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필로 그려진 사람 모양의 그림이 있는 책 표지를 보면서 마치 누군가에게 조종 당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는 느낌을 받으면서 누가 누구를 조종하고 있을지 그리고 조종 당하는 사람들의 행동을 보면서 복수스릴러의 놀라운 이야기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까? 그렇다면 복수하는 사람들이 억울함을 풀어 드립니다. 단 조건은 다른 살인 계획에 협조해야 합니다. 죄를 지었으면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이 정의라고 생각하지만 반드시 그런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사법체제에서 볼수있는데 교묘하게 법망을 빠져나가서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더 깊은 상처를 남기는 가해자에게 벌을 내릴수 있는 조직 디 아더 피플이 존재한다면 그들이 원하는 것은 돈이 아니라 다음 계획에 협조해야 한다는 것이 조건으로 다가온다면 자신이 당한 억울함을 풀고 다른 사람에게도 그 기회를 준다는 솔깃한 제안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것이 또 다른 범죄라고 한다면 정당화할수 있을지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월요일 저녁 게이브는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가족과 같이 저녁을 먹기 위해 일찍 퇴근했지만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차가 막히자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아내 제니와 딸 이지를 생각하면서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는데 게이브의 차 앞에 눈에 거슬리는 스티커를 잔뜩 붙이고 있는 차가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었는데 앞 차에 딸 이지가 보였습니다. 집에서 제니와 함께 있어야 할 이지가 보였고 그 아이가 아빠라고 부르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그 상황이 믿을수 없어 앞차를 쫓아갔지만 놓쳤고 집으로 전화를 걸었는데 낯선 여자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지치고 초체한 모습으로 게이브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있었지만 언제나 딸을 찾는 것을 멈출수 없었고 일을 하면서 케이트는 그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지쳐보이는 게이브가 딸에 대한 희망을 멈추고 새 삶을 살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케이트 자신도 싱글맘으로 생활하면서 힘든 일이 많았기 때문에 게이브를 더 이해하고 그가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캠핑용 벤에서 지내고 매일 고속도로에서 자신이 목격한 차를 찾기 위해 잠도 자지 않고 추적하는 게이브에게 이지는 살아 있다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그날밤 끝까지 쫓아가서 이지를 구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면서 지난 시간들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작가를 꿈 꾸었지만 광고회사에 취직하고 제니를 만나 결혼해서 이지를 낳았고 모든 것이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는 그 순간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게이브는 그 사건으로 자신의 과거가 드러나고 가족의 살인혐의까지 받게 되면서 제니의 부모님과도 사이가 나빠졌지만 제니의 아버지 해리는 게이브가 의지할수 있는 사람으로 힘이 들때 그를 만나고 있었습니다. 게이브는 자신을 사랑하는 제니와 이지가 떠난 이후 자신도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3년전 아내와 딸이 죽었지만 자신이 시신을 확인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지의 죽음을 확신하지 못하는 게이브는 그날밤 낯선 차에 타고 있었던 이지를 잊지 못하고 살아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이지는 실종 되었다고 믿었기 때문에 게이브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시신을 확인하지 못한 게이브는 그날밤 자신이 이지를 보았다고 확신하면서 답을 찾고 있었습니다. 게이브를 도와주는 사마라이인의 연락을 받고 찾아간 곳에서 호수에 빠져 있는 차를 보게 된 게이브는 그 차가 자신이 찾고 있는 차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트렁트에서 발견된 남자의 시신은 이지에 대한 단서는 없었지만 성서와 수첩이 있었고 수첩에는 디 아더 피플이라는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자신이 찾고 있는 차에서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사실 때문에 경찰에 연락하기 어려운 게이브는 디 아더 피플에 대해 조사하게 되었습니다. 