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나와 세상을 바꾸는 고전 읽기의 힘
장영익 지음 / 프로방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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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는 사람들과 책을 읽지않는 사람들도 아는 하나의 진실이
있다. 그것은 바로 '고전'읽기가 좋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을
실행에 옮기기란 쉽지는 않은 것이 현실이다. 심지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조차 고전을 어려워하는 것은 사실이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마음속으로 고전을 읽어야한다라는 사실을 새겨
놓고 있다.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 문제이지만 말이다.

 이 책은 바로 고전을 망설이는 우리들에게 왜 고전을 읽어야 
하는지, 그리고 고전을 읽으면 왜 삶의 무기가 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해주고 있는 책이다. 실제로 책을 읽다보면 고전에 접근하고
싶게 만드는 저자의 설득력이 당장이라도 고전을 읽게하고픈 마음
을 불러일으킨다. 어쩌면 이 책은 고전으로 이어주는 통로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며 내내 했다. 

 문학, 역사, 철학이 가지고 있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우리의 삶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이다. P35

 그렇다면 고전을 읽어야하는 이유는 정확히 무엇일까? 저자는 이에
대해 이 책에서 그 이유를 무수히 많이 나열하고 있지만, 내가 공감
했던 부분은 저자의 이야기처럼 고전은 우리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지금과 다른 시대랄지라도 인간이 느끼는 감정
과 이해관계는 변하지 않기에, 그리고 고전은 수많은 세월을 거치면서
시대를 뛰어넘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샀기에, 우리는 그것을 통해
나를 알고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과거를 통해 현재를 자각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힘을 가진 것이 고전이
가진 힘이라고 생각하고 말이다.

 개인적으로 고전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이 책은 내게 그런마음에 불씨
를 더욱 강하게 지펴주었다. 앞으로 읽어야할 고전이 많은 것이 사실이고,
그 때문에 읽어야할 책들이 많다는 것에 즐거워하는 나는 분명 책쟁이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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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다 - 나다움을 찾는 확실한 방법
모종린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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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선택한 라이프스트일의 의미와 역사적 맥락을 이해할 때,
라이프스타일을 소명으로서 추구할 수 있다. P13

 살면서 이런 생각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것이다. 그것은 바로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떠한 삶을 살고 싶은가?'라는 생각이다.
이는 과거의 사람들도 다르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과거의 사람들은
각자의 다양한 삶을 추구했고 도전했다. 그래서 생겨난 용어들이
우리에게 익숙한 보헤미안이라던지 히피와 같은 것들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역사속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의 역사와 맥락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어떻게 보면 역사와 인문학이 섞인 장르의 책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 것도 이때문이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총6가지의 라이프스타
일을 설명하면서 그 역사적 맥락과 당시 사람들이 왜 그런 라이프스타일
에 열광했는지에 대해 사회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풀이해낸점이었다.
그래서 그 시대의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었고, 깊이 그 내용들을 이해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각각의 라이프스타일을 이야기하며 개별적으로
나아가야할 방향과 미래를 이야기하는 저자의 견해역시 마음에 와닿았다.
이는 곳 어떠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더라도 장점을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기 때문이었다. 사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가지고 있는
가장 이상적인 라이프스타일만이 최선이자 차선이라고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사실도 깨달았고 말이다.

 저자가 앞서 말했듯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의 역사를 안다면
자신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에 소명을 부여할 수 있다는 생각도
강하게 들었고 말이다. 개인적으로 앞으로의 나의 살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는데 이 책을 통해 많은 부분의 해답을 풀 수 있었고, 더불어 
앞으로 내가 추구해야할 라이프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해준 책으로 느껴졌으며, 나는 어떠한 인생을 살고 싶은가?라는
의문이 드는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라 느끼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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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새기는 명품 명언
김옥림 지음 / 미래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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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항상 무슨일을 시작할때 하는 일이 있다. 일종의 루틴과도
같은 것인데 그것은 바로 내가 하려는 일을 미리 해보았고 성공과
실패를 경험한 이들에게 의견을 묻는 것이다. 성공의 노하우를 통해
지름길을 찾고, 실패의 쓰라림을 통해 경계해야할 것들을 미리 방지
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그럴까? 나는 시대를 초월하여 살아남은 명언들을 사랑한다.
어쩌면 내가 책을 읽는 이유중 가장 큰 부분중 하나는 명문장을
만나기 위해서일지도 모른다. 수 시간을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서
한 권의 책에서 단 한 문장이라도 건지면 뿌듯함을 느끼는 나이기에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은 내게 특별했다. 내가 사랑하는 문장들이
이 책에는 촘촘히 박혀있기 때문이다. 

 선각자들의 한마디 말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제대로 사는
것인지를 깨닫고자 번민하고 갈등하는 사람들에게 꿈과 용기와
지혜를 주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줍니다. P6

