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은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읽었던 책이라 내용은 알고 있지만 세계명작 동화에서 짧은 줄거리로 읽어 아쉬웠는데 작은 아씨들을 완역본으로 읽지 않았는데도 네 자매의 이야기는 얼마전에 읽은 것처럼 생각나는 이유는 자매의 삶과 사랑이 너무나 강렬하게 마음속에 남아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자매의 이야기가 기억나고 어른이 되어서도 읽고 싶은 이유는 시대는 달라도 여성으로서 자신의 삶과 사랑을 개척해 나가는 자매들을 용기있는 모습을 본받고 싶은 마음이 작은 아씨들에 대한 사랑으로 남아 있는것 같습니다. 네 자매는 성격도 미래에 대한 생각도 다르지만 그들을 통해 당시의 생활상과 여성에 대한 생각을 엿볼수 있었고 남북전쟁의 한가운데에 있는 중산층 가정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전쟁에 나가 있는 아버지에 대한 가족의 걱정과 어머니의 자상스러운 마음이 흔들리는 가족을 다독여주고 하나로 뭉칠수 있는 힘이 되어 주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힘들고 지쳐있지만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자매들에게 가족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나누는 마음을 배울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이지만 때로는 오해와 갈등이 일어나고 실수를 통해 용서와 화해를 통해 가족의 사랑을 말하고 있는 작은 아씨들은 자매들의 일상적인 생활과 미래에 대한 고민과 결혼에 대한 생각을 알수 있었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네 자매의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읽을때에는 자매들의 꿈과 사랑에 관심이 있었다면 다시 읽게 되는 작은 아씨들에서는 당시의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에 대해서 더 많이 궁금증을 가지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자매들의 삶의 의지를 볼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결혼관과 연애 그리고 직업에 대해서도 생각할수 있었는데 네 자매는 성격도 다르고 많은 부분에서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 중에서 누구를 가장 좋아하는지 생각하면서 개성 강한 네 자매가 멋진 삶을 꿈 꾸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가가면서 실패도 있지만 다시 일어서는 희망을 볼수 있었습니다. 열 여섯 살 메그와 열 다섯 살 둘째 조 그리고 열 세살 베스와 막내 에이미는 남북전쟁에 참전으로 집을 떠난 아버지를 그리워하면서 어머니와 자매들만 집에 남아 아버지에 대한 걱정으로 우울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여성스럽지만 허영심이 많은 메그는 크리스마스 파티와 화려한 드레스를 상상하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못해 속상했고 남성적인 성격으로 작가의 꿈을 가지고 있는 조 그리고 수줍음이 많고 조용한 베스와 새침데기 막내 에이미는 각자 성격도 다르고 미래에 대한 생각도 다른 자매지만 이웃에 대한 따뜻한 마음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자매들의 따뜻한 마음을 알게 된 이웃의 로런스씨가 베스에게 피아노를 치게 하고 손자 로리와도 자매들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로리와 자매들은 친구가 되었고 어려운 시절에 마음을 터놓을수 있는 친구는 자매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자매들의 삶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여성의 삶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결혼이었고 메그도 그런 사회적인 분위기에 이끌려서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로리의 청혼을 거절하고 뉴욕으로 떠나는 조와 캐럴 작은 할머니 가족과 유럽으로 떠난 에이미가 운명적으로 다시 만나게 된 로리를 보면서 또 다른 사랑을 예상하게 됩니다. 네 자매는 각자의 삶을 선택해서 살아가면서 때로는 그 삶에 후회도 하는 순간도 있지만 힘든 상황에서도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면서 자신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를 찾아가게 되고 그런 모습에서 자매가 성장하는 것을 지켜볼수 있었습니다. 