억울한 일에 대한 복수를 해주고 또 다른 살인계획에 참여하는 은밀한 조직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게이브는 아내와 딸에게 일어난 일이 자신의 과거의 일에 대한 대가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선택한 일에 대한 대가로 쫓기게 된 프랜과 가면증을 가지고 있는 앨리스가 보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고 고달픈 삶을 살고 있는 케이트와 이지의 시신을 확인한 해리가 밝히지 못한 진실이 얽힌 상황에서 게이브의 과거가 밝혀지면서 더욱 흥미로운데 그날밤 게이브가 목격한 아이가 누구인지 희망을 쫒아가는 게이브와 사건의 이면을 보게 되고 디 아더 피플의 조직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억울한 일을 대신 복수해주는 조직은 범죄에 대한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고 자신들이 대신 복수하지만 단 엄청난 조건이 있는 계약을 보면서 누구를 위한 정의인지를 생각해 보면서 범죄스릴러의 재미가 있는 이야기 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좋은 면과 나쁜 면이 있고 실수도 하지만 그 이후에 반성하고 더 좋은 면으로 나아갈려고 할때 사회가 받아들여주지 않는다면 좌절하고 또 다시 나쁜 면으로 돌아갈수 있는 상황에서 한번 더 갱생의 기회를 주는 셰어하우스 플라주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용서에 대해 배울수 있었습니다. 각각의 사연을 가지고 셰어하우스 플라주에 살게 된 여섯명의 입주자와 플라주의 주인을 통해 전과자가 된 사람들의 사연과 그들에게도 새로운 삶을 살아갈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하지만 쉽게 받아들여주지 않는 사회에서 갈곳이 없는 전과자에게 누군가는 손을 내밀어 다가간다면 그들도 갱생의 기회를 찾을수 있다는 희망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다카오는 여행사 영업사원이었지만 영업 성적이 좋지 않아서 스트레스가 많았고 술집에서 처음으로 먹게 된 각성제로 인해 각성제 단속법 위반으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후 다시 새로운 일을 찾아서 열심히 살려고 하지만 살고 있는 다세대 주택에 불이 나서 급하게 셰어하우스 플라주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1층은 주인 준코가 운영하는 카페가 있고 여섯명의 입주자는 2층에 살고 있지만 특이하게도 방에는 문이 없고 커튼이 문을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플라주의 입주자들은 하나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전과자였는데 미치히코는 과실치사 사건으로 시오리는 소꼽친구였던 남자친구와 관련된 범죄로 도모키는 증언이 번복되어 무죄로 선고 받았지만 그 사건으로 마음의 고통을 가지고 플라주에 오게 되었습니다. 미와는 살인사건과 폭력으로 그리고 아키라는 교통사건과 관련된 사건으로 전과자이지만 그들과 살면서 다카오는 처음 전과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때의 놀라움을 잊고 어느새 가족과 같은 따뜻한 정을 느끼면서 살게 되었습니다. 전과자이기 때문에 여행사에 재취직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아 준코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카오는 입주자들이 전과자이지만 그들에게서 온정을 느끼게 되고 사연을 듣고 그들을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모두 자신들의 죄에 대해 벌을 받았지만 사회에서는 그들을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사회에서는 그들을 외면하지만 플라주에서는 전과자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존중받을수 있었습니다. 한편 프리랜서 기자는 친구를 살해했지만 증언이 번복되어 무죄가 된 도모키의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플라주에 잠입취재를 하면서 플라주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고 자신이 취재하는 진실이 무엇인지를 깨달을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살아가던 가자는 비록 사법체계의 심판을 받지 않았지만 플라주의 입주자보다 더 거짓된 삶을 살아왔다는 사실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준코는 입주자들이 전과자라는 사실을 알면서 적극적으로 그들을 받아들이고 사회에서 적응할수 있도록 도왔는데 그녀가 그런 선택을 하게 된 계기를 알게 되면서 전과자를 용서하고 인정해서 사회에서 추방당하지 않게 도와주는 것이 그들에게 갱생의 기회가 될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플라주를 그런 장소로 만들었습니다. 