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이 빙글빙글 - 우당탕탕 야옹이 3 작은 곰자리 30
구도 노리코 글.그림,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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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택배로 도착하자마자 3학년인 우리 학급의 아이들에게 읽어주었지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이미 이 책을 사서 읽은 아이들도 몇 명 있었고, 이 책 말고, 이 시리즈의 1권과 2권을 읽은 아이들도 나타났어요.

 

당연히, 중간쯤 읽고 뒤에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었을지 물어보았을 때, 김이 빠지게 답을 말하는 아이들이 있으니 읽어주는 재미는 반감이 되었지요. 아직 3권을 못 산 아이는 어디에서 샀는지 물어보더니, 시내에 큰 서점에 자주가니 다음에 갈 때 꼭 사겠다고 하더군요. 이 책이 이렇게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인기가 많은지 초등교사인 저만 몰랐네요.

 

내용은 사필귀정또는 인과응보라고 한 마디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쉬운 말로 하면 뿌린대로 거둔다.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이지요.

 

이런 내용을 유쾌하게 글과 그림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야옹이나 야옹야옹을 반복해서 사용하거나 시원하지만 은은한 그림을 통해 알려주지요.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이 자신이 한 행동에는 그에 따르는 댓가를 지불하거나 책임을 져야함을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글과 그림에 녹여서 말해주고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책에 써 있는 권장 나이는 4세부터지만, 4살인 우리 아들에게 읽어주었을 때는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어서 설명을 자세히 해주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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