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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씨는 잘 통해! ㅣ 같이 사는 가치 2
김성은 지음, 김진희 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8월
평점 :
소통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소통의 방법이 무엇인지, 초등학생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글과 그림도 잘 어울린다.
소통의 의미와 소통이 잘 안 되게 가로막는 장애물들을 글과 그림을 통해 구체적으로 잘 묘사하고 있다. 소통이 잘 되었을 때의 좋은점이나 장점도 이야기한다. ‘소통 연습’에서는 예시를 아이들 수준과 실생활(가정, 학교 등)에 맞추는 것은 물론, 소통을 잘 못하는 경우와 잘 하는 경우의 비교와 대조를 통해서 이해하기 쉽게 하고 있다. 즉, 실제 연습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소통이 잘 되어 모두가 행복해진 우리나라의 서울시와 환경단체, 아프리카의 한 나라인 콩고 공화국의 어느 선생님의 실제 사례 이야기도 있어 정말 소통을 잘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한다.
단지, 책에는 3세 이상의 아이들이 대상이라고 되어 있지만,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학생들에게 적합할 정도로 글밥이 많고, 글과 그림(삽화)이 한 눈에 보기에 쉽게 편집되어 있기보다 전체적으로는 산만하고 정리가 안 되어 있다는 느낌이 먼저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른인 나조차 내 아이와 아이들과 소통을 잘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비추어보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