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힘겨운 당신을 위한 관계의 심리학 - 상처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지 않는다
최광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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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살아가며 수많은 관계를 형성하며 살아가게

된다. 그것은 가족일 수도 있고, 직장관계나 친구관계

등 다양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관계속에서 우리는 적지않은 에너지를 소모하며, 거기에

더해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생각해보면 관계

가 우리의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높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러한 관계에 관해 다루고 해법을 독자들과

함께 찾아가는 책이다. 어디서부터 실타래를 풀어야하는지

그리고 핵심은 무엇인지에 대해 날카로운 분석을 통해

우리의 관계맺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특히나 이 책에서는 나름 심리학 책에서 너무나도

자주 인용되는 학자들의 이론뿐만이 아닌, 나름 심리학책을

읽어왔다고 자부하는 나조차도 생소한 이름들의 학자들,

그리고 그들의 이론을 접하면서 새로운 시선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다.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은 내가 책을

읽는 이유중에 최우선순위이기 때문에 이 책은 내게 특별했다.

"우리는 사티어 이론의 핵심을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자존감, 의사소통, 그리고 관계 규칙이에요. 이 세가지는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존감이 높으면 의사소통이 건강

하고, 의사소통이 건강하면 관계 규칙이 기능적이고

건강합니다." P102

내가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주목했던 것들은 심리적인 문제

들은 서로 연결되있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것이었다.

사티어 이론의 핵심처럼 무엇하나가 무너지면 연쇄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좋은 순환을 일으키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재구성된다는 것은 나 역시 짧은 생이지만

경험적으로 느껴왔기에 더욱 공감이 갔다. 그렇기에 나 역시

좋은 순환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라는

것을 느꼈고, 그 부분을 이 책을 통해서 많이 배우게 되었다.

더불어 이 책에서는 가족관계에 대한 부분이 상당히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순탄치 못했던 가족사가

있는 나로써는 공감을 무수히 하며 읽어내려갔다. 아직도 남아

있고 치유해야하는 트라우마들이 떠올랐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도 이 책을 통해 배우면서 말이다.

관계는 늘상 힘든것이다. 거기에는 스트레스도 따라오고

에너지소모도 상당하다. 그러한 관계개선을 위해 이러한 책을

읽고 실생황에 접목시키는 것은 인생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하나의 방법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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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품격 - 온택트(Ontact)시대에 더욱 소중한
이서정 지음 / 위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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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름 대화에 대하여 책도 읽고 관련영상을 보는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 같다. 천성자체가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았던 성격탓이었다. 그래서 나름 바꿔보고자

대화에 대한 부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 같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30대가 넘어간 지금 다시금 대화에 대한 노력

을 기울이고 있다. 여전히 부족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 여러한 이유 때문에 내 자신이 꼰대화가 되고 있다는

알아차림 때문이었다. 회사직급이 올라가고 나이가 들다보니

뭔가 내가 옳다!라는 생각이 강해졌기 때문인것 같았다.

그러한 고민을 하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저자는

'말은 그 사람의 품격이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는데 나는 이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던 것 같았다. 그리고

지금의 나 역시 저자의 그 신념에 동조하기에 이 책을 읽으며

너무 공감이 됐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대화법은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이기거나, 나의 신념을 관철시키거나 하는

법이 아닌 나와 상대가 윈윈하는 인간다움을 더 강조하기에

더욱 와닿았다. 특히나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최대한 접점을

찾아 합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알려주기에

이 책이 더욱 와닿았다.

또한 이 책의 장점은 간결함에 있다. 하나의 꼭지에 짧은 텍스트로

압축요약하여 장황하지가 않기에 쉽게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사어구나 MSG가 안쳐진 그런 간결함이다. 그래서

부담없이 읽어가면서 내가 놓히고 있었던 대화의 본질에 대해

쉽고 깊게 접근할 수 있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내심 대화에 있어서 오히려 쇠퇴를 겪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만났던 책이고, 그런 내게 도움이 되는 문장들을

무수히 많이 만나게 해주어서 반가웠고 유용했던 책이었다. 책의

제목처럼 대화의 품격을 높여서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나를 그리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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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의 입 - 당신의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
김광일 지음 / 문이당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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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권이나 출범시작에는 국민들의 희망과

기대를 한껏 받고 시작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그러한 것들은 점점 의미가 퇴색되고 일종의 레임덕

이 시작하며 각종 부정한 일들이 수면위로 떠오르며

국민들은 다시 한번 실망을 하는 일이 역사적으로

되풀이 되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이다. 임기가 이제 채 1년여를 조금

앞둔 문재인 정부역시 초반의 희망찬 시작과는 다르게

현재에는 혼란과 논란이 가열되는 중이다. 개인적으로

겪어왔던 정권중에서 장관들의 이름들을 거의 다 외울

정도이며, 하루를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이슈들이 뉴스

로 나오니 그것을 알고자 하는 정치에 관심이 많은 나는

그것을 따라잡기가 어려울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이 책은 이러한 현정권의 지금까지의 이슈들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는 2021년 1월까지

논란이 되어 수면위에서 한창 양진영간에 논박이 오갔던

내용들을 저자가 알기 쉽게 설명해놓은 책이며 저자의

생각들이 살포시 얹어있는 책이다. 어려운 정치적 이슈를

복잡하게 풀이해내지 않고 짧게 압축하여 읽기 쉽게

구성해놓았다. 그것이 이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나타났던 정권의 여러한

이슈들에 대해 좀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다소 정부에 비판적인 저자의 생각들이 담겨있는

책이라서 이 책에 대해 부담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러한 시각을 받아들여 내 스스로 판단을 하는 것 또한 중요

하다고 생각하기에 이 책은 내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실

나 역시 좌우를 가리지 않고 정보습득에 나름 개인적으로

노력하기에 이 책은 그 연장선이기도 했고 말이다.