 저자는 이 책의 서두에서 선각자들이 가진 말의 힘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나는 이 부분에서 큰 공감을 했다. 앞서 말했다 싶이 좋은 문장을
만나는 것은 내가 독서를 하는 가장 큰 즐거움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몇마디 짧은 문장이 내 삶의 레파토리를 바꾼적도 한 두
번이 아니기에 더욱 그랬다. 어쩌면 그 문장들이 내 삶에 녹아들어서
성격과, 세상을 바라보는 눈, 인간관계와 같이 넓디 넓은 부분에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은 명언의 소개에서 그치지 않는다. 저자의 개인적인 사색이
담겨져 있기에 명언은 더욱 진하게 와닿는다. 이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참 많은 명언들을 만났다. 그리고 책의 제목처럼
마음에 새길 명언들 역시도 말이다. 부디 이 명언들이 내 삶에 녹아들어
한층 더 나아지는 내가 되기를 바라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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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에 빠진 세계사 - 전염병, 위생, 화장실, 목욕탕에 담긴 세계사와 문화 이야기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13
이영숙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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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다 읽으며 느낀점은 무수히 많지만 그 중 하나를 꼽는다면
위생과 청결을 지킬 수 있는 이 시대에 태어난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그도 그럴것이 이 책의 내용은 위생과 청결유지와는 거리가 멀었던 
이전 시대의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따지고 본다면 비위생이
낳은 세계역사의 굴곡들과 일상의 이야기들을 말이다. 어린시절에는
더러운 이야기를 농담으로 하며 웃었지만, 어른이 되어 이 책을 읽으며
느낀점은 더러운 것은 백해무익하다는 것이었다. 그 점을 이 책은 잘
짚어내면서 설명하고 있다. 그와 더불어 위생관리와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이다.

 현재 이 책을 읽은 시점에서 코로나19는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성숙한 시민의식과 개인청결유지와 사회적거리두기로
그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지만, 코로나의 여파는 아직도 그 위세를 떨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이 엄청난 전파력을 가지고
있는 코로나가 과거의 세대에 나타났다면?이라는 가정법을 말이다. 모르긴
몰라도 세계역사에 남을 엄청난 사상자를 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앞서 이야기했듯이 청결과 위생이 어느정도 보장된 이 시대에 태어난 것에
감사한 마음을 들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지금 상식으로 이해되지 않는 비위생적인 습관들과 잘못된
지식들이 얼마나 인류를 궁지에 몰아넣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때론,
비과학적이면서도, 어떤 부분에서는 종교적인 이유도 있고, 그 분야가 방대하다는 것을 느꼈다. 어찌보면 이 책은 질병의 창궐에 대한 역사라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좋았다.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은 다양한데 위생이라는 큰 주제를 삼아서 새롭게 바라 보는 시각을 이 책이 제공해서였다. 개인적으로 역사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정말로 신선한 충격과 새로운 지식을 제공해준 책이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게으르지만 않다면 청결과 위생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마음 껏 누릴 수 있으며 그로 말미암아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나름, 깔끔하다 고 생각했던 나였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청결과 질병 그리고 역사까지 한데 아울르는 좋은 책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가지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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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노도의 30대입니다만 - 매일 흔들리는 나와 잘 지내고 싶습니다
김희성 지음, 김밀리 그림 / 애플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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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가 되면 원하는 삶이 펼쳐질 줄만 알았다.
시험공부 하느라 봄볕을 뒤로하고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되고
더 이상 취업난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는 나이. P4

 이 책을 읽은 시점의 나는 30대 중반의 절반을 넘어서는 시기였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읽으며 공감을 참으로 많이했다. 내가 30대에
느낀 그 감정들을 저자는 문장에 고스란히 녹여내며 이야기를 풀었기
때문이다. 사실 30대에 접어들고 어느정도 직장이 안정되고, 수입도
20대에 비해서 늘어서 재정에 대한 걱정이 줄어들때 '드디어 내 인생도
평탄하게 흘러가나'라는 생각에 잠시나마 행복했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가니 20대와는 다른 30대만의 고민과 불안이 생겼
었고,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지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30대에서 겪을 수 있는 인생의 위기와 복잡한 감정
들을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20대의 강렬했던 감정의 기복보다는
작은 진동이지만 말이다. 

 결혼하는 친구들이 하나 둘 늘어날수록 그 누구도 쉽게 답할 수 
없는 질문에 나도 모르게 매몰될 때가 있다. P36

 출근과 동시에 간밤의 사적인 자아는 모습을 감추고 
공적인 자아로 탈바꿈한다. P73

 이 책은 30대에 들어서며 일어나는 감정들과 상황들에 집중하며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는데 이 부분이 이 책의 최대장점이다. 어찌보면
취업에 과몰입하여 놓히고 있었던 고민들이 부각되는 시기가 30대라
생각하는 나에게 있어 이 책이 말하고 있는 30대의 걱정은 크게 공감이
됐다. 특히 30대에 들어서서 변하는 관계와 입장에 대한 부분이 말이다.

특히 나에게 와닿았던 점은 저자가 말하듯이 출근과 동시에 변하는
자아에 변화에 대한 부분이었다. 어느덧 익숙해저버린 자아의 변화에
일상의 무료함이 느껴지고, 때로는 우울감마저 들었던 내게는 이 부분이
크게 공감이 되지않을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이 책은 30대에 접어들면서
겪게 되는 상황과 감정의 표현을 세밀하고도 섬세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그래서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가끔 내 고민을 주변에 말하고 표현하고 싶
어지만 내심 속으로는 '다 큰 놈이 무슨 사춘기 어린애마냥!'이라는 시선이
올까봐 두려웠기때문이었다. 그래서 이 책은 내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됐다.

 30대, 어찌보면 가장 많을 일을 해야할 때이고 슬슬 책임도 많아지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로인해 슬럼프도 생길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하며 말이다. 그래서
이 시기에 마음을 다시 다잡고 슬럼프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은 의미가 있다. 30대에 겪게 되는 위기들을 저자와 공유하며 위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치고 힘든 제2의 사춘기를 겪고있을 독자들에게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라 생각했고, 내 주변의 30대들에게 읽히게 해주고 싶을
정도이다. 30대의 감성을 잘표현해냈고, 글 역시 부드럽기에 술술 읽혔고 무엇보다
공감을 수없이 준 책이었다. 다시금 30대의 슬럼프가 올때 꺼내봐야할 책이라 생각
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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