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게 권하는 경제학 -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경제학의 쓸모 10대에게 권하는 시리즈
오형규 지음 / 글담출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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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현재의 나는 재테크를 시작하면서 경제에 대해 관심

을가지게 됬다. 원래도 있었지만 돈을 다루다 보니 경제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크게 들었던 것이다. 그러던

중 만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우선 이 책의 저자의 전작인

<경제로 읽는 교양 세계사>를 읽었던 적이 있어 많은 기대를

하였고 "역시나"라는 생각을 책을 다 읽은 다음에 하게 되었다.

우선 이 책의 제목은 10대에게 권하는 경제학이지만, 30대인

나에게도 매우 유효했다. 오히려 10대에 이러한 경제학 입문서

를 만났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도 했다. 어릴 적 보았던

경제학책들은 너무나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몇 번 읽다가

포기하고 좌절했던 기억들이 있어서 쉽사리 접근해보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 책은 10대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소위말해

난이도 조절이 잘된 책이었다. 그렇다고 핵심이 빠지지 않은

알짜배기 책이었다.

이 책에는 경제학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기초지식과 함께

경제학이 왜 우리에게 필요한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데 이 부분

이 좋았다. 특히나 경제의 흐름에는 겉으로 보이는 면과 보이지

않는 면이 존재하며 그것을 이해하면 더 폭넓게 세상을 바라

볼 수 있다는 저자의 의견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세상

이 돌아가는 것은 거의 경제, 더 깊게 들어가면 돈이 개입되지

않은 부분은 거의 없다는 것이 기존의 나의 생각이기에 그러했다.

그리고 이 책의 장점으로는 각기 다른 주장을 펼치는 경제학자

들의 이론과 그들의 이론이 실제 역사에 반영되었을때 어떠한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부분이었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며 시대상에 따라 경제학은 적절히 적용되어야 한다는 생각

과 함께 영원한 진리가 존재하는 이론은 없을수도 있다는 생각도

했다.

정말 좋은 경제학 입문서라는 책이다. 경제학의 기초와 토대를

어렵지 않게 풀어냈으며 복잡한 수식이 거의 존재하지 않아

머리를 싸맬일이 없이 완독을 했으니 말이다. 경제학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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