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경제 한 바퀴 - 지금 어린이에게 필요한 경제를 배워요 생각을 더하면 11
이고르 마르티나슈 지음, 허지영 그림, 김수진 옮김, 최선규 감수 / 책속물고기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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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인데 이 책은 표지가 잡지 같다. 표지뿐만 아니라 책 속 삽화도 비주얼씽킹을 활용한 것 같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하고 분명한 그림으로 내용을 표현하고 있다. 교사든 학생이든 4학년 1학기 전부와 5학년 1학기 일부 사회교과서에 참고자료로 활용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OO에서 만난 경제 멘토코너와 나디아의 경제 활동 도전기코너를 통해 앞에서 언급된 경제 용어나 활동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벼룩시장이나 용돈관리하기 등 초등학생도 해볼 수 있는 경제활동을 예시로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고 내용이 딱딱하지도 않다. 글도 설명하는 글이 아닌 이야기(동화) 형식이다. 간호사를 그만 둔 엄마가 대출을 받아 창업을 하며 관련된 경제를 등장인물들이 이야기해준다. 노동조합 이야기도 쉬울 뿐만 아니라 긍정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간호사와 의사, 공장 노동자, 축구 선수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직업적 평등이나 소득 재분배 이야기도 연결하고 있다. 또 한 나라나 사회를 예로 든 것이 아닌 작은 동네 안에서 이루어지는 경제 활동으로 큰 경제를 설명하고 있어서 잘 이해되는 것 같다.

 

현재의 경제뿐만 아니라 공유 경제나 사회적 경제(공정무역,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등)에 대해서도 쉽게 풀어주고 있다. 착한 소비도 물론 이야기한다.

 

결국 말하고자 하는 바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함께 행복하게 살자고 하는 것 같다. 맨 뒷장의 찾아보기도 한 눈에 알아보기 쉽고, 정리가 잘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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