센과 치히로..라는 애가 나오는 줄 알았던..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