시오리가 범죄가 아닌 자신의 힘으로 열심히 일하는 것에서 삶의 의미를 깨닫으면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수 있었던 것은 비록 잘못된 선택을 했지만 한번 더 기회를 주면서 그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인정해주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주변에 살고 있는 사람이 전과자라고 하면 쉽게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간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지만 누군가는 그 일을 해야 했고 그 결과 새로운 삶을 살아갈수 있는 재출발의 기회가 될수 있었다는 사실은 플라주가 가지고 있는 믿음과 용서라는 따뜻한 정이 가져온 결과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라는 여자를 읽으면서 평범하고 소박했던 엄마의 삶에서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세월이 흘려 자식이 다 자라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노년의 삶을 살고 있는 엄마를 들여다보면서 어느새 엄마를 닮아가고 있는 작가 자신이 외모 이외의 엄마의 웃음과 따뜻한 마음을 닮고 싶은 딸의 속마음을 이해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딸에게 엄마는 나이가 들어 독립한 이후에는 친구가 되어 남편에게 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면서 여행의 동반자가 되어주는 존재가 되는것 같습니다. 어렸을때에는 엄마에게서 모든 것을 받고 자라서 어느덧 독립을 한 이후에는 엄마의 모든 것이 사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것 같습니다. 도쿄에서 일을 하면서 자주 본가에 부모님을 찾아가는 것이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자신이 찾아가면 너무나 반가워하는 부모님을 보면서 행복하고 딸에게 사진을 보여주고 설명하는 엄마의 모습이 즐거워 보여서 엄마와 사진을 보는 시간이 자신에게도 즐거운 시간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외출할때 가방에 혹시나 모르니까 하는 마음으로 여러가지 물건을 가지고 다니는데 단 한번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집에 있는 물건을 급하다고 사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은 청소용품을 사용할때에도 알뜰한 성격이 잘 드러나는데 그런 엄마의 절약하는 생활태도가 어렸을때에는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어른이 되어서는 이해가 되고 엄마가 꾸미는 세상에 대해 불편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도시락을 예쁘게 만들어서 그 도시락을 딸이 열어볼때 느끼게 될 감동을 기대하면서 매일 정성껏 도시락을 준비하시던 엄마가 아침식사에 대한 반전 매력을 보면서 웃을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웃음으로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엄마의 그 웃음이 다른 사람들도 웃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엄마의 웃음이 만들어주는 편안함이 고마웠습니다. 그런 엄마의 소박하고 편안한 성격이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게 만들어 엄마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이웃이 만들어주는 선물들을 많이 받았는데 전단지로 만든 꽃병과 소품상자를 선물로 받고 소박하지만 이웃의 선물이 주는 편안함과 그것을 좋아하는 엄마의 따뜻한 마음이 인정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일상의 소소한 것들이 즐거움이 되었고 그런 엄마의 다정한 성격에서 인간적인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딸과 여행을 하는 것을 좋아하고 휴대폰 문자를 배워 띨에게 문자를 보내는 엄마는 새로운 것을 배워 딸과 더 소통하고 싶어 하고 있었습니다. 책을 좋아하고 노래방에서 신나게 노래 부르면서 감정을 표현하는 엄마를 보면서 자신이 알지 못하고 있었던 엄마라는 여자의 위대한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엄마는 언제나 엄마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엄마도 자신만의 세상에서 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가족을 위해 참아야했던 것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엄마라는 여자를 읽으면서 어렸을때 특별한 음식을 만들면 이웃과 나누어 먹던 기억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담장 너머로 이웃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고 이야기하면서 웃었던 그 시절의 엄마를 생각하면서 엄마를 더 잘 이해하게 되고 딸에게 엄마는 가장 좋은 스승이자 친구라는 사실을 깨달을수 있었습니다.