한 집에 살면서 오해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하지만 가족이기 때문에 사랑하고 용서 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자매는 어른이 되어 각자의 삶을 찾아 떠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는 과정에서 새로운 사랑을 만나는데 그런 자매들의 삶에서 희망과 용기를 배울수 있었습니다. 작은 아씨들을 다시 읽으면서 네 자매의 나이가 생각보다 어렸다는 사실과 자매 중에서 조에게 더 마음이 가고 로리의 청혼을 거절하는 조를 이해하지 못하면서 여전히 에이미가 얄밉게 생각되는 것을 보면 어렸을때의 생각이 변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과 일러스트가 수록된 특별판으로 만나는 작은 아씨들은 한번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읽게 될것 같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사랑받은 작은 아씨들의 매력은 시대가 달라도 여성으로서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멋진 모습에 독자들은 감탄하고 그들을 닮고 싶은 마음이기 때문에 네 자매의 삶을 응원하면서 읽게 되는것 같습니다.
가족의 사랑과 미스터리가 있는 아들 도키오는 미래에서 아버지를 찾아오게 된 아들이 허황된 삶을 살고 있는 아버지를 성실하게 살아갈수 있도록 도와주고 친어머니와 화해할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서 자신이 태어날수 있도록 과거를 변화시키는 과정은 영화 타임머신을 보는 것처럼 SF적인 재미와 아버지의 사라진 여자친구를 찾는 미스터리가 있는 이야기 입니다. 스물 세 살 다쿠미는 허황된 꿈을 쫓으면서 한 방을 꿈 꾸는 건달이었습니다. 제대로 된 일을 하지 않았지만 언제가는 크게 성공하겠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마음은 착한 청년이었습니다. 놀이공원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도키오가 부모와 집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집에서 지낼수 있도록 했습니다. 도키오가 자신과 핏줄로 연결되어 있다고 말해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고교시절 견제구의 제왕이라는 사실과 식빵을 먹는 습관까지 잘 알고 있는 도키오를 싫어하지 않았습니다. 여자친구 지즈루가 소개해준 경비회사 면접을 보지 않고 돌아오지만 그 사실을 도키오에게는 거짓말 하고 갑자기 이별을 통보하고 사라진 지즈루의 행동에 당황하지만 여전히 허세와 허황된 꿈을 버리지 못하는 다쿠미를 보면서 현재의 다쿠미의 모습과 너무나 비교가 되고 과연 과거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합니다. 미아모토 다쿠미와 아내 레이코는 열 일곱 살 아들 도키오가 유전병인 그레고리우스 증후군으로 죽음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서 과거에 아들을 만나게 된 사실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20년전 다쿠미에게 나타난 도키오는 그의 인생을 변하게 만들었습니다. 다쿠미는 자신을 버리고 갔던 친어머니 도조 스미코에 대한 원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얼마전에 도조의 의붓딸이 어머니가 병환으로 위독하다고 연락이 왔지만 도조를 만나러 가지 않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이별에 혼란스러워하던 다쿠미에게 지즈루를 찾아달라는 위험한 협박을 하는 사람이 나타나면서 다쿠미는 오사카에 있는 지즈루의 친구를 찾아가기로 하는데 오카베라는 남자와 사라진 지즈루의 행방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미래를 예상할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도키오는 다쿠미에게 경마를 권유하고 이기게 되면 도조를 만나자고 설득해서 다쿠미는 어쩔수없이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있는 도조에 대해 오해하면서 더욱 분노하게 되었습니다. 의식이 없는 어머니지만 자신을 버리고 간 사실을 용서하지 못하는 다쿠미에게 어머니는 손으로 직접 만든 만화책을 전해주었고 쓰메즈카 무사오의 작품 <공중그네> 는 도조가 아들에게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고 있었습니다. 만화의 배경이 되는 장소를 찾아낸다면 다쿠미에 대해 더 많이 알수 있을 것이라고 도키오는 생각하지만 다쿠미는 자신의 부모에 대해 알고 싶지 않았고 지즈루를 찾는 것이 더 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밀수사건에 관련이 있는 오카베를 찾는 과정에서 지즈루는 위험에 빠지게 되고 자신을 떠난 이유가 궁금했던 다쿠미는 지즈루를 위험에서 구해내고 싶었습니다. 