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에 가서 빵들을 보고 있으면 부드러워 보이는 빵, 안이 꽉 차서 단단하게 느껴지는 빵, 딱딱한 느낌의 바게트와 같은 빵 등 생김과 모양 크기가 다양하다. 나는 이 다양한 빵 중 자주 먹지는 않지만 가끔 빵 가게를 가서 식구들과 같이 먹기 위해 파운드케이크를 사 오곤 한다. 꽉 찬 빵안에 달콤하면서도 버터의 맛이 풍부하게 느껴지기에 좋아하는 최애 빵 종류의 하나다. 그래서 이런 빵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지 항상 궁금했었다. 이번에 길벗 출판사에서 푸드스타일리스트이신 하영아님이 낸 [파운드케이크]라는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를 알게 되었다.
왜 여러 이쁜 이름도 있을 텐데 파운드라는 말을 썼을까 궁금했는데 이번 책을 통해 그 궁금증이 풀렸다. 파운드케이크는 밀가루, 달걀, 버터를 1파운드씩 섞었다는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보통 사각형의 파운드케이크를 사서 먹지만 다른 빵과 달리 틀에 따라서 여러 모양을 연출할 수 있는 빵의 한 종류이기에 제빵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책이 입문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이유 중 하나는 빵에 들어가는 밀가루부터 시작해서 버터, 설탕 등 재료 하나하나의 세분된 설명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누구든 빵을 만들기 위해 집에 있는 아무 재료로 만들 수 없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을지 모르지만, 어떤 재료를 사서 어떻게 이용해야 우리가 먹는 파운드케이크로 만들어지는 모르는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이런 자세한 설명도 좋은 듯하다. 그냥 “이런 재료를 사서 이렇게 만드셔야 합니다.”가 아니라, 이런 다양한 종류의 재료들이 있는데 제빵에는 이런 종류의 것을 사용해야 어떤 점이 달라지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어 초보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많이 있었다. 또한 재료 하나하나에 대한 보관법도 일반 초보자들은 대충 모르고 지나치다 재료를 버려야 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 이에 대한 친절한 팁도 하나하나 설명된 책이었다.
베이킹을 하는 방법 하나하나에 대한 자세한 사진과 내용을 읽고 하나씩 따라 하다 보면 초보자도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기본재료가 정해져 있어서 시도해 볼만 하다는 생각이다. 또한 파운드케이크의 윗면 터짐도 어떻게 하면 더 예쁘게 할 수 있는지의 방법도 알려주기에 이를 잘 활용해서 한다면 좀 더 예쁜 빵 모양을 갖춘 파운드케이크를 만들 수 있기에 꼭! 놓치지 않고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재료의 다양한 사용으로 인해 여러 이름의 파운드케이크를 만들 수 있기에 집에 있는 것을 이용하거나 좋아하는 것들을 넣어 같이 만들어 본다면 여러 다양한 파운드케이크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빵의 매력인 듯합니다. 또한 틀의 모양에 따라 다양한 모양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베이킹에 관심이 있고, 코로나로 인해 빵을 만드는 취미를 갖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