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끌어당기는 프로의 언어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정환 옮김 / 나무생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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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책의 저자인 사이토 다카시를 상당히 좋아한다.

그의 분야를 가리지 않는 지식과 폭넓은 견해는 읽는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는 어려운 것을 쉽게 풀이

하는 재주를 가졌기에 더욱 더 크의 책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화법에 관한 책을 냈다. 그래서 반가웠다.

왜냐하면 내 자신이 화법에 그리 강한 타입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

깊게 들어가면 말이 생각을 통하지 않고 나오는 스타일이기에 잦은

말실수가 있는 편이고, 그것 때문에 한 두번 이불킥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나에게 다가온 이 책은 그런 나의 과오를 더 이상 하지

않게끔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여 많은 사람에게 응원을 받는 사람이

있는 한편, 하고싶은 말이 있어도 주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지

못하여 혼자 고통을 끌어안고 있는 사람도 많다. p4

저자는 이 책에서 화법을 주제로 하며 그 중심에는 '공감'을

놓고 있다. 즉 공감의 언어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프로의 언어라는 것을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느끼곤 했다. 생각해보라 서로 공감이 되지않는 대화를 하며 무미건조

하고 알맹이가 없었던 대화들이 우리 삶에서 생각보다 많이 있지 않았나?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은 공감의 언어를 자아내게 하는 노하우들이 담겨

있었고, 그것은 내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의 특징으로는 역사적으로 유명했던 명연설들을 분석하면서

저자의 생각을 전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 부분 역시 좋았다.

저자의 의도대로 명연설들로부터 역사,사회, 정치와 같은 인문학적인

부분 역시 배웠기 때문이다.

항상 공감의 언어를 사용하려 했는데 말처럼 쉽지 안았던 내게 이 책은

그러한 단점을 극복해내게끔 하는 노하우를 가져다 주었다. 앞으로

나만의 이야기만을 하는 사람이 아닌 공감의 언어를 하는 사람이 되어야지

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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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잠재력의 최고점에 오른 사람들 슈퍼휴먼
로완 후퍼 지음, 이현정 옮김 / 동아엠앤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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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인간의 잠재력은 어디까지일까?라는 생각이 든다. 흔히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는 사람들을 보노라면 더욱 그렇다. 과연

그런 사람들은 우리와 무엇이 다르고, 어떻게 하면 그런 '경지'에

다다를 수 있는가에 대한 호기심도 들곤한다.

이 책은 다양한 지능, 기억력, 장수와 같은 것들에게서 인간의

평균치를 초월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말마따라

'슈퍼휴먼'이라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말이다.

그래서 매우 흥미롭다. 읽으면서도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생각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3개 국어도 대단한데

무려 50개국 이상의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말도 안되는

기억력을 가진 사람들까지 등장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를 통해

인간이 다다를 수 있는 한계는 어디까지이며, 무려 '실존'하는 이들과

의 인터뷰와 관련 전문가의 인터뷰는 물론, 자신의 생각까지 버무려서

슈퍼휴먼의 정체를 밝히는 여정을 이 책을 통해 독자와 나누려 하고

있다.

슈퍼휴먼의 특성들을 관찰하는 건 인간이라는 종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일이다. P100

유전자가 제대로 발현되려면 알맞은 환경이 필요하다. 반면, 적절한

유전자라는 도구가 갖춰지지 않았다면, 아무리 오랜 시간 연습을 해봤자

별 도움이 안 되는 것이다. 따라서 진짜 논쟁은 유전자와 연습 간의 상대

적인 중요성에 있다고 할 수 있다. P21

저자의 말처럼 슈퍼휴먼들의 면면을 보면서 인간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다. 그리고 몇몇 부분은 연습으로 어느까지의

선에 대해 다다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약간 안도의 마음이 든 것도

사실이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느꼈던 또다른 부분은 저자 역시 이책에서

자주 언급하는데 재능과 노력에 관한 것이다. 과연 슈퍼휴먼들은 어느쪽에

영향을 더 받았는지를 이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는데 나는 이 부분이 흥미로

웠다. 항상 어떤 분야를 논할때 재능과 노력은 치열한 토론의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인간 한계와 잠재성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세상에는 정말로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사람들이 실존함을

느끼게 되었고 말이다. 무엇보다 인간의 존재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해준

계기를 가져다 주어 뜻깊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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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이 삶이 되는 동양철학
임정환 지음 / CIR(씨아이알)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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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독서가로서 좋아하는 장르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중 철학이라는 분야는 내가 역사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영역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내가 철학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철학이 말하는 인간과 세상에 대한 철학자들의 깊은 사유를

통해 현재의 나를 돌아보고 현재의 상태를 조망하는 시야를 가지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나는 철학을 상당히 좋아하고 관련 책들을

읽는 편이다.

앎과 삶이 연결되었을 때 비로소 흥미가 생길 뿐만 아니라

배움에서 참된 의미를 찾게 될 것입니다. P7

그런점에 있어 이 책은 내가 갈망하는 철학의 이점을 백프로 충족시켜

주었다. 그 이유는 이 책이 추구하는 것이 철학이 삶과 연결되면 어떤

점이 좋은 것인가?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 역시 철학은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철학을 공부하면 할 수록 삶에 대한 이해가 깊어

진다고 생각하기에 이 책은 내게 특별했고, 읽는 재미가 쏠쏠하였다.