허풍이 많고 한 방만 찾는 건달이지만 다쿠미는 불의를 보면 참지 않았고 마음은 따뜻한 사람으로 자신을 버린 어머니에 대해 원망하지만 그 이유를 알게 되는 것이 두려워서 더 분노하는 다쿠미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도키오의 도움으로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도조의 진심을 알게 된 다쿠미는 도키오가 도조를 만나는 것이 인생이 변할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한 이유를 알수 있었습니다. 아버지에 대해 알게 되고 어머니가 자신을 양자로 보낼수밖에 없었던 선택을 이해하면서 다쿠미는 철없이 허황된 꿈은 꾸는 것이 아니라 어른이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도키오는 과거를 바꾸는 것이 현재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냥 있을수 없었고 그렇게 바꾸게 된 과거가 현재에 다쿠미와 레이코의 삶을 만들었습니다. 과거로 시간여행을 왔던 도키오는 아버지가 잘못된 결정을 해서 후회하지 않도록 인생을 변화시켰고 운명적인 만남을 만들었습니다. 도키오는 아버지가 할머니와 화해하도록 도왔고 더불어서 아버지의 미래를 변화시켜 주었습니다. 유전병으로 아들과 이별을 앞두고 있는 다쿠미와 레이코는 영원한 이별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의식이 잠시 돌아온 아들에게 놀이공원에서 기다린다고 말하는데 도키오는 아버지의 말을 알아 듣고 놀이공원으로 아버지를 만나러 갈것입니다. 다쿠미의 아버지가 도조에게 남기고 간 말 이 순간에도 미래를 느낄수 있다는 의미처럼 사람은 어떤 순간에도 미래를 느끼고 살아가야만 한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다쿠미와 레이코는 도키오가 새로운 여행을 시작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도키오가 새로운 여행에서 만나게 될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합니다. 다쿠미는 레이코가 결혼하기 전 자신의 유전병을 말하면서 아이가 태어날때 유전병이 나타나지 않을까 두려워하지만 다쿠미는 결혼도 도키오의 출산도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그 모든 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미래에 일어나게 될 일이 아니라 현재 사랑하는 사람과 즐겁게 지내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사실을 아들 도키오는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알려주었습니다.
물한잔만 있으면 충분하게 꽃 수채화를 그릴수 있는 마술 같은 책을 보면서 과연 설명처럼 어디서든 간편하게 가지고 다니면서 특별한 준마물 없이 쉽게 수채화가 그려지는 신비로운 경험을 할수 있을지 기대감과 설레이는 마음으로 책을 펼쳐 보았습니다. 그림을 그린다고 하면 스케치북과 물감 그리고 팔레트가 필요하다는 고정관념을 사라지게 만든 신기한 물감 팔레트를 보면서 얼른 물을 가져와서 색칠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처음 경험해 보는 놀라운 종이 물감이 내가 원하는 색을 만들어 낼수 있을지 기대도 되고 의문이 들었지만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신기한 물감으로 다시 한번 경험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림을 그려 보고 싶지만 색을 만들어 내는 것이 쉽지 않았고 그림을 그리기 위해 준비해야 할 도구들에 대한 부담감으로 쉽게 그림을 그릴수 없었는데 물감을 비롯해서 팔레트와 수채화 붓이 들어 있고 무엇보다 색 사용에 대한 설명이 들어 있기 때문에 색을 이해할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연습을 통해 색들을 이해하면서 나만의 멋진 수채화를 그릴수 있었습니다. 수채화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이해하고 색에 대해 알아가면서 수채화의 기법을 배울수 있었고 색을 혼합하는 방법과 명암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수채화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나만의 팔레트를 통해 물감의 색을 확인하면서 꽃 수채화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어떤 색을 섞으면 혼합색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내가 원하는 색을 고를수 있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아름다운 꽃들 중에서 원하는 꽃을 절취선에 맞추어서 뜯어내어서 원하는 색의 물감을 이용해서 나만의 수채화를 그릴수도 있고 색 사용 가이드를 참고해서 수채화를 그릴수 있었습니다. 