마스다 미리의 글은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를 소박하고 편안하게 전해주어 더 공감이 되고 읽다보면 내가 잘 알고 있는 주변 사람을 만나는 것처럼 친숙한 기분을 가지게 됩니다. 아빠라는 남자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아빠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되고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많은 아빠를 더 이해하게 될 것 같습니다. 딸에게는 아빠의 급한 성격이 언제나 불만이었습니다. 즐거워야 할 가족 외식도 아빠는 급하게 서두르고 자신이 좋아하는 메뉴로 결정하는 아빠와의 외식은 가족들에게 불편한 시간이었습니디. 텔레비젼도 아빠가 좋아하는 프로만 봐야 하는 상황이 못마땅하지만 가족들은 아빠에게 다른 방송을 보자고 말하지 못합니다. 아빠의 출장이 처음에는 걱정되고 빨리 돌아오기를 바라지만 차츰 아빠가 없는 생활에서의 자유를 좋아하게 되고 출장에서 돌아오는 아빠가 다시 출장을 갔으면 하고 생각했던 어린시절을 떠올리면서 아빠가 불쌍했다고 생각합니다. 은퇴 이후 책도 읽고 텃밭도 가꾸면서 새로운 삶에 잘 적응해 나가는 아빠가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급한 성격과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확실해서 가족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숨기지 못하는 아빠가 창피했던 어린시절도 있었지만 생각해보면 아빠는 잘 표현하지 못했을 뿐 가족에 대한 사랑을 슬며시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가족에게 인정받고 싶은 아빠의 진심은 맛있는 음식을 딸과 함께 맛보고 싶고 클래식을 듣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자신에 대해 직접적인 말이 아니라 은근히 보여주고 싶어하는 아빠는 잘 키운 야채를 가족들이 맛을 보고 칭찬해주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아빠의 소극적인 마음을 보면서 왜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언제나 가족이 알아주기를 바라고만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빠와의 외출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일어나 아빠가 화를 낼까 불안하고 초조해서 마음 편하게 다니지 못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성격이 조금은 여유로워진 아빠를 보면서 변화를 실감하게 되고 그런 아빠가 자신에게 해준 어린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생일에 늘 선물을 사주시고 딸들이 즐겁게 놀수 있도록 인색하지 않았던 아빠는 자신에게는 검소하고 항상 책을 좋아하셨다는 것을 기억하게 되었고 그 모습을 딸은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딸들에게 특별한 일이 있을때는 조용히 딸이 있는 곳에 찾아가서 지켜보고 오는 아빠는 묵묵히 가족을 지켜주는 든든한 울타리 였습니다. 어렸을때는 아빠의 독단적인 성격과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은 모습이 싫고 불편했지만 어른이 되어 돌이켜보면서 아빠는 자신만의 사랑을 가족에게 전했고 때로는 그 사랑이 가족들을 힘들게도 했지만 아빠로서 인정받고 싶었던 그 마음이 사랑이었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습니다. 단점도 많지만 장점이 더 많은 아빠를 작가는 어른이 되어 아빠의 진짜 모습을 인정하면서 아빠라는 남자를 이해할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여성문제, 인종차별, 정치사회 문제에 대한 글을 쓰면서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도리스 레싱이 쓴 고양이에 대하여 에세이는 작가가 가지고 있는 고양이에 대한 사랑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고양이에 대한 추억은 어렸을때 키우던 고양이가 집을 나가면서 고양이에 대한 아픈 기억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고양이에 대하여를 읽으면서 아쉬운 이별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함께 지내면서 고양이와 공감했던 그 순간들은 잊을수 없었던 소중한 경험을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반려동물을 기른다는 것은 사랑과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기르는 사람이 책임감없이 키우게 되면 반려동물이 겪게 되는 상실감은 사람들이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깊은 상처가 되어 남겨진다는 사실을 살아남은 자 루퍼스를 통해 알게 되고 고양이의 중성화수술의 찬반 논란은 작가에게도 고민이었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습니다. 함께 살게 된 고양이들이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새로운 고양이에게 보이는 반응을 보면서 주인에 대한 애착과 대장이 되고 싶은 마음이 귀여워보이고 먹이에 대한 고집을 보면서 작가가 너무 빨리 어미와 떼어놓으면 식습관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말에 공감을 하면서 겨우 몇주만에 어미와 헤어져서 낯선 공간에서 살게 된 어린 고양이가 겪게 될 변화가 먹는 것에 대한 잘못된 습관을 만들고 사람에게 과도한 집착으로 이어지는 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유년시절 영국의 아프리카 식민지에서 살면서 작가는 장작더미에서 고양이 꼬리를 보고 뱀으로 착각했던 기억과 나무에 있는 야생 고양이가 몇년전에 집을 나간 고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경험을 통해 농가에서의 고양이를 당시에는 어떻게 생각하고 다루었는지를 짐작할수 있었습니다. 