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철학자들의 인생 수업 -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대니얼 클라인.토마스 캐스카트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어릴 적 철학이라는 분야는 다분히 복잡하며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라서 거리를 두었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사람들을 만나가고, 세상을 알아가면서 철학에 대해 관심

이 생기게 되었다. 나란 무엇이며, 세상은 어떠한가?에 대한

관심이 나를 철학으로 이끌었던 것이다. 그러나 역시 나이가

들어서 지식과 경험이 쌓여도 철학은 어려웠다. 그렇게 숱한

고배를 마시며 철학을 어렵게 배워나갔었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이 책을 만났다.

우선 이 책은 철학에 관심이 지속적으로 있었던 나에게

대단한 만족을 주었다. 그리고 내 생각에는 철학에 입문하려

는 사람들에게도 꽤나 좋은 입문서라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

하는 이유는 우선 이 책의 구성에 있다.

우선 이 책은 짤막한 만화 1장과 함께 그에 관한 철학 이론

들을 이야기해 준다. 이것이 이 책의 장점인데 그 이유는

만화란 것은 함축적으로 요점만 쉽게 설명해주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이용하여 철학을 설명한다는 것은 내 관점에

있어서 획기적이었다. 그리고 이 책에 실린 만화를 보고 있노라

면 각 장에 있는 철학적인 사유가 무엇을 말하는가에 대해 단박에

이해가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입문서로써 손색이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나 역시 아직 철학에 대해 미진한 입문자로써 이 책을 읽으며

많은 부분을 다시금 알게 됐다. 알고는 있었지만 미진했던 부분

들을 보충했었고, 전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다양한 철학에 대해

이해하는 과정을 거쳤었다. 그래서 이 책이 좋았다.

철학은 분명 어렵지만, 이 책을 통해서 접근해보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문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고, 철학을

좋아하는 기존 독자들에게는 이 책에 있는 재치있는 철학 만화를

통해 새로운 사고를 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즉, 철학에 관심있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며, 개인적으로는 철학에 지레 겁

먹어서 접근조차 안하고 있는 지인들에게 추천해주고픈 책이라는

감상을 마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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