차분하게 집중해서 수채화를 그리면서 다양한 색이 혼합되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게 되고 색의 명암에 따라 달라지는 수채화의 매력을 알수 있었습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수채화를 원하는 색감을 찾아서 그리다 보면 때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남아 있을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꽃 그림이 하나씩 완성 되었을때의 성취감은 잊을수 없는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물한잔으로 충분하고 어디서든 그림을 그릴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곳에서 언제든지 수채화에 빠져들수 있습니다. 꽃 그림은 절취선에 따라 뜯어서 사용할수 있기 때문에 완성된 그림을 장식하면 멋진 나만의 작품을 감상할수 있고 사계절 꽃 수채화를 이용해서 달력을 만들면 좋을것 같습니다. 수채화 그림을 이해하게 되고 색의 특성을 통해 색상의 다양함을 배우면서 수채화라는 새로운 취미생활을 만들수 있었습니다.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너무나 유명한 고전명작으로 공산주의사상에 대한 그의 비판은 권력을 가진 지배층이 대중을 억압하고 자유를 빼앗는 그 순간 공산주의나 민주주의 사회는 진정한 자유를 잃게 되고 권력과 계급이 자배하는 사회에서는 결코 대중이 행복해질수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동물농장에 살고 있는 돼지, 닭, 말, 개는 인간의 학대에 더 이상 참을수가 없었고 자신들의 권리와 자유를 찾을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서 반란을 생각했고 반란이 성공한 이후 동물들에게도 인간과 같은 권력과 계급이 나타나면서 탐욕과 갈등으로 얼룩진 또 다른 인간세상을 보게 됩니다. 혁명으로 러시아를 무너뜨린 소비에트 정부에 맞서 공산주의 실체에 대해 비판하고 결국 권력을 가지게 돠면 탐욕이 따라오고 처음에 대중에 대한 진심은 차츰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권력이 가진 힘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장원농장' 의 존스씨에게는 흰 수퇘지 메이저 영감이 있었는데 농장에서 존경받는 그가 농장에 살고 있는 동물들에게 의미있는 말을 하게 되면서 동물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변화가 찾아오게 됩니다. 메이저 영감은 동물들은 비참하고 노예생활로 고통을 받으면서 불행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 이유는 인간이 동물이 누려야 할 것을 빼앗아 가기 때문이라고 주장 했습니다. 동물은 새끼를 낳고 우유를 인간들에게 주었지만 결국 도살당하는 운명이라고 주장하면서 인간들에게 반란을 일으키자고 말하는 메이저 영감은 인간은 동물들에게 적이라고 연설했습니다. 반란은 돼지들 중에서 스노볼과 나폴레옹이 중심이 돠어 조심스럽게 준비되었고 '동물주의' 라는 사상을 앞세워서 반란을 준비하던 동물들은 어렵지 않게 존스를 쫓아내고 자신들이 농장의 주인이 될수 있었습니다. 동물이 주인이 되는 '동물농장'이 만들어지고 그들은 생활지침이 되는 '일곱계명'을 만들어 농장을 감독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하던 것처럼 젖을 짜고 풀을 거둬들이면서 수확의 기쁨도 누리고 글자를 배워서 신문을 읽으면서 자신들이 모르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사라지면 모든 것이 좋아질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농장을 관리 감독한다는 이유로 돼지들은 동물들이 먹을 것을 자신들이 먹고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동물농장의 반란사건은 나라에 퍼져나갔고 인간들은 동물들로 인해 그들이 곧 망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일이 자신들의 농장에 알려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었습니다. 농장을 운영하기 위해 풍차를 건설하는 문제와 식량증설문제로 갈등이 일어나면서 이 과정에서 스노볼과 나폴레옹의 권력다툼이 발생하지만 스노볼이 추방당하면서 일단락이 되었습니다. 나폴레옹은 누구의 방해도 없이 자신이 원하는대로 동물농장을 운영하게 되었지만 남아 있는 동물들은 불안하고 두려웠습니다. 