너무 많은 고양이가 태어나서 어머니가 자연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힘든 결정을 하면서 죄책감으로 남아 있었다는 사실을 나중에서야 알수 있었습니다. 그 일은 어른이 되어 기르던 고양이가 새끼를 낳을때 제발 세 마리만 낳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할수없이 자신도 어머니처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안타까운 마음과 죄책감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고양이의 출산을 지켜보는 것은 매력적이지만 입양을 보내야 하고 몇마리와 다른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 고양이가 새끼를 낳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중성화 수술을 하지만 그 일이 고양이에게 상처가 되고 두려운 일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알지 못했습니다. 친구에게 받게 된 회색 고양이는 공주처럼 예쁘고 애교와 재롱을 부리면서 주인을 기쁘게 했습니다. 함께 살게 된 검은 고양이를 경계하면서도 자신이 대장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회색 고양이는 여왕이었고 검은 고양이도 그것을 인정하고 있었습니다. 서로를 의식하면서 경계하는 고양이들은 성격도 모성애도 다르지만 두 고양이는 서로 경쟁하면서도 균형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서로 경쟁하지만 여행을 가서 시골 오두막 앞에 나타난 소떼의 위협에는 동맹관계가 되어 의지하는 회색 고양이와 검은 고양이는 겉으로는 경쟁하는 관계지만 속마음은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고 의지하면서 친구가 되어서 인간이 사는 세상에서 함께 살고 있었을것 입니다. 길가에서 마주치는 오렌지색 고양이는 마치 자신을 집으로 데려가 달라고 사람들에게 애원하는것 같습니다. 두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은 안된다고 하지만 물과 음식을 주면서 어느새 루퍼스라는 이름으로 불러주게 되고 병든 루퍼스를 외면하지 못하면서 처음에는 부엌의 의자에서만 지내게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루퍼스는 집에 있는 고양이 찰스와 부치킨과 같이 응접실에서 지내게 되고 그런 루퍼스의 영리한 행동이 살아남기 위한 행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버려진 기억은 사람에 대한 배신감으로 남아 사랑을 믿지 않을 정도로 깊은 아픔으로 자리잡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면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에 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루퍼스의 아픈 마음을 통해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형제들에게 아버지와 어머니와 같은 존재인 엘 마니피코는 누구나 창찬하는 위풍당당한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수술로 다리 하나를 잃게 된 이후 겉으로는 절룩거리지만 여전히 대장으로 당당한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엘 마니피코는 언제나 멋진 모습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면서 사람들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온전한 관심을 보여주기를 원하던 고양이를 보면서 엘 마니피코를 위해 삶의 속도를 늦추면서 다급하지 않게 다가갈때 고양이도 집사의 마음을 이해하고 따라오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런 마음이 진정 집사로서 고양이와 교감하는 것이라는 것을 작가는 알고 있었습니다. 고양이를 기르면서 느끼는 행복은 키우지 않는다면 분명 알지 못하지만 교감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면서 지내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고양이는 집사를 선택한다는 말처럼 고양이는 사람을 보면서 자신을 잘 키워줄수 있는 사람인지 교감할수 있는 능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고양이가 사람에게서 믿음을 잃게 된 순간 느끼는 배신감은 다른 사랑으로도 극복하기 어려운 배신감으로 남아 있다는 사실은 루퍼스를 보면서 알수 있었습니다. 말을 하지 않지만 누구보다 인간의 사랑을 원하는 반려동물의 순수한 마음이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면서 반려동물을 키우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사랑으로 교감할수 있어야 그들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갈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