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1학년 엄마 1학년 - 정서지능부터 공부 태도까지 초등학교 1학년 심리 교과서
이호분.남정희 지음 / 길벗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펼치자마자 처음에 등장하는 학교 곳곳의 사진과 설명을 통해 처음 학부모가 되는 분들에게 기대감과 안도감을 주고 있다.

 

  첫장은 학부모들과 관련된 사이트에서 대표적으로 1학년 아이들 입학을 앞두고 있거나 1학년 아이를 둔 학부모들의 고민의 실사례와 전문가의 답변이 이루어지고 있다. 두 번째는 정서지능 또는 정서발달, 세 번째는 학습적인 태도면을 다루고 있다. 네 번째는 친구관계, 다섯 번째는 다양한 문제행동(?)에 대한 대책을 알려주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시각에서 1학년 아이들의 특성과 부모가 어떻게 대하거나 대처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실제 상담 사례를 가지고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어 부모들이 불안하지 않고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어려운 용어는 바로 그 쪽 밑에 보기 좋고 쉽게 풀이해주고 있고, 1학년 상담실, 1학년 알림장 코너가 한 주제가 끝날 때마다 있어서 아이에게 어떻게 안내하고 학교(선생님)와의 관계에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흔히 ADHD라고 하면 조용한 아이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는 선입견이나 편견이 있는데, 오히려 조용하고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ADHD일 수도 있는 아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교직생활에서 내게도 떠오르는 아이가 있었고, 혹시 교사로서 내가 놓친 것은 아닐까? 진작에 이 책을 만났으면 어땠을까하는 하는 안타까움도 있었다. 딴짓을 할 시간을 주라는 부분과 마음의 근육을 키워주어야 한다는 부분도 계속 두고두고 보면서 내 아이와 학교에서 만나는 아이들을 대할 때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내 아이는 1학년이 아니고 어린이집에 다니는 나이지만, 내 아이와 어떻게 의사소통해야 하는지 비추어 알 수 있게 해주는 부분도 좋았다. 마찬가지로 2학년 이상의 자녀의 부모나 아이를 만나는 교사들에게도 아이들을 좀 더 알고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내용들이 가득하다.

 

  이 책은 1학년 엄마들은 물론이고, 다른 나이의 부모나 학부모들, 교사들에게도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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