풍차가 완성된 기쁨도 잠시 강풍으로 풍차가 부서지자 나폴레옹은 스노볼이 몰래 돌아와서 망가뜨렸다고 엉뚱한 소문을 만들어 동물들에게 스노볼이 반역자라고 믿게 했습니다. 동물들은 자신들의 노력으로 풍차를 만들고 식량도 풍족해서 농장을 잘 운영하고 있다고 믿고 싶었고 인간이 바라는대로 농장이 곧 무너지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동물농장의 동물들은 스노볼은 존재하지 않았지만 농장에서 일어나는 나쁜 일은 스노볼이 관련이 있다고 믿게 되고 나폴레옹을 따르는 무리들의 잔혹한 행동은 동물농장을 파괴하면서 소문과 자백으로 끔찍한 죽음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동물들은 굶주림에서 벗어나서 약한자를 지켜주면서 평등하게 살고 싶었지만 나폴레옹은 공화국을 선포하고 자신의 뜻대로 농장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풍차가 부서지고 식량이 부족해도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던 복서가 병이 들었을때 병원이 아닌 도살자에게 팔아버린 잔혹한 나폴레옹을 보면서 그들이 말한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는 말은 의미가 없었습니다. 권력을 가진 돼지들과 그들을 지키는 개들은 동물들을 억압하면서 그것이 더 나은 삶을 위한 것이라고 속이고 그들이 시키는대로 하지 않으면 죽음만이 기다리고 있는 농장은 반란을 일으키면서 인간의 지배에서 벗어나서 동물들을 위한 농장을 만들겠다는 처음의 의도와는 달라져 있었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동물들은 여전히 식량이 부족하고 일에 지쳐 쓰러져가지만 권력을 가진 돼지들은 그들이 적이라고 부르는 인간들과 교류하고 반란 초기에 금지했던 것들을 하면서 추악하게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동물들은 처음부터 반란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돼지의 인간에 대한 비판에 동조하면서 반란이 일어나지만 삶은 달라지지 않았고 희망으로 생각하던 동물농장의 주인은 그들이 아니라 권력을 가지게 된 돼지 였습니다. 인간에게서 돼지로 그들의 주인은 바뀌었을뿐 자유가 없고 일만 해야하는 것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반란 이전의 삶보다 못한 생활을 하면서도 나폴레옹이 말해주는 소문만 진실이라고 믿고 살아가는 동물들은 무엇이 진실이었는지를 끝내 알지 못하고 희망을 기대하면서 살아가지만 죽음에 이르러서야 알게 되는 진실은 동물농장의 주인이 누구였는지에 대한 씁쓸한 진실이라는 사실이 권력이 가진 탐욕은 인간이나 동물에게나 다르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스노볼과 나폴레옹이 진심으로 동물들이 굶주리고 자유가 없다는 것을 안타까워서 그들을 위해 노력했다면 복서가 기대했던 나이가 들어서 은퇴한 이후 조용히 글자를 배우고 책을 읽으면서 방목장에서 평온하게 살아가고 싶은 희망을 이루어지게 했을 것입니다. 지배층이 가진 탐욕이 만들어낸 또 다른 인간의 모습을 한 동물들의 이야기가 당시의 사회에 대한 조지 오웰의 충격적인 비판으로 기억될것 같습니다.
소설을 읽을때 이 소설은 어떤 주제와 재미있는 이야기로 독자들을 설레이게 할지 기대하면서 읽게 됩니다. 소설속 주인공들의 행동이나 생각을 보면서 감동하고 웃기도 하고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재미있고 감동이 있는 소설은 오랫동안 기억하게 되지만 그 소설에서 주인공이 좋아하는 음식이나 만들었던 음식을 모두 기억하지는 못하는데 생강빵과 진저브레드에서는 소설속에 등장하는 음식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소설에서는 언제나 음식이 등장했고 그 음식을 만들고 먹으면서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관계가 이어지는 장면들이 많았지만 그런 사실에 대해 가볍게 넘어가고 모르는 음식이 나오면 무슨 음식이지 궁금증은 가지게 되지만 알아낼려고 특별히 노력하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소설에 나오는 음식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배려하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고 그들이 살고 있는 사회의 한단면을 가장 잘 이해시키는 중요한 요소 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전에 읽은 소설 중에서 여자 주인공이 요리사로 나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정말 많은 음식과 달콤한 디저트를 소개했지만 너무나 생소한 음식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주는 주에는 그 음식에 들어간 재료나 특색을 설명하는 짧은 글을 통해 단순하게 이런 음식인가 