이 책은 주로 동양철학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동양철학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서양철학의 분석적이고 이성적인 감성과는

다른 동양철학의 맛이 진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저자 역시 이 책에서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의 차이를 이야기하면서 그 두가지는 대립하는

것이 아니며 각자의 매력이 있다고 하는데, 철학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공감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렇게 말했다가 저기서는 저렇게 말하는 변덕스러운

사람한테 우리는 철학이 없다고 비판합니다. P50

이 책에서는 각기 성격이 다른 동양철학들이 설명되고 있다. 예를

들면 성악설과 성선설과 같이 대립되는 철학들은 물론, 유사하기는

하나 세세하게 따지고보면 다른 사상들과 같이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내내 많은 사유를 하며 나는 어떠한 생각을 가지며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나?라는 생각을 하며 읽었다. 나만의 철학에 대해 생각하면서

나는 어떠한 인간이며,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은 것은

이 책을 읽으며 얻은 가장 큰 소득이었다.

사람은 자기만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못한다면

저자의 말처럼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 혼란스러운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철학을, 그것도 옳게된 철학을 가진다면 좀 더 삶을 풍요롭게

누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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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공식,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누구나 교양 시리즈 8
슈테판 클라인 지음, 김영옥 옮김 / 이화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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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생명체라면 '행복'을 추구한다. 그것은 어찌보면 본능이면서도,

삶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행복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어떻게 하면 행복을 얻을 수 있을까? 이 생각을 하면 머리가 복잡해진다.

왜냐하면 분명 그 감정은 알겠는데 그 것이 생겨나기까지의 과정을 떠올려

보면 복잡하기도 하고 인위적으로도 만들 수 없는 것들이 무수히 생각나기

때문이다. 때문에 행복이란, 따지고 들어가보면 복잡하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행복에 대해 책의 제목처럼 '최대한 쉽게 설명'

해주고 있다. 책은 400페이지에 달하며 두툼하지만 그 내용은 결코 어렵지

않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많은 페이지가 할당된 것은 행복에 대한 저자의

수많은 연구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

서는 행복에 대해 많은 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뇌과학은 물론이고 신경계

와 호르몬, 그리고 행복에 기여하는 사람과 사회에 대한 부분까지 말이다.

너무 폭넓다고?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저자는 이 폭넓은 분야를

최대한 쉽게 어우르며 설명하고 있으니 말이다.

나는 소위 '두꺼운 이 책'을 읽으며 행복에 대해 탐구하며 어떻게

하면 행복에 다다를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했다. 저자는 우리는 태어나면서

이미 행복회로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하는데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그 행복

회로에 전류를 공급하는 법을 배웠고 말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적용하기는

힘들것이다. 행복은 역시나 예측불가능한 상황들이 많으니 말이다. 하지만

길을 더 알았으니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뇌는 변화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내 뇌가 이 책을 읽은 후 더 행복에 최적화되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책을 읽으며 해보았다.

행복이라는 거대한 주제에 대해 쉽고 폭넓게 쓰인 이 책은 어쩌면

난해한 행복의 공식을 쉽게 풀이해놓은 책이라 할 수 있다. 행복, 그

정체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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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법 - 관용, 인간관계의 고통을 없애줄 확실한 키워드
백강이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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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보면 크고 작은 타인과의 부딪힘의 연속임을 느끼게 된다.

그런 부딪힘 속에서 우리는 어쩌면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물론, 그것은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지만 말이다. 이 책은 바로 타인으로부터 호감을 얻는 방법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이 부분은 이 책의 일부이다. 오히려 내 자신이 타인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것에 핵심을 둔다. 이 책은 그런점에서 '관용'이라

는 것에 중점을 두어 나의 마음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그렇다면 관용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저자는 다음과 같이

정의하면서 책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관용의 진정한 정의는 용서를 뛰어넘는 것이다. 관용은 나 자산을

용서하듯 다른 존재를 용서하는 것이다. 관용은 나 자신을 이해하듯

다른 존재를 이해하는 것이다. 또한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하는

것이다. P12

저자는 이 책에서 '관용'의 자세가 우리에게 얼마나 이로운지를

이야기하고있다. 깊게살펴보면 타인에 대한 미움을 거둠으로써

내 마음을 지키라는 메세지인데 그것이 그리 쉽지않다는 것을

우리는 머리와 마음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저자는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는 이유와 방법을 치열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 역시 관용을 베푸는 마음을 알아서인지 그렇다는 인상을

읽는 내내 느끼었다.

그 순간의 모멸감과 참담함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서

삶의 희로애락이 결정된다. P39

나는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관용'의 자세가 중요함을

알면서도 선뜻 저자의 의견에 따르지는 못했다. 내 마음이 좁아서인지

몰라도 아직도 쉽사리 용서가 안되는 사람들이 내 인생에 너무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아직도 내 기억의 깊숙한 곳에서 나를 괴롭

히기에 내 스스로 그들을 놓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어려운

관용이기에 저자는 이 책에서 관용의 자세를 치열하게 논하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들면서 말이다. 한편으로는 내 마음이 더 커지면

그들이 준 나쁜기억과 상처를 관용으로 지울 수 있겠지?라는 마음도

든 것도 사실이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계속 생각했다. 나는 관용을 베풀 수 있는

인간인지에 대해서 생각했고, 그래서인지 그래야할 상황들을

떠올리며 사색에 잠기기도 했다. 어찌보면 이 책은 그런 순간들을

떠올리게 하면서 잊게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고 말이다. 덕분에 몇몇 작은 상처의 기억들을

지워낼 수 있었던 계기를 가질 수도 있었고 말이다. 마음적으로

털어낼 수 있는 기회를 준 책이었고, 내 마음이 조금 더 넓어지면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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