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혼자서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 아직 아무것도 늦지 않았으니까
안상현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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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자인 안상현 작가님의 책을 몇 번 접할

기회가 있었다. 그의 공감어린 글귀들은 나를 사로잡았고

자연히 나는 그의 팬이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많은

책을 읽으면서 잊어버렸던 그였는데 이렇게 다시금

에세이인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금 만나게 됐고 그를

좋아했던 그의 문장을 다시금 만나 반가웠으며 다시금

그의 글귀들에게서 나의 마음을 돌아보는 계기를 이 책을

통해 다시금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은 제목처럼 어느덧 혼자가 되어 혼자 끙끙앓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위로를 주고 있는 책이다. 생각해보니 나 역시

그랬던 것 같다. 혼자라는 생각, 누구도 내 편이 아니라는 생각,

오히려 주변에 나를 싫어하고 음해하고 있다는 피해의식이

절정이었을 때를 생각해보면 나는 참으로 많이 혼자서 울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은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이 책의 챕터는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과 행복, 관계,사랑으로

크게 나누어져있다. 모두 우리네 인생에서 빼놓을 수없는

영역들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이 좋았다. 거창하거나 화려한

그런 것들보다는 자연히 우리가 살면서 자주 마주하는 것들과,

자주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담론을 쉽고 간결하게 펴내려갔기

때문이었다. 사실 무엇에 대해 설명할때 서론과 본론, 결론이

장황하게 되는 오류에 빠지게 되는데 이 책의 저자는 역시나

이러한 단점에 빠지지않고 간결하게 펴냈기에 더욱 이 책이

좋았다. 너무나 쉽게 읽혀져서 말이다.

인생의 무료함에 빠져있거나, 관계, 사람, 내 자신에 대해

깊이 연구하고 생각하며 답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통해 그 해답을 찾아보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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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싶지만 불안합니다 - 얼떨결에 어른이 되어버린, 당신에게 보내는 마음 처방전
주서윤 지음, 나산 그림 / 모모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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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처럼 놀고 싶지만 불안한 나이가 어느덧 되버렸다.

무슨 말인고 하니 20대에는 양껏 놀면서 내가 마음에 안드는

회사면은 당차게 나올 수 있었지만, 30대가 되어버린 지금은

그것조차 할 수 없고, 더욱이나 중간관리자가 되어버린 나는

위에서 치이고 밑의 직원들의 눈치를 봐야하는 존재가 되어

버렸으니 책의 제목처럼 놀고 싶지만 불안한 나이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렇다 이 책은 이러한 어른들의 심리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어느덧, 아니 책의 내용처럼 얼떨결에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의

일상과 생각들에 관해 다루고 있는 책이다. 생각해보면 시간은

정말 빨리 흐른 것 같다. 이 얼떨결이라는 말은 그것을 상징하는

바와 같다. 마음은 아직 어린아이와 같은데 사회적 위치에서의

나는 어른이 되어버렸으니 약간의 혼란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이 책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우리가 일상에서 겪게 되는

일들과 그로인해 생겨나는 마음의 결핍과 공허함과 같이 느껴지는

감정들에 다루고 있다. 그리로 그것을 말미암아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사실 어른이 되면서 경험해온 것들로

인해 우리는 대략 어느정도의 스킬을 쌓아 대처를 하고 있지만

모든 것을 아는 것이 아는 만큼 이 책이 전해주는 해결책은

매우 유효했다. 그래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었다.

특히나 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파트에서는 더욱 더

이 책에 빨려들어가게 되었다. 숱한 실패로 인한 패배주의로

어느덧 나를 사랑하기보다는 혐오하는 순간이 많았기에 더욱

그러했다.

얼떨결에 어른이 되어서 겪게 되는 마음의 혼란에 힘든

분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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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으로 살고 있나요?
이종혁 지음 / 서울셀렉션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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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을 읽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 하나를

꼽자면 이 세상과 사람을 이해하려고 하려는 호기심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가리지 않고 읽는 편이다.

그리고 실제로 책은 나에게 세상과 사람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고 그 토대를 삼아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적지않는 도움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그런면에 있어 이 책은 그 충족을 만족시키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뭐랄까?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어느순간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버려서 잃어버리게 된 다양한

것들을 이야기 해주는 책이다. 그 분야가 너무 포괄적

이기에 이 책은 생각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하는 어떠한 행동에 있어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어버리는 지에 대해 생각을 하게 한다.

이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어린 시절부터 이어폰을 끼고 주변 소리에 귀 기울이는

데 익숙하지 않다 보면, 성인이 되어서는 내가 듣고 싶은

소리만 듣게 되고, 노년기에는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없는

사람들이 더욱 많이 늘어날 것이다. 듯고 싶은 것만 듣다

보면, 결국 들으려야 들을 수 없는 사황과 좀 더 일찍

만나게 될 듯하다. P16~P17

예를 들어 저자의 이어폰에 관한 글처럼 하나의 사소한 도구가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글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출퇴근길 온통 스마트폰만 쳐다보며

현실의 세계를 인지하지 못했던 내 자신을 떠올리며 말이다.