사실 예전에는 정치가 살아가면서 피부에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내 삶과 향후의

미래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깨닫고 난 후에는 관심이

생겼고, 그것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도 달라짐을

내 스스로 느끼곤 하였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모르고 지나쳤었던

정부의 이슈에 대해 알게 됨으로써 지금의 한국이 어떠한

변화를 겪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는데 이 부분이 좋았다.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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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세상에서 지혜롭게 산다는 것 - 불확실한 상황 속 흔들리지 않고 나를 지키는 힘
채정호 지음 / 청림출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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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때보다 지혜가 필요한 세상이라고 스스로

진단하고 있다. 가짜뉴스는 물론이고 정보의 홍수라 불리

우는 이 시대에서 지혜를 갖추지 못한다면 잘못된 정보에

휩쓸려서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더욱

지혜를 연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면에 있어서 지혜에 관해 다루고 있다. 저자는 지혜가

타고난 것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기를 수 있는 부분임을

강조하며 이 책에서 그 이유와 방법에 대해서 풀어내나가

고 있다.

그렇다면 지혜란 무엇일까? 이 개념에 대해서 우리는

어렴풋이 알고는 있지만 확잘라 단정하지는 못하는 부분

이 있다. 이러한 부분에서 이 책은 지혜란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했던 독자들의 가려운 등을 긁어준다. 나 역시 지혜를

추구하는 일반인이기에 그러한 개념들을 이 책을 통해

배워나가며 내가 추구해야할 지혜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

자신이 아는 것을 전부로 생각하고 아집에

빠져서는 절대로 지혜가 증진될 수 없다. 그래서

지혜와 지식은 다른 것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지식이 먼저 있어야 지혜가 생기는 것은 분명하다. P57

오직 자기 관점으로만 세상을 바라보고 그 관점에

맞지 않는 것은 모두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도저히 지혜로워질 수 없다. P83

이 책에서는 지혜란 무엇이며, 지혜로워지기 위한

방법과 연습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 방법이 다양하기에

읽으면서도 지혜란 것도 결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님을

인지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저자의 말처럼 자신의 세계관에

함몰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지혜를 추구하는데에 가장

중요한 것임을 깨닫기도 했다. 인간은 어느정도 살아가면서

자신만의 경험에 몰두하여 자신만의 정답론을 이끌어내가는

데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 했듯이 세상에는 절대적인 것이

별로 많지가 않기에 오답인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상대적인 것도 생각해보고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해봐야 지혜

에 다다를 수 있다는 저자의 의견에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살아가면서 추구하는

지혜로운 인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더불어

지혜를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말이다. 지혜란 무엇이며 어떻게 지혜를 터득해야하는지에

대해 궁금한 독자들이 있다면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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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관계 걷어차기 - 사람에 휘둘리지 않고 나를 지키는 법
장성숙 지음 / 스몰빅라이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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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세를 떠나서 살지 않는 이상 우리는 관계라는

것에 묶여있을 수밖에 없다. 그것은 가족이 될 수도 있고,

직장동료일 수도 있고, 친구가 될 수도 있으며 더 확장

해나아가서는 수많은 관계에 우리는 생각보다 많이 엮어

있다. 이 책을 읽기전 나는 어떠한가?라는 생각을 해보니

관계라고 불리우는 것들에 생각보다 많이 엮어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관계에 의해서 힘을 얻기도 하지만,

반대로 그것에 의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바로 관계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관계로

말미암아 상처받았던 사람들의 치유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하

고 있는 책이다. 수많은 경력과 그로 인해 많은 상담자들을

만났던 저자의 생생한 경험들이 이 책에 녹아있다. 그래서 이

책은 사례와 치유의 과정들의 연속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리고 수많은 관계들에 있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균열로 인해서 힘들었는지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주목했던 부분은 상당수의 상담자들이

자신의 처지를 객관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해서 힘들어하는

과정들이었다. 나 역시 과거에 심리상담을 하며 내 생각을 꺽지

않으려 치유를 도와주는 의사, 심리상담사와의 적지 않은 갈등

이 있었기에 그러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을 읽으며 공감을

함과 동시에 지금은 치유가 된 나 역시도 내 자신을 바로 보고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기존의 생각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상담과정을 통해 이야기를 펼쳐나가기에 상담자와 치료

자간의 치유의 과정들이 생생히 들려온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치유의 과정의 너머에 있는 우리의 아픈 상처와 그것을 숨기고,

외면하고자 하는 인간심리를 엿볼 수 있었다. 이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기도 하면서 말이다.

관계로 말미암아 힘들어하고 있는 분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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