하는 상상을 하면서 아쉬움을 가지게 되고 주인공의 부엌에 있는 갖가지 제철 과일 잼에 대한 설명을 보면서 마치 책 속에서 과일 향이 나는 것처럼 달콤함을 맛볼수 있었는데 이처럼 소설 속에는 향긋한 음식으로 독자들을 자극하기도 하지만 주인공의 상황을 가장 잘 표현하는 것으로 음식이 나오기도 하는데 배고프고 가난한 주인공에게는 작은 빵 하나가 위로가 되고 가족의 사랑을 기억하게 만드는 것이 음식이라는 사실을 소설에서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소설에서 보게 되는 음식은 내가 맛을 보거나 알고 있는 음식들이 아니기 때문에 상상속에만 존재하는 음식으로 맛과 모양도 알수없기 때문에 책 속에 나오는 음식에 대해 어떤 맛일까 실제로 존재하는 음식일까 하면서 궁금증을 가지고 어른이 되면 먹어 보아야지 했었는데 때로는 소설 속 음식에 대한 설명이 번역의 차이로 잘못되어 알려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 음식을 먹어 보거나 아니면 알고 있는 음식이라면 소설에서 주인공이 말하는 음식이 가진 중요성을 더 잘 이해할수 있고 그들이 살았던 시대의 생활을 한층 더 많이 알수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작가가 소개하는 소설은 내가 읽은 책도 있고 읽지 않은 책도 있지만 읽은 책 중에서 소개되는 음식에는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음식이 많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대에 따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음식이 있었다는 사실과 당시에 귀한 음식들이 소설에서 주인공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던 부분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톰 아저씨의 오두막에 나오는 옥수수빵은 노예제가 존재하던 시절 노예상에게 팔려간 톰에게는 옥수수빵은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고 단란했던 집으로 돌아가서 클로이가 만들어준 옥수수빵에서 고단했던 삶을 위로받고 싶은 영혼의 음식으로 고달프고 기약없는 노예 생활에서 톰에게는 소울 푸드 였습니다. 옥수수빵은 귀한 재료나 화려한 모양이 아닌 투박하고 재료도 단순하지만 톰에게는 힘겨운 삶을 지탱해주는 가족에 대한 사랑이 있는 집을 기억하게 만드는 의미있는 음식이었습니다. 소설 속에서는 옥수수빵처럼 알고 있는 음식도 있지만 잘 모르는 음식 차가운 멧도요 요리나 포토푀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독신귀족에 등장하는 멧도요 요리는 식탐이 있었던 홈즈가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주문한 요리로 멧도요는 당시에도 귀한 재료를 사용하는 특별하고 고급스러운 요리라는 것을 알게 되고 소설 목걸이에 나오는 포토푀는 허영심 많은 아내와는 다르게 소박한 성격의 남편은 포토푀가 제일 좋은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불 위의 냄비로 우리나라의 곰국과 비슷한 이 음식은 저렴하지만 건강한 음식으로 남편과 아내의 성격의 차이를 알수있는 음식이었습니다. 고단한 삶을 살았던 흑인 노예들에게 영혼을 위로하는 음식 소울 푸드가 옥수수빵이었다면 사람들에게 저마다의 소울 푸드가 있을 것입니다. 자연과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하이디에게 도시의 고급스러운 흰 빵과 시골의 값싼 검은 빵을 통해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하이디의 마음을 보게 되는데 이처럼 음식은 맛이나 모양으로 소설에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더 특별한 의미로 마음을 위로해주고 있었습니다. 레마르크의 개선문을 읽으면서 2차세계 대전 당시의 암울한 상황에서 파리에서 불안한 삶을 살고 있었던 라비크가 자주 마시던 술 칼바도스는 상처받은 영혼을 위로해 주는 술이었습니다. 이처럼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어 주는 음식이나 술은 소설 속에서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는 것을 생강빵과 진저브레드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살아가기 위해 음식을 먹고 그 음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마음을 나누고 누군가와 함께 먹던 음식에 대한 좋은 기억은 힘이 들때에도 위로가 되어 준다는 사실을 소설에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음식은 소설에서 단순히 주인공들의 일상에서 보여주는 먹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