이처럼 이 책은 우리가 예상치 못한 작은 부분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이야기 하고있다. 명품에 대한 집착이 왜 일어

나는지에 대해서와 우리가 책을 멀리함으로써 어떠한 부작용을

얻는지에 관한 것 등등등 정말 우리가 놓히고 있다는 것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이 책을 읽음으로써 많이 느끼게 됐다.

독서는 사람의 사고를 촉진시키는데 더할나위없이 훌륭한

행위라는 것이라 생각하는 독서예찬론자인 내 입장에서 이책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사람과 세상에 대해 바라보는 눈을 폭넓게

해줬으니 말이다. 무엇보다도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이면에

숨겨진 맥락들을 밝히는 저자의 통찰력에 놀랍기도 하면서 말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과 인간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시도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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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게 권하는 경제학 -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경제학의 쓸모 10대에게 권하는 시리즈
오형규 지음 / 글담출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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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현재의 나는 재테크를 시작하면서 경제에 대해 관심

을가지게 됬다. 원래도 있었지만 돈을 다루다 보니 경제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크게 들었던 것이다. 그러던

중 만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우선 이 책의 저자의 전작인

<경제로 읽는 교양 세계사>를 읽었던 적이 있어 많은 기대를

하였고 "역시나"라는 생각을 책을 다 읽은 다음에 하게 되었다.

우선 이 책의 제목은 10대에게 권하는 경제학이지만, 30대인

나에게도 매우 유효했다. 오히려 10대에 이러한 경제학 입문서

를 만났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도 했다. 어릴 적 보았던

경제학책들은 너무나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몇 번 읽다가

포기하고 좌절했던 기억들이 있어서 쉽사리 접근해보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 책은 10대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소위말해

난이도 조절이 잘된 책이었다. 그렇다고 핵심이 빠지지 않은

알짜배기 책이었다.

이 책에는 경제학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기초지식과 함께

경제학이 왜 우리에게 필요한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데 이 부분

이 좋았다. 특히나 경제의 흐름에는 겉으로 보이는 면과 보이지

않는 면이 존재하며 그것을 이해하면 더 폭넓게 세상을 바라

볼 수 있다는 저자의 의견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세상

이 돌아가는 것은 거의 경제, 더 깊게 들어가면 돈이 개입되지

않은 부분은 거의 없다는 것이 기존의 나의 생각이기에 그러했다.

그리고 이 책의 장점으로는 각기 다른 주장을 펼치는 경제학자

들의 이론과 그들의 이론이 실제 역사에 반영되었을때 어떠한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부분이었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며 시대상에 따라 경제학은 적절히 적용되어야 한다는 생각

과 함께 영원한 진리가 존재하는 이론은 없을수도 있다는 생각도

했다.

정말 좋은 경제학 입문서라는 책이다. 경제학의 기초와 토대를

어렵지 않게 풀어냈으며 복잡한 수식이 거의 존재하지 않아

머리를 싸맬일이 없이 완독을 했으니 말이다. 경제학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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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철학자들의 인생 수업 -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대니얼 클라인.토마스 캐스카트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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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철학이라는 분야는 다분히 복잡하며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라서 거리를 두었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사람들을 만나가고, 세상을 알아가면서 철학에 대해 관심

이 생기게 되었다. 나란 무엇이며, 세상은 어떠한가?에 대한

관심이 나를 철학으로 이끌었던 것이다. 그러나 역시 나이가

들어서 지식과 경험이 쌓여도 철학은 어려웠다. 그렇게 숱한

고배를 마시며 철학을 어렵게 배워나갔었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이 책을 만났다.

우선 이 책은 철학에 관심이 지속적으로 있었던 나에게

대단한 만족을 주었다. 그리고 내 생각에는 철학에 입문하려

는 사람들에게도 꽤나 좋은 입문서라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

하는 이유는 우선 이 책의 구성에 있다.

우선 이 책은 짤막한 만화 1장과 함께 그에 관한 철학 이론

들을 이야기해 준다. 이것이 이 책의 장점인데 그 이유는

만화란 것은 함축적으로 요점만 쉽게 설명해주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이용하여 철학을 설명한다는 것은 내 관점에

있어서 획기적이었다. 그리고 이 책에 실린 만화를 보고 있노라

면 각 장에 있는 철학적인 사유가 무엇을 말하는가에 대해 단박에

이해가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입문서로써 손색이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나 역시 아직 철학에 대해 미진한 입문자로써 이 책을 읽으며

많은 부분을 다시금 알게 됐다. 알고는 있었지만 미진했던 부분

들을 보충했었고, 전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다양한 철학에 대해

이해하는 과정을 거쳤었다. 그래서 이 책이 좋았다.

철학은 분명 어렵지만, 이 책을 통해서 접근해보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문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고, 철학을

좋아하는 기존 독자들에게는 이 책에 있는 재치있는 철학 만화를

통해 새로운 사고를 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즉, 철학에 관심있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며, 개인적으로는 철학에 지레 겁

먹어서 접근조차 안하고 있는 지인들에게 추천해주고픈 책이라는

감상을 마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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