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으로 살고 있나요?
이종혁 지음 / 서울셀렉션 / 2020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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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을 읽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 하나를

꼽자면 이 세상과 사람을 이해하려고 하려는 호기심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가리지 않고 읽는 편이다.

그리고 실제로 책은 나에게 세상과 사람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고 그 토대를 삼아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적지않는 도움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그런면에 있어 이 책은 그 충족을 만족시키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뭐랄까?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어느순간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버려서 잃어버리게 된 다양한

것들을 이야기 해주는 책이다. 그 분야가 너무 포괄적

이기에 이 책은 생각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하는 어떠한 행동에 있어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어버리는 지에 대해 생각을 하게 한다.

이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어린 시절부터 이어폰을 끼고 주변 소리에 귀 기울이는

데 익숙하지 않다 보면, 성인이 되어서는 내가 듣고 싶은

소리만 듣게 되고, 노년기에는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없는

사람들이 더욱 많이 늘어날 것이다. 듯고 싶은 것만 듣다

보면, 결국 들으려야 들을 수 없는 사황과 좀 더 일찍

만나게 될 듯하다. P16~P17

예를 들어 저자의 이어폰에 관한 글처럼 하나의 사소한 도구가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글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출퇴근길 온통 스마트폰만 쳐다보며

현실의 세계를 인지하지 못했던 내 자신을 떠올리며 말이다.

이처럼 이 책은 우리가 예상치 못한 작은 부분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 이야기 하고있다. 명품에 대한 집착이 왜 일어

나는지에 대해서와 우리가 책을 멀리함으로써 어떠한 부작용을

얻는지에 관한 것 등등등 정말 우리가 놓히고 있다는 것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이 책을 읽음으로써 많이 느끼게 됐다.

독서는 사람의 사고를 촉진시키는데 더할나위없이 훌륭한

행위라는 것이라 생각하는 독서예찬론자인 내 입장에서 이책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사람과 세상에 대해 바라보는 눈을 폭넓게

해줬으니 말이다. 무엇보다도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이면에

숨겨진 맥락들을 밝히는 저자의 통찰력에 놀랍기도 하면서 말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과 인간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시도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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