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일의 입 - 당신의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
김광일 지음 / 문이당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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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권이나 출범시작에는 국민들의 희망과

기대를 한껏 받고 시작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그러한 것들은 점점 의미가 퇴색되고 일종의 레임덕

이 시작하며 각종 부정한 일들이 수면위로 떠오르며

국민들은 다시 한번 실망을 하는 일이 역사적으로

되풀이 되왔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이다. 임기가 이제 채 1년여를 조금

앞둔 문재인 정부역시 초반의 희망찬 시작과는 다르게

현재에는 혼란과 논란이 가열되는 중이다. 개인적으로

겪어왔던 정권중에서 장관들의 이름들을 거의 다 외울

정도이며, 하루를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이슈들이 뉴스

로 나오니 그것을 알고자 하는 정치에 관심이 많은 나는

그것을 따라잡기가 어려울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이 책은 이러한 현정권의 지금까지의 이슈들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는 2021년 1월까지

논란이 되어 수면위에서 한창 양진영간에 논박이 오갔던

내용들을 저자가 알기 쉽게 설명해놓은 책이며 저자의

생각들이 살포시 얹어있는 책이다. 어려운 정치적 이슈를

복잡하게 풀이해내지 않고 짧게 압축하여 읽기 쉽게

구성해놓았다. 그것이 이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나타났던 정권의 여러한

이슈들에 대해 좀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다소 정부에 비판적인 저자의 생각들이 담겨있는

책이라서 이 책에 대해 부담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러한 시각을 받아들여 내 스스로 판단을 하는 것 또한 중요

하다고 생각하기에 이 책은 내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실

나 역시 좌우를 가리지 않고 정보습득에 나름 개인적으로

노력하기에 이 책은 그 연장선이기도 했고 말이다.

사실 예전에는 정치가 살아가면서 피부에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내 삶과 향후의

미래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깨닫고 난 후에는 관심이

생겼고, 그것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도 달라짐을

내 스스로 느끼곤 하였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모르고 지나쳤었던

정부의 이슈에 대해 알게 됨으로써 지금의 한국이 어떠한

변화를 겪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는데 이 부분